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에게 잡어 취급 받는 어종들은
크기가 작거나 입질이 조잡 스럽거나 맛이 없는 고기들
붕어를 노릴 때 미끼를 따 먹는다 든지 하는
끼어들기 습성을 가지고 있거나
낚기 위한 노력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아무 미끼를 삼켜버리는 특징을 갖고 있다
동사리는 그런 점에서 보면 영락 없는 잡어임에 틀림없다
낚시 대상어로서 각광을 받으려면 몇가지
자격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즉 우선 잘 생긴 외모에다 손맛을 보장하는
어느 정도의 힘을 갖고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덩치가 크든지 입질이 깨끗 하든지
이것 저것도 없으면 맛이라도 좋든지 하여야 한다
또 낚은 후에도 무용담을 부풀려 이야기 하고 싶고
그 이야기를 들은 다른 꾼들은 입맛을 다시면서
포인트를 알려고 애를 쓰게 되는 그런 어종이어야
만점 낚시 대상어가 되는 것이다
이것 저것 아무것도 없으면 잡어 취급 받기 쉽고
미끼에 달려 들었다 가는 내동댕이 쳐지기 십상이다
족보 없는 잡어의 설움이란 고기 입장에서 보면
기가 막힐 때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에 잡어 취급을 받던 많은 어종들이
최근 들어서 낚시 대상화 바람을 타고
주 대상어종으로 부상 하는가 하면 손님고기 일지언정
입맛을 돋우는 데에는 주 어종보다 더 인기를 누리는 어종도 적지 않다
이런 추세에 있어 동사리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동사리는 생김새는 멋지다고 할 수 없지만 살맛은 제법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어
낚시 후의 입맛을 돋우는 어종으로 인기를 얻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영천시 임고면 고천리 소재 [연하지]입니다
동사리(꾸구리),가물치,잉어,붕어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 까지는 새우 양식장이기 때문에 낚시금지 했습니다만
양식장을 상류 소류지로 옮겼습니다
[연하지] 상류에 부들과 부상수초가 있고 배수가 많이 되어 있네요
상류에서 제방권 바라본 모습입니다
상류 위에 모습입니다 산너머에 군부대가 있어 밤에는 예광탄,조명탄 발사를 가끔 합니다
접근금지와 총알 조심 하라는 경고판 같습니다만
괴기가 있을것 같아 출조를 했습니다

[연하지]좌안 골자리에 앉았습니다
총알보다 더 무서운 것이 폭우와 천둥이였습니다
그물꾼들도 무서운 존재입니다

상류권를 제외 하고 받침틀이 있어야 대를 펼칠수가 있습니다
청석 암반으로 되어 있어 우천시에도 질퍽 하지 않아 좋지만
괴기들을 낚을수 있을려나....
폭우로 입질은 뜸하고 파라솔 안에서 소일거리는 있었습니다

김밥으로 한끼를 해결 하고 바늘집 정리와 바늘을 묶어 봅니다
3짜 잡어 가물치가 귀찮게 합니다
바늘 뺄려면 비를 맞아야 되니까요
4짜 잡어 1수 추가 합니다
5짜가 되었으면 꾸구리님께 기별을 할건데요^^
밤낚에서 낚은 7치 붕애와 동사리(꾸구리)입니다
동사리(꾸구리) 삼형제가 맞습니까?
동사리는 담수에 살고 있는 많은 다른 소형 어종들과 마찬가지로
지방에 따라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는데 구구라지·꾸구락지·구굴모치
구그리·꾸꾸락지·꾸구리·똥꼬·뚜꾸리·뚝지·멍청이·멍텅구리·볼메티기
뿌꾸리·뚝제기·후구락지 등으로 부리우기도 한다
이중 ‘꾸구리’란 이름은 산란기에 이른 동사리가 ‘구구’하는 소리를
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전해 지고 있습니다

밤낚에 동사리 10여수가 바늘을 삼켜 곤욕 스러웠습니다

영천시 화남면 사천리 [배암지]입니다
[배암지] 아래에는 논이 적고 과수원이 있어 배수가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배암지] 둑방권입니다
둑방에는 앉을 포인트가 없어 보입니다
잡풀이 무성 하여 진입이 어렵습니다
상류권에 수초 형성 멋집니다
지난해 5월경에 수심50전님 화보조행기 [그곳에 가면.....]에서
황소개구리가 없었다고 하시던데요
1년만에 엄청난 개체수가 있었습니다
혹여 작약꽃이 있나 살펴 보았지만 올해는 심지 않았나 봅니다

우안 중상류권에 어느 꾼님 작업을 해놓으셨네요
물속에 잊어버리고 가신 꾼님 채집망속 모습입니다
좌안 중상류권에서 하룻밤 보내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우안 부들밭에는 진입 하기 싫었습니다
밤중에 멧돼지 소리가 가끔 들리긴 했으나 습격은 없었습니다

3중 수초가 교차 하는 포인트라 기대가 큽니다


자세히 보면 수초가 잘 발달 되어 있어 어자원이 많을것도 같은데요
터가 엄청 세고 주변에 인적이 드물어 낮에도 멧돼지가 출몰 하여 위험한
[배암지]입니다
전날 [연하지]에 잡어들 등살에 삼킨 바늘빼기로 피곤한 하룻밤과 비 맞은 생쥐
몰골로 월척 특파원점 영천 월척휴게소에 들러 귀신이 나오고 으시시 하면서
괴기가 있는곳 소개를 부탁 드리니 귀신은 모르겠고
멧돼지 절대조심 해야 하는 배암지가 있기는 한데 홀로 밤낚은 위험 하다고 합니다
새우 챙겨 약도 지참 하여 도착 하니 좌안 중류에 영천에서 오신 꾼님 한분이
계십니다 밤낚 하십니꺼 하니 케미도 없고 저녁에 철수 했다가 새벽에
들어 오신다고 합니다











1박후 다음날에 오침을 즐겨야 밤낚에 밤손님 마중 하기가 수월 합니다만
대낮에는 잠이 오지 않고 찌불을 밝히면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것은
꾼님들의 고질적인 증세가 아닌지요
여기저기에 산보도 하고 나들이로 시간을 떼웠습니다
일몰이 되고 좌안 중류권 꾼님 일단 철수를 서두르시고 어둠이 내릴때
기다리던 멧돼지는 보이지 않고 새로운 꾼님 차량 한대가 도착 하는가 싶더니
곧바로 장꾼자리로 와서 안계장터를 찾습니다
왜요/혼자 밤낚 하신다고 영천휴게소 소개로 오셨다고 합니다
전데요/아닌것 같은데요
맞는데요/전에 어디서 뵌분과 틀리는데요
글쎄요/어디서 만났지요...
좌우지간 반갑습니다
이유를 알수는 없으나 시골장터 장꾼처럼 생기지 않아서인지
비 맞은 몰골이 이상하게 보였는지요
우안 부들 끝자리 포인트가 좋아 보이나 우천 관계로 이곳에 자리를 했고
저 건너편에 들어 가시면 멋진자리 있습니더 하고
장꾼은 케미를 꽂았습니다
우선 자리부터 살핀다고 후진 하는가 싶더니
승용차가 굉음을 내며 신간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다섯번째 대에 케미 달고 수심조절 하는데 안계장터님
견인줄 있습니껴
없는데요 차 빠졌습니껴
일단 살펴 보니 쉽게 나올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실폐 하면 차 보험숫가가 올라 갈것도 같고 낭패다
철수 할려던 꾼님은 구난구조 요청 하시라 합니다
합심 하여 첵크로 뜨고 흙으로 메우고 낑낑 땀좀 흘리니 쏙 탈출 되었습니다
우리 월님 운전운행과 좁은 길 조심 하십시요
입질은 여러번 있었으나 7치,8치 각각 1수로 마감 했습니다
졸고 있을때 수초를 감아 버린 2대 채비 터트리고 괴기 얼굴도 확인 못 하고
손때 묻은 찌 회수 못해 맘이 짠 하더군요
얼굴 보여 주어 고맙다 잘 가거라
술래잡기님 주고 가신 자작 수제찌입니다
잘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데이^^
다음에 뵙겠습니다
월척특파원점 “영천 월척 휴게소” 사장님 상세한 약도와
나홀낚에 행복한 밤낚이 될수 있도록 술래잡기님 동출 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랜 세월 낚시를 다니다보면 어떤 묘한 시기가 찾아온다
열정에 빠져 낚시를 사랑하게 된다
그것은 마치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청춘남녀의 사랑처럼
설명되기 힘든 감미로운 즐거움이 계속되는 행복한
시기를 말한다
이럴 때쯤에는 "나보다 더 큰 고기를 낚는 사람은 있어도
나보다 더 훌륭한 낚시꾼은 없다"하는 자만의 시기가 같이
찾아 오기도 한다
정말이지 행복한 시기이면서 한편 가장 위험한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처럼 열정의 순간과 폭발하는 행복의 환희는 잠시 이제는
낚시에 대해서 뭘 좀 알았는가 하고 생각하는 순간 또다른 무지와
의문이 나를 괴롭힌다.
마치 저벅거리는 자기 발자욱 소리를 들으며 캄캄한 터널속으로 혼자서
가야 할 때처럼 등골이 오싹해지기도 한다
"내가 낚시에 대해서 아는 것이 무엇이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싶으면서 또다시 절치부심하게 된다.
이럴 때 쯤이면 낚시꾼이 모인 곳엘 가도 낚시 이야기가 나오면
경청하는 버릇이 생긴다
말을 아끼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내 낚시 이야기가 혹은
내 낚시 방법이 엉터리일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그렇게 행동하게 한다.
낚시에 있어 "이것이 좋다, 이것이 옳다"하는 것은 애초에 없었기 때문이다.
미흡한 조행기 끝까지 보신 우리 월님께 감사 드립니다
하시는 일로 하여금 성취감 있으시고
안출 하십시요^^
The End
우리 월님께 감사 드립니다 안계장터 ^^拜上^^
하시는 일로 하여금 성취감 있으시고
안출 하십시요^^
The End
예쁜 붕어 그리고 화보에 딱 맞는 음악.
지금 막 달려가고픈 마음 입니다.
고생 하셨구요 언제나 안출 하십시요.
잘 보고 갑니다.
좋은시간 좋은밤을 이틀이나 보내셨군요.
월드컵 후유증과 장마 그리고 개인적으로 좀 바쁜 유월을 보냈습니다.
이제 슬슬 후반기 출조를 계획할 시기인것 같습니다.
무탈하시고 동출 기대하겠습니다. 연락한번 주십시요. -꾸벅-
전 지금 장염 비스무리한 급성결장염으로 입원했다가 오늘 퇴원했습니다
몇일간 계속되는 금식..이후..미음으로..이후 죽으로 연명하니 머리가 핑 돕니다
올해는 이상하게 일이 이리도 좀 꼬입니다..ㅎㅎ
지금껏 본 안계장터님 화보중 제 개인적으론 최고입니다..ㅋ
왜냐면 저 구여운 꾸구리가 떼거지로 나왔기 때문이죠
어릴적 냇가에서 고무신으로 손으로 저놈들 잡고 놀던 기억..아~ 아련한 향수여~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또 오랜만에 보는 억머구리가 더없이 정겹구요*^^*
멋진 화보에 감사드립니다..나도 가물치랑 꾸구리 잡으로 가야 할낀데...ㅎㅎㅎ
우중 출조에 고생많으셨습니다
예전엔 낚시하러갔다가 차가 빠지면 차만 신경질 이빠이~~나면ㅅㅓ 차만 잡아오곤했는데 이젠 일단 자리잡고 전빵차리고 그러곤 어찌뺄가 연구를 합니다
비오는날 고생하셧읍니다 그와중에 찌맛 손맛보신거 축하 드립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
우중에 고생하시고.. 배암지까지..
언제나 겸손하신 장터님의 낚시열정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배암지는 정말로 아름답군요..
붕순이와 여러 아름다운 화보.. 감사히 봅니다..
장마기 무탈한 출조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사용하고 계시는 채비집이 눈에 들어오는데 제품명좀 알수 있을까요.
사진속의 빗줄기를 통해 시원함이 느껴지네요.
입너에도 좋은곳 두곳 다녀오셨네요
붕어들이 황금색찬란한것이 너무 이쁩니다
배암지 부들밭에서는 뭔가 나올것같은 기대감이 드는데
녀석들,,,,항상그렇듯,,고수를 피하는법이지요
이리가보고 저리가보아도 아직도 우리가 가야할 소류지는 무궁무진하군요
아름답게 보존되어있는 소류지,,,우리가 지켜가야할것입니다
정성스럽게 주신 그림,글 잘 감상했습니다
저는이번주말 홍천에 모임이 있어서 안계권으로 출조 힘들것 같네요,,늘 좋은 시간 보내세요^^*
다음에 가실때는 꼭 연락 주시기로 해놓고...
그림잘보았읍니다....
동민입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안부인사 드립니다.
변함없는 님의 낚시사랑이 부럽고, 물가가 그리운 토요일 오전입니다.
정출에 겨우 나서고 있는 저로서는
월님들의 화보가 일상의 위로이자 여가선용이네요...^^
맑은 그림, 자상한 설명, 특유의 내음...
잘 감상 하였습니다.
올 가을에는 시간이 좀 날런지...
안계장터님의 좋은나날과 안전조행을 기원하겠습니다.
궃은 날씨에도 지칠줄 모르는 님의 강행군에 찬사를 보냅니다.
장마와 태풍이 계속되는 악천후에 안전조행 하십시오.
자제분들을 위해 모기향은 잘 챙겨 가셨는지요?
돌아오는 장날에는 술 한잔도 곁들여 재미난 조행을 가졌으면 합니다.
밤새워 뭍어둔 속내 얘기도 나누었음 하고요.
장날 뵙지요.
멧돼지 조심하시고 사진으로 보는 낚시즐거움..
또 다른 재미입니다 앞으로도 멋진화보 기대합니다
낚시를 즐기는 나름에 방법이 있는데...
님에 화보를 보면 늘 차분하게 자연에 녹아드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이틀밤을 물가에서 정기를 얻어 또 한주일을 열심히 사시는 것이겠죠...^^
깨끗하고 차분한 님에 낚여행 잘보고갑니다.
조과 보다 더 눈길이 가는건 덤으로 올려주신 그림이내요...
낚시하랴, 사진찍으랴 조행길이 참으로 빠쁘겠내요.
덕분에 오늘 하루 즐거울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부럽슴등
늘 자연을 벗삼아 떠나시고
그 무엇을 전하시는 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배암지는 꼭 들러보고 싶은 곳중의 한 곳이니
오는 휴가때 나서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늘 안전출조로 행복하세요
넉넉한 웃음이 정겨운 님 안계장터님 항상안전 출조하시길 빕니다,,
건강하시죠?혹시 그동안 또 구조하신 차량이 없는지요.ㅎ ㅎ.
그날은 잊지 못할 출조였읍니다.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영천오시면 연락 꼭 주세요.
건강하세요.
영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