[화보조행기] 새우 한통 다 쓰는 그날까지.....

언제나 그러하듯 출조전 잠을 설칩니다 지난 금요일은 사무실 회식이 있어.... 소류지 전체 전경입니다 불빛 전혀 없고 양족과 뒷쪽이 산으로 둘러 싸여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오늘밤 외로이 멋진 밤을 보낼 겁니다 이곳을 들르기전 몇곳의 소류지를 탐사해 보았지만 심각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곳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대륙12단 받침틀입니다 12단이라서 그런지 무게가 많이 나가지만 무지 튼튼해 보여 맘에 듭니다 앞쏠림 전혀 없이 멋지게 버텨 주네요 좌로부터 34 29 23 32 34 가운데 32두대는 옥수수내림채비 38 32 27 32 36으로 멋지진 않지만 수중둔턱을 찾아 자리를 잡았습니다 옥수수 새우 참붕어를 골고루 섞어서 곧 상면할 그님?을 위해서 만찬을 준비했습니다 저와 앞으로 낚시인생을 같이할 저만의 차량입니다 4륜구동... 파라텐2로 멋진 집을 짓고 곧 다가올 야간 전투준비 끝... 이곳 소류지 최고의 포인트라 할수 있는 곳이지만 보따리 싸들고 걸어가야 하는 곳이라 포기했지만 많이 아쉽네요 물속 상황과 조금 있으면 푸르름을 자랑할 삭은 뗏장... 다시한번 제 자리를.... 새벽 2시 정도까지는 버틸만 했지만 이후는 온도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서리맞은 낚시대와 아침 물안개 최고의 운치라고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멋있습니다 차가운 공기와 함께 따뜻한 커피 그리고 담배... 저수지에서만 느껴볼수 있지요 새벽의 바깥온도가 영하5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낚시에 대한 열정으로 ..... 이녀석이 이렇게 되는 그날을 기약하며... 쓰레기 없는 저수지 보는게 소원입니다 제발 본인들이 가져온 쓰레기 만이라도 되 가져 가셨으면 합니다 의성의 조그마한 소류지에서 세월만 낚은 하루였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날짜가 하루 잘못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