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차 슈퍼 왕초보입니다. 평소에 가늘고 짧은 1.5칸
이렇게 짧은 대에서 잉어같은 큰 고기는 절대 물지 않을거란 생각과 붕어정도 잡힐거란 생각이 가득했었습니다
13일 토요일 낚시하면 정말 죽을만큼 싫어하는 여친이 어머니랑 할머니댁 가야한다며
일요일 5시 서울도착이니까 서울고속버스터미널로 시간 딱 맞춰 데릴러 오라는 반 협박을 하고
그렇게 얻은 소중한 토요일.... 올레~~~ 외치며 낚시를 갔습니다. ㅋㅋ
바람이 제법 붑니다
앞치기도 힘들고 한다해도 요동치는 찌때문에 입질이 온것인지 안온건지 눈이 헷갈리네요
우연히 옆을 봤는데 갈대 한 움큼 정도 있는 물가에는 별로 물살이 일지도 않고
놀면 뭐하나 싶어 그 자리에서 그냥 옆으로 몸만 돌려서 1.5칸대 하나 받침대없이 벽돌로 누르고 던져두었습니다 ㅡㅡ;
앞에 봤다 옆에 봤다를 반복
잠시뒤 1.5칸대 찌가 위로 쏙 움직이네요. 붕어 20cm정도가 하나 올라오네요
또 떡밥 물리고 던져놓고.
정면에 낚시대 2.9쌍포에 집중하고 간간히 옆을 돌아보던중
헐~~~ 새끼잉어가 한마리 또 올라옵니다 그러길 반복 얼라리~ 붕어가 한마리 또 올라옵니다.
앞치기 하던 2대는 중단! 옆으로 몸을 돌려 1.5칸대 하나로 받침대 없이 손으로 부여잡고 낚시 시작했습니다
이때 여친에게 문자가 옵니다.
답문 보내려고...낚시대를 바닥에 두고 벽돌하나 얹어놓았죠. 문자를 찍고 내려가고 있는 순간!
낚시대가 앞으로 슝~~~~~~~~~ 앞으로 퐁당합니다.
헐~~~ 저수지 안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물속으로 꼬구라지려고 애를 씁니다.
잠겼다가 다시 떠오르고 물속으로 달아나며 잠겨가는 낚시대를 바라보면 안타까워 할 쯤
낚시대가 방향을 바꿉니다. 저 앞쪽 수상좌대 다리가 길게 놓여 있는 쪽으로 턴을 하길래
잽싸게 좌대 연결 다리로 달려가서 대기하면서 다리 밑으로 통과 지나갈 낚시대를 엎드려 잡았죠
멍청한 붕어. 역시 넌 붕어다고 생각하면 낚시대 들었죠!
워낙 힘없는 1.5칸대라 그냥 들어올리려는데 좀 묵직합니다. 좀 큰 붕어인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물 밖으로 잠깐 모습을 들어 낸 것은
50cm~60cm 정도 되어보이는 잉어!
갑자기 흥분되고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이곳 월님께서 잉어가 물리면 그냥 대만 일자로 들고 있으라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그게 기억이 나서 들어 올리려고 하는데...
갑자기 휙! 뚝 낚시대 줄을 끊고 도망가버렸습니다.무척 아쉽습니다.
그 자리에서 다시 5호줄 감아 채비합니다. 1.5칸대에 5호줄 말이 안되죠? ㅋㅋ
그래도 줄이 설마 끊어지겠냐 싶어서 5호줄 감았습니다.
한시간쯤 지났을까 또 묵직한 낚시대에 전달되는 힘 . 다시 잉어가 물었습니다.
오늘 좀 되는 날이구나 하고 들어올리는데 낚시대가 뚝 ㅠㅠ
월님들..
1.5칸대에 잉어가 물리면 이거 방법없나요? 1.5칸대 잉어 2번 손 맛 보니
정말 대책이 없는거 같아서
1.5칸대로 잉어잡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이번주 다시 복수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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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 보호하는겁니다
요즘 어려운 시기에 손맛본게 어딥니까
줄을 좀 길게 메시고 앉은 자세로 만세 불러서 잉어 힘 빼시고
서서히 밖으로 유인 하십시오.
1.5칸대를 서서 만세 부러면 대 뿌러져요
묵직했습니다 50~60정도 되는 잉어가 ㅋㅋ
거의 다 끌어올려서 낚시줄을 잡는 순간 낚시줄이 탱~~~
그런데 그넘에 잉어가 발밑 수초사이에 빠저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10여분동안 조그만 뜰채로 생쑈하다 건져 올렸죠
그리고 바로 뜰채 큰놈으로 장만했습니다 ㅋㅋ
잘 재압하시고 뜰채로 뜨면 충분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80넘는 잉어도 2.2칸대로 걸어 뜰채로 건져올린적이 있습니다
대가 짧아 제압하기 힘들지만,
대를 물 속에 넣기도 하고,, 일어서 좌우.. 일어섰다 앉았다.
랜딩 액션과 몸개그를 해 가면 그 맛 잊지 못합니다.
멋지게 제압하시기 바라고 복수혈전 꼭 하십시요^^!~
낙시 했었습니다 심지어 1.2칸 그라스대에도 잉어가 물고 늘어졌지요
짧은대에는 낙시대끝에서 두.세자 길게 줄을 메고 빠른챔질을 해야 합니다
빠른타이밍 챔질후 대를 세워 최소 칠십도 각을 유지하고 호사끼가
물에잠겨도 각을 유지하기위해 애씁니다..손맛 몸맛이지요.....
원줄은 4.5호도 도래없이 케블라목줄 3.4호 직결해서 두바늘이니까 바늘은 3호-5호로
낙시를 했었답니다 ..짧은대는 무조건 빠른챔질후 각도유지가 관건 입니다.
막바지낙시에 손맛 몸맛 보시기 바랍니다
원줄이 약하면 원줄이 끊어지고
원줄이 굵으면 대가 손상됩니다.
랜딩을 잘 하면 되지만 그런 경험이 없으면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닐테니
굵은 원줄에도 손상되지 않을 낚시대를
하나 장만하시지요.
향어크레인대가 값도 저렴하고 튼튼합니다.
복수에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1. 낚싯대가 약하면 대를 세우지 마시구요.
일자로 눕혀서 힘겨루기에 들어가세요. 웬만해선 절번이 뽑히지 않습니다.
2. 낚싯대를 향어대 등으로 바꾸세요.1칸대로도 대만 세우면 발갱이급은 경기 끝납니다.
아피스 일공공 잉어 낚싯대 무지 튼튼합니다.(3만원대 향어대로도 충분합니다)
짧은대는 요즈음 나오는 대물대 또는 향어대를 사용하시고 줄은 4호 이상 해서 채비를 하면
손맛 재대로 볼 수 있습니다. 짧은대 일수록 손맛이 진합니다. 여기서 긴대는 줄이 조금 가늘어도
줄이 길어서 수축 이완의 폭이 크니까 관계 없지만 줄이 짧으면 그 폭이 적어 약간 굵은줄을 사용해야 합니다.
루어나 릴 낚시에 가는줄이 잘 견뎌내는 것은 줄이 길어서 가능한 것이지요
채비를 튼튼히 해서 짧은대의 진가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낚시대가 부러지셧다고 하는데.. 그전에 부셔진 부분 충격이 있엇을겁니다. 랜딩시 부디쳣거나 챔실시 나무, 옆대.. 혹은 밟았다던지.. 제 경험상 이렇게 충격 잇었던 부분은 결국 그부분이 파손되게 되어 있습니다.
1.5 칸대로 양어장 유로터 수업이 많은 향어 잉어 낚아냇지만 저는 아직 부셔진적 없습니다.
낚시하다 대가 부디치거나 밟히거나할때 속으로 아.. 합니다.. 조만간에 걸면 뿌러지겠구나.. 여지없이 몇마리 더걸면 부러지죠..
꼭 복수(?) 하시기 바랍니다...
2자짜리 전후 잉어 잼나게 놀아주고 잘잡을수있읍니다,
화이팅하세요...
그런기회가 또 올걸로 착각을? ㅎㅎㅎㅎㅎㅎ
모르긴해도..그런기회 또 안올겁니다....
3/4년후에나올가 ㅎㅎㅎ
낚시꾼 대개가 그런일때문에 낚시에빠지죠...
몇달은 그걸상상하며 밤을지새우게지요?
미처뿌려요..
많은 월님들 감사함다. 이런 조언들이 초짜를 벗어나게 해주시는 가르침이지요
이번주엔 뜰채 단디 준비하고
1.5칸 2대 1.7칸 2대로 그 자리에서 다시 잉어 공략해볼께요 ^^
PS: 이 글을 보시고 저인줄 눈치 채신 양태네 회사 선배님께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양태 많이 갈궈주세요...
외근나가면 일 안하고 많이 놀러 다닙니다. - 양진요(양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그러다보면 찌직 거리면서 라인에서 소리가 나겟죠..
그상태로 조금 내주다가 올라오면 당겨주고 하면서 랜딩을 스무스하게 그러면 안될까요..
이상 19대로 향어 걸은 사람이엿습니다 ^^
1.9칸으로 98CM 1미터 조금 빠지는 놈도 짧은대로 잡았던 기억이 나네요~~~
잉어에게 공기만 잘 먹이면서 제압하면 충분히 잡아낼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경험에 의한 겨루기가 관건입니다.
힘으로 맞서면 게임은 지는 겁니다.
초기에 잉어의 엄청남 힘만 잘 요리(대를 만세부르는 자세로 잡아들고 당길 때는 않고 느슨하면 서서 버티고...)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합뿡님
나마스테님 감사함다
좋은 정보 지식 얻어갑니다.... 챔질도 약하게하라는 조언도 감사
이번주 정말 복수전 기다려지네요 ^^
복수혈전 꼭하시고..사장님 전번좀 알려주세요~!ㅎㅎㅎ
초리대 --> 고무오링--> 원줄 연결순으로여
힘센잉어도 고무의 텐션때문에 용쓰다가 힘빠질거예요..
( 2006년 어느 봄날 어떤유료터에서 1m17cm 찬넬메기를
원줄 2호 목줄 케블라 1.2호 2칸 원da 수流하는 1만천원 낚시대로 낚은..재수 이빠이인 사람)
갑자기 옆으로 치고 나갈때 조심하세요`~ 손까락 삡니다~~^^
전 얼마 전 시흥에 있는 애기능저수지에서 3.2쌍포 낚시 중 입질이 없어 주변 둘러보다
물가로 처진 수양버들 나무가지 밑에서 물이 도는 것을 보고 잔챙이 붕어가 수초밑으로
왔나보다 생각하고 재빨리 1.7칸대 중통채비, 원줄 1.2호.. 목줄 1호, 스테끼 6호바늘
목줄 20/15센치 해서 물도는 곳으로 쳐넣었죠.... 잠시 있으니 찌가 천천히 들어갑니다.
그래서 요놈 잔챙이 하면서 살짝 챔질했는데... 바닦에 걸린느낌이 드는 순간 획~ 째는놈
순간 힘은 장난 아니었습니다. 일어섰다가 재빨리 앉으며 낚시대 눕혀주며 충격 완화 후
(사실 계속 도망가는 넘은 드뭅니다. 순간 힘으로 도망가다 잠시 멈춥니다 그런데 순간 도망갈 때
그걸 더 힘주어 뽑으려하면 당연히 원줄이든 목줄이던 아님 낚시대가 부러집니다) 다시 서서히 낚시대
세우고 일자로는 못세웠습니다. 거의 45도로 세우고 그다음 계속 똑같은 동작 반복입니다. 중요한 것은
순간 도망갈 때 낚시대 늦추어 주는것이 중요합니다. 타이밍이죠..요거 뺏기면 못끌어냅니다.
그러길 10여분 결국 주둥이 내밀고 그놈 세수대야 봤습니다. 그래서 뜰채로 떴는데... 안들어 옵니다.
어두만 들어올 정도 크기 결국 같이 간 형님 도움으로 아가미 잡고 들어올려 계측해보니 95였습니다.
거짓말 같겠지만.. 정말입니다. 결국 놓아주었지만.. 대물 걸었을때 순간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대세우면 짧은대는 터지게 되어 있습니다. 낚시대는 지속적인 힘에는 아주 잘 견딥니다.
그런데 순간 힘에는 정말 어이없다 할 정도로 힘이 없습니다. 가끔 그정도 크기에 끝도 없이 도망가는 넘은
뭐 낚시대 수면과 일자로 해서 줄보고 견디라하고 안되면 줄만 터지게 해서 낚시대 건져야죠..
암튼 손맛보신거 축하드리고.. 지나가다 저도 경험 있어 올립니다. 즐낚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