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지난주에 연이어서......꽝꽝꽝

직장이 부산이라 주말외에는 출조를 할 수 없는 실정이라 찌맛, 손맛 보고파 조심스럽게 출조지를 선정해 봅니다. 그러나 막상 출발하면 어디로 가야 할 지 어디가 좋을런지 항상 고민에 고민을 해야 되는건 다들 같은 맘이라 생각됩니다. "그래 이왕지사 이렇게 된거 지난주에 갔던 그 소류지로 다시 가자"라고 마음을 먹고 애마에 시동을 걸어 출발을 합니다. 그곳은 다름아닌 보성소류지... 얼마전 물사랑님과 영천대물님이 갔다온 그 보성소류지 흔히 잠목지, 보목지라고도 하더군요.. 지난주에 제가 앉았던 자리에는 부산분이 먼저 오셔서 대편성을 하고 계신 관계로 저는 상류 좌안에서 대편성을 했습니다. 결과는 꽝, 밤 8시를 넘기면서 불어오기 시작하는 바람과 조금지나서 가을아 얼른가고 겨울아 어서와라란식으로 내린 비..... 그 영향이었을까 저도 부산분도 밤새 찌올림을 못봤으니 말이죠,,,^^ 저는 대부분 나홀로 출조가 많은데 그래서 오늘도 저 혼자서 저수지를 전세내는줄 알았는데 다행히 그 부산분이 계셔서 든든하기도 하고 .........이맘 월척 회원님들은 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멋진 찌올림에 찡한 손맛은 못보고 왔지만 그래도 좋은 공기 마시고, 첫대면이지만 좋은 조우를 만나고 그렇게 하루밤을 지새면 넉넉하지 않겠습니까...? 올해는 이렇게 갈려나 봅니다. 내심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죠? '이제 줄을 끊을 때가 된 것 같다'라고 말입니다. 그래도 뭐가 아쉬운지 아직 저의 낚시 가방에 들어 있는 저의 칼들은 아직 칼날을 세우고 긴 한주를 보낼 려고 준비를 하고 있네요... 내년에는 디카를 장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두 멋진 그림 함 올려야죠....하하하 날씨가 많이 차갑습니다. 월척횐님들 시즌이 마무리되어 가는 마당에 감기몸살로 앓으면 안되겠죠!!! 건강하십시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