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압에 못이겨ㅡㅡㅡㅠㅠ

얼마전 좌대바닥에 깔만한 천을 찾던중 딱 맞는 소재를 찾았슴다 사무실 앞 천막집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물건임다 감촉도 좋고 질기고 세탁하기 편한 국방색천을 찾았슴다 하여, 바로 작업에 착수 했슴다 천막집 아지매에게 멋지게 윙크한발 쏴줬더랬슴다 당근 빠따로 아지매는 풀 먹은 문풍지 마냥 힘없이 그 자리에 기절~~루~~~루~~루~~! 잠시후 정신을 차린 아지매는 재봉틀의자에 앉아 주섬주섬 깔판을 만들기 시작했슴다 10 여분뒤ㅡㅡ "자기야~~다됐어요~~~!" 하며 제 손에 쥐어줍니다 이번엔 하트 한발 발사 해줬슴다 그날 오후엔 아지매가 일어나질 못했슴다 그런데 문제는 그 깔판을 본 어느후배가 침을 질~질~ 흘리며 하는말ㅡㅡㅡ "행님~!" "그거 지도 맹그러 주소 " "안 주면 알지요~~?" "확~~마!" 살고 싶었슴다 정말 살고 싶었슴다 아직 할일도 많고 해야할 일도 많은 저 인데 깔판 한장 때문에 그리도 허망하게 갈수는 없었슴다 며칠뒤 다시 아지매를 찾아갔슴다 "아지매~ 그런거 더 필요해" "내가 죽는꼴 보고싶지 않으면 빨리 더 맹그러 주소~ " 아지매는 사태의 심각함을 알고는 허겁지겁 맹그렀슴다 20 여분이 지난뒤 나의 손에 꼭 쥐어 주며 "나 오늘밤에 한가해~~~ " 라는 말과 함께 눈을 찡긋~~~! 그렇게 저는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였슴다 문제의 깔판임다 다 맹그럿으니께 때리지 마세요~~후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