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을이 오면...
풍요의 계절에 많은 추억들이 떠오르고
기대감에 부풀게 됩니다.
직장 20년 생활에서의 동료들은 이맘때가 되면 저더러 가을을 많아 탄다고 예기하곤 했었지요.
그 때가 좋았습니다.
주말이면, 계절이 바뀌면 가고싶은 곳 찾아서 많이 다녔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고 내일이라도 가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남해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정읍에서 내리면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단풍경치의 극치인 내장산이 있고
왼쪽으로 접어들면 변산반도 가는길.....
도로변에 쭉 늘어선 포장집들...
가을의 특미 "대하구이"가 유명합니다.
고창 선운사 계곡의 단풍은 위로는 고목 단풍나무의 자태에서 풍겨나오는 불타는 단풍과
계곡 수면에 떨어진 물단풍의 붉은색과 이끼의 초록색의 조화가 가히 환상적입니다.
변산반도의 아래로 내려가면
은둔자님이 계시는 그 유명한 굴비의 고장 영광입니다만,
풍천 장어구이에 배를 채우고 "곰소만"으로 떠납니다.
곰소에는 강경젓갈도 울고 간다는 곰소의 그 유명한 젓갈 어시장에 들러
김장용 "새우젓갈"과 "낙지젓갈"을 사고...
위로 올라 가면서 채석강을 들러보고 격포항으로 떠납니다.
"격포 " 위도와 격포항 바닷길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를 떠올리며 돌아섭니다.
돌아 오는 길에 백양사를 들렀다가 순천만 "맛조개구이"를 먹고
섬진강 휴게소에 들러 참게장을 마지막으로 사고
커피 한잔먹고 시간 반을 달리면 마산에 도착합니다.
이 가을에 그 때가 그리워 떠올려 봤습니다.
추석이 다가옵니다.
모든 회원님들의 가정에 가을의 풍요가 가득하시고
월척 상면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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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지나고나면 안개낀 아침호수같다고 생각됩니다
소쩍새님두 올가을 또다른 추억을 만드시어,
기억이라는 저장실에 보관하시고 안출하세요^^
한 두군데 빼놓곤 다 가본 곳들인데
소밤님의 맛난 나래이션으로
남도의 정겨운 풍경들이 더욱 더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이 가을 너무 심하게 타시면 더 날씬하게 되실 것 방지하고자
먹거리 쭈욱 나열하신거죠? ^^
내장산이라 하니까 젊은시절에 추억이 구름처름 스처갑니다.
1976년 11월6일 처이 총각 3대3 국립공원이라 그때도 산속에서 텐트를 못치게 하더군요.
몰래몰래 계곡 골짝이에 들어가 텐트를치고 하루밤을 보내는........생각은 상상에...
아침에 식사당번 하면서 뚜껑이 열려서 라면 끓이면서 떵을 넣었다는 사실을...
그래도 라면 잘 끓였다고 맛나게 묵더만 대구로 내려오는 기차에서 라면에 내가 떵을 넣었다고 하니까.
ㅋㅋㅋ여자들은 오바이터 나는 왜 그렇게 개살이 많았을까.
그때이후로 내장산은 가보지 못하였으니 정말로 단풍은 대한민국에서 최고 입니다.
온 전체에 산이 불이더군요.
소밤님요~나이를 드시니까 가을을 더 많이 타게되지요.
그냥 한숨과 마음이 슬슬 합니다.
좋은 계절에 기록갱신 하이소~
올라오신김에 좀더 올라오세요.
그러면 제가 있습니다.ㅎ
명절 잘 보내시고 늘 건강하세요...
닉네임에서 짙은 외로움이 느껴지곤 했습니다
호젓한 외로움이랄까 ..
오십시요
선배님 그외로움에 기꺼이 어깨를 대 드리겟습니다
어느곳이든 훌쩍 발길따라 내딛어도 반겨줄이 있음이 행복이고...
어스름한 추억거리 한 페이지 있다면 그 또한 행복일테고요...
밤공기가 제법 싸늘합니다...고뿔들잖게 건강 잘 챙기시고 풍성한 한가위 맞이하세요...꾸벅~~~
맘 같아서 만병통치약 4짜 한마리씩 안겨 드리고 싶지만..
직접 낚으셔야 인증이 되니..
오늘밤 꿈속에서나마 당찬 4짜 5짜 6짜 낚으세요..!!
고향이 김제라서 지접거리였거든요.^^
선운사입구 수로에서 막잡아올린 풍천장어에 복분자가 새삼 그립네요.^^
소밤님 가을타시나봅니다.
소밤님 글을 읽고 왠지 출조지를 바꿔서 고향 죽산수로로 가고싶어집니다.
월척급은 없어도 땡글땡글한 붕어와 지금쯤 참게도 솔솔 올라올때죠.^^
단풍카모 내장산 백양사 단풍이 기억에 남는곳입니다.^^*
등산 안하니 갈일이없다보니 가본지가 가마득한 곳들입니다......
존데는 다 나왔네여~
말씀처럼 밑으로 틀면 영광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를 비롯하여
백수 해안도로와 마파도로 유명한 동백마을 들러서
상사화(꽃무릇)이 유명한 불갑사
鹽山에 천일염 한가마니 사공~
설도항에 전국제일의 김장용 젓갈 축제(추석 무렵) 들려설랑은
무안 낙지로 해서
목포 찍고
남서해안으로 보성 별교 참꼬막에
여수 순천 찍고 마산
어때요?
몇주만 참으면 반가우신님들 뵐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소밤님 악동이 무진장 보고파도 그날까지 잘 참아주시와요
행복이 가득한 한가위 되십시요
싸나이 심금을 울리는 글들이 쏟아지니요.
소밤님
떠나시지요
옛날 추억을 밟으면서~~~~~~~~
부모님 생전에 느끼던 것과는 조금 차이가 납니다.
그래도 *알 친구들 만나는 맛에 기를 쓰고 내려갑니다.
선배님,, 조금은 성급하지만 가을을 가까이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 온것 같습니다.
멋진 가을의 추억 쌓으시길 바래봅니다.
태공낚시빵 앞에 소류지서 바닷대로 붕어치고 ....
소밤님 복된 한가위맞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