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여름, 포천에서 군생활하는 큰아들 면회갔다가 부근 계곡에 잠시 쉬러 갔었는데, 그늘지고
자리 좋은 곳은 그곳 식당들이 평상과 파라솔로 점하고 있어서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뙤약볕에서 발만 물에 담그고 있었는데 도저히 안되겠길래 차에서 텐트, 파라솔,각도기, 의자에 발받침까지 주섬주섬 꺼내서 펼쳐주니 집사람이 처음엔 놀라는 표정이다가 아무말 안하고 빙그시 웃기만 하더군요.
사실 몰래 사둔거라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무사히 넘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백퍼 공감가네요
낚시장비 시전해 주셔요.
파라솔 대여가 안 되는 간이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 모두 땡볕에서 쩔쩔 매고 있는데
등받이 각도 조절되는 의사에 마눌님 앉힌 다음 황토코팅 파라솔 펴주니
그 뒤부터 마눌님 낚시장비가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며
아주 관해대졌습니다.
강쥐델꼬 드라이브 댕겨온다고..ㅋㅋ
계산서 발행을 마눌님이 하기때문에..
비자금 모으기가..만만치않아요..
자리 좋은 곳은 그곳 식당들이 평상과 파라솔로 점하고 있어서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뙤약볕에서 발만 물에 담그고 있었는데 도저히 안되겠길래 차에서 텐트, 파라솔,각도기, 의자에 발받침까지 주섬주섬 꺼내서 펼쳐주니 집사람이 처음엔 놀라는 표정이다가 아무말 안하고 빙그시 웃기만 하더군요.
사실 몰래 사둔거라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무사히 넘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ㅋㅋ
햇빗쨍쨍한날 52인치 파라솔 치고 모기장플라이에 선풍기 돌려 줬어요...좋아 하더만요...ㅎ
가끔 이제 그만 사라고 합니다...ㅋ
마누라가 관리합니다.
끝.
돌덩이는 햇살에 달아서 삼겹살 구워도 될정도로 뜨거운데
와이프 우짜지 우짜노
잠깐만하고 차로와서 동일좌대.파라솔.선풍기등 설치 여기서 쉬어라
하니 다들 부러운 눈치로 쳐다 보는데 이런거 언제샀노.멋지네 카데요
그래서 낚시 가지마라소린 절대안합니다 장비산다고 돈주라소리 절대
안하고요 제가 잔재주가 많아서 알바 비스무리하게 용돈 벌어써요
본업은 대게장사합니다
칸수대비 금액...
3.0칸이 3만원..
4.0칸이 4만원이라는 불편한 진실...
지금도 저런 비슷한 짓을 하고 있습니다.....ㅠ
언제부터 우리가 이렇게 되었는지 선조들 뵐 면목이 없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