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워리를 찾아서 #1

안녕하세요~ 어당팔이 입니다... 조행기를 진짜 얼마만에 써보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ㅠㅠ 3~4년만에 쓰는것 같은기분이...더 지났을수도..ㅠㅠ 예전엔 "계곡지를 찾아서 " 제목으로 조행기를 한참 올렸었는데요... 일도 바쁘고...육아도 힘들고...사실 귀차니즘이 한번 발동을 하니....다시 카메라를 잡는게 쉽지는 않더라구요..ㅠㅠ 그래도...이제부터라도 다시 조행기를 올릴려고 굳게 마음을 먹었습니다..ㅎㅎ 많이 부족하지만...이쁘게 봐주세요...^^ 사실은 금~토 1박 낚시를 마눌님께 허락을 받고...1박계획을 세웠었는데....아주 고마운 마눌님 친구가 호텔숙박권 생겼다고... 남편들빼고 애들데리고 갔다온다고 하네요..ㅎㅎ "같이 못가서 아쉽지만...오빤 낚시 하루 더해 ~" (마눌) "훔...아쉽네 같이 못가서 (아싸리 아싸리~~ 올레~~~) " (낚시꾼) 진짜 간만에 2박의 부품꿈을 안고 오랜만에 대창권으로 출발해 봅니다...^^ 룰루 랄라~~~~ 아이언맨아~~~ 나 오늘 워리 한수 하겠니?ㅋㅋㅋ 밤에 바람이 잡혀 있어서...걱정이긴 하지만.....바람따위.....기상청이 틀릴수도 있어...잘꺼야...바람은 밤에 잔다고 배웠다고~~~ 조우회 형님들이 고기 잘나온다고 해서...왔는데.... 흠....공단에 위치한 소류지라서 그런지....제맘에 확 와닿지가 않습니다...ㅠㅠ 훌치기꾼 한분이 열심히 훌치기를.... 벌써 훌치기 할 시즌인가? 암튼....저수지가 맘에 쏙 안드네요...ㅠㅠ 이놈에 그림타령..ㅠㅠ 여기도 공장...저기도 공장...아...밤되면...각종 불빛에 시달리겠다는 생각부터 듭니다.... 결정적인 한방...아...저타이어.....진짜 마음에 안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썩은뻘에서 나는 악취...ㅠㅠ 급하게 행님한테 저나합니다.. "행님...여기 고기 많아도....낚시할 엄두가 안납니다..ㅠㅠ 다른데 갈께요..ㅠㅠ" 그래서 다음주 정출잡아놓은 고경쪽으로 발길을 급하게 돌렸습니다..ㅠㅠ 에휴..시간없는데... 날이추워지니...밤낚시 할 시간은 길어져서 좋은데....늦게 출조가는날엔...정말 마음이 너무 급합니다... 여름엔 좀 여유로운데 말이죠..ㅠㅠ 역시...고기는 못잡아도 그림좋은데가 좋은겨~~~ 그쵸 월선배님들~~ㅋㅋ 산을 넘으라네요..ㅠㅠ 경사가 장난아닙니다....이제 다와가네요...ㅋㅋ 룰루랄라~~~~ 역시...저수지는 계곡지여~~~ 이상하게...저수지 근처에 농가까지는 괜찮은데...공장이 보이면....어색한게...낚시할맘이 별루 안생깁니다..ㅠㅠ 단풍도 곱게 물들었고....바람이 살랑 살랑 불지만.~~~ 밤에는 잘꺼야~~~ㅋㅋㅋ 제가 대물낚시 경력은 이제 15년 좀안됬는데요...제가 저수지 선정할때 젤먼저 보는게 물색인데..... 그다음이 바닥여건~~ 다른건 다 좋은데...물색이 너무 맑습니다...ㅠㅠ 아.... 물색이 너무 맑은데 어떡하지..ㅠㅠ 근데 더이상 저수지를 옮길수 있는 시간이 안됩니다.... 맑아도 대물은 나오제~~~ 일단 오라이~~~ 급하게 대편성 ㄱㄱㄱ 합니다~~ 두둥~ 초스피드로 좌대 받침대 설치 완료~~~ 예전에 짧은대 위주로 낚시 할때는..10대정도 펴면 딱맞았는데요..... 장대 위주로 대를 바꾸다 보니..ㅠㅠ 요즘은 기본 13대네요...ㅠㅠ 멀리던지니...그만큼 케미 거리가 많이 비어있어서... 한대 두대 매꾸다 보면...어느새 13대...ㅠㅠ 그나마 나머지 1개 받침대는 뜰채님께 양보해서..13대 입니다..ㅠㅠ 설레는 마음으로 한대한대 대를 널어볼까요~~~^^ㅋㅋㅋㅋ 12대 대편성 완료 했습니당~~ㅋ 원래는 좌우측 갓낚시를 매우 좋아하는데... 맨가에 떤져보니...바닥이 너무 지저분합니다..ㅠㅠ 그래서 빼버렸네요.... 가을낚시의 묘미죠~~~ 단풍구경~~^^ 이 얼마나 좋습니까...ㅋㅋ 낚시도 하고~~ 단풍 구경도 하고~~~ 오오~~ 해질녁이 되니...바람이 슬슬 잡니다.....아싸리...내가 뭐랬어~~~ 기상청 바람은 믿을게 못되~~~ㅋ 그림 좋다~~ 그림좋아~~~ 동출한 친구놈이 매우 마음에 들어합니다~~~ 센터엔 마름좀 있고~~~ 좌측엔 육초대도 있으니깐~~~ 물색이 맑어도... 한두놈은 붙어줄꺼란 생각에...기대를 하고 밤을맞을 준비를 합니다..^^ ㅠㅠ....케미를 꼽자마자....바람이 터져서...... 정말 텐트가 날라갈뻔했습니다...ㅠㅠ 낚시도 못하고...하염없이 부는 바람앞에서...두손두발 다 들었네요..ㅠㅠ 거기다가...진짜 큰 보름달이 떡.....ㅠㅠ 일출아닙니다..ㅠㅠ 새벽 4시반쯤 달이 산넘어로....넘어가는 사진...ㅠㅠ 아...어떻게 얻은...2박낚시 기회인데...ㅠㅠ 1박을 이렇게 허무하게 보내다니.... 밤새도록 강풍에 시달리고....입질은 딱한번...받아서...7치 붕어 겨우 한수 했네요..ㅠㅠ 바람이 너무 불어버리니깐..사실...기분도 안좋고..ㅠㅠ 카메라에 손이 안가더라구요..ㅠㅠ 그렇게 해가뜨고나니....언제 바람이 불었냐는둥....바람이 자버립니다.... 그래 하늘은 날 버리지 않았어.... 아침입질 있을꺼야~~~ 하고 미친듯이 아침장을 봅니다.....ㅋㅋㅋ 아...물색이 맑긴 맑구나...ㅋㅋㅋㅋ 입질이 음네...ㅠㅠ 가을 하늘은 푸르고...입질은 없고..... 너무 맑은 물색때문에...2박은 포기 하고...다른곳으로 이동을 결정~~~ 이동하기 전에..와이프님...애들둘 데리고 여행가는데 짐이 너무 많다고..택시 타기 싫다고..태워달랍니다..ㅠㅠ 힘없는 낚시꾼....열심히 집으로 애들 태워다 주로...출발..ㅠㅠ 빨리 보내고 빨리 다시 저수지 가야되는데 바쁘네요..ㅎㅎㅎ 잘 놀고 갑니다~~~ 깨끗하게 정리후 한컷~~~ 자기 쓰래기는 무조건 주워 갑시다....주위에것도 주워가심...멋쟁이~~ㅋ 여차 여차 하다보니.....해가 서쪽으로 넘어 갑니다.... 미쳐부러...ㅠㅠ 애들 태워다주고...저수지 갈려는데...갑자기 거래처 전화와서...ㅠㅠ 일좀 하고 늦게 부랴부랴 출발합니다.. 그래도..일이 먼저라..ㅠㅠ 다행이 일해분들이 저수지 자리가 아직 남아 있다고 하네요...누가 오기전에 빨리가서 전빵 차려야 겠습니다.ㅋㅋㅋ 나랏님들 열심히 일하시는데 들으면 좀 그렇겠지만...ㅠㅠ 가장 싫은 구간단속 ....ㅠㅠ 빨리 가고싶은데.... 성질이 급해서....정말 답답하죠..ㅠㅠ 120KM 정도는 봐줘도 안되나요..ㅠㅠ 노을을 멋지게 찍고싶었으나...ㅋㅋㅋ 안전운전해야 되서...막 셔터를 눌렀더니... 네비거치대에 초점을 잡아버렸네요..ㅠㅠ 새로운 2박장소...그래도 해빠지기 전에 도착했습니다..ㅠㅠ 휴.... 아 좋아 좋아... 물색좋고...오늘은 바람도 없고... 무조건 워리 한수 한다~~! 화이팅~!!ㅋㅋㅋㅋㅋ 급한맘에 제방밑으로 받침틀 잡동사니 막 던지다 보니... 발판이 물에 빠졌네요..ㅠㅠ ㅋㅋㅋ 때짱도 있고...마름도 있고...물색도 좋고.....기대됩니다..ㅋ 대편선 끝나고.... 보니...해가 져버렸습니다...ㅠㅠ 아..역시...밤낚시는...장판이지....물살없는 장판을 바라보고있으니...이세상 누구 부럽지 않습니다...ㅋㅋㅋ 누가 누가 올려줄꺼니~~~ㅋㅋㅋㅋ 짧게는 32대 길게는 52대 까지~ 13대 널어놓고....워리를 기다려 봅니다~~~ 기온이 갑자기 많이 떨어졌습니다... 새벽1시부터 물안개가 피기 시작하더니...엄청 피어 오르네요..... 그나저나...입질은 왜 없는겨...ㅠㅠ 저놈의 보름달 .... 왜케 밝은거죠...ㅠㅠ 새벽에... 잉어 4짜 조금 안되는거 한수 하고는.... 붕어 얼굴도 못봤습니다...ㅠㅠ 아.... 이때 대물 못하면...안되는데.... 그래도 뭐...낚시 할수 있다는거에 만족하고...다시 아침낚시에 집중을...^^ 잉어때메 그래도 뜰채는 써봤잔니.ㅋㅋㅋ 라고 혼자 위로를 해봅니다.ㅎㅎ 아침 분위기 좋습니다~~~ 이대로 아침에 워리 한수 딱하면...금상첨환데 말이죠..ㅋㅋ 좌우측 열심히 도리 도리 를 해보지만....찌는 반응도 없고...ㅠㅠ 행님들이랑 모닝 커피 한잔 하구 와야겠습니다..ㅋㅋㅋ 다 좋았는데...말이죠... 달빼고.... 슬슬 철수준비 해야겠습니다..ㅠㅠ 오늘 묘사가 있는날이라....아침일찍 빨리 오라는 아버지전화 때문에....좀더 아침낚시를 하고싶었는데... 빨리 철수를 진행 하였습니다.... 한대 두대 걷는데.... 우측 2시방에 던져놓은...44대 찌가...스믈스믈 대각선으로 치고 올라옵니다....엥? 뭐지~~~ 44대 위로부턴 양손챔질을 하는데요....철수중에 대를 한손에 잡고있던터라..급하게 한손챔질.... 수심이 좀 나오는편이였는데.. 안나올려고 발버둥을 치네요.... 역시...날 버리진 않았구만..ㅋㅋㅋ 워리는 안되지만..그래도 9치 붕어 얼굴은 보고 철수했습니다...^^ 철수 다하고~~~ 나 가야되니깐... 우리 이쁘니도 집에 가셔용~~~ㅋㅋㅋ 빠빠이~~~ 워리되서 만나자꾸나..ㅋㅋㅋ 헥헥 대 다 접었습니다...ㅠㅠ 아쉽지만....담주를 기약하면서..... 빨리 안동까지 날라가야되는상황...퍼뜩 정리 하고.... 어렵게 얻은 2박의 낚시를 마무리 합니다..^^ 바뻐서 마무리 사진은 찍질못했지만... 제자리 쓰래기는 싹 주워 왔습니당~~^^ 많이 부족한 조행기 끝까지 봐주신 월척님들 복받으시구요..^^ 늘 안출하시고~~~ 대물하세요~~~~ 다음 조행기에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