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조금 넘어서부터 빗방울이 비치더니, 왠종일 비가 오고 바람이 부네요.
친분이 있는 낚시점 사장님께 놀러갔다가 사실은 내가 쏘기로 했었는데, 세명이서 싸장님께 얼결에 점심을 얻어먹었고,
이 비에 미리 넣어둔 채집망은 안 떠내려 가고 안전할지,
제초제를 뿌려둔 논엔 물이 넘치지나 않을지,
20년 전, 이때 쯤 내게 참외 만한 완숙 토마토를 건네주며 하얗게 웃던 정숙이는 아들 딸 낳고 잘 살고 있는지,
정숙이 보다 친구 여동생 숙자에게 꽂혀, 매형 갤로퍼까지 빌려 저 머얼리 차로 달려 데이트도 했었는데, 숙자는 또 결혼도 하고 잘 살고 있는지,
그 밖에 용자, 미라, 선희, 미자, 우체국 그... 군청 그... 농촌공사 그... 컴터학원 동기 그... 상희, 심이...
道敎를 기반으로 입신양명을 스스로 부끄러운 일로 벽을 치고, 오로지 도를 닦음에 몸과 마음을 내던진 바, 무성욕자의 경지에 들어섰으니...
아아니 그러니까 그게 그...
아무래도 비가 마이 올 모양이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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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디기 부네요.
염려 덕분에 정숙씨 밥 잘 묵고 잘 지내고 있어요 ㅋ
노ㅇㅇ 이라고...
이박사선배님 미버유.
괜히 울적해질라카네요..ㅜㅜ
밥만 잘머더라~~~
술도 마이 먹더라~~~
필명 바꾸시더니 점점 이상해지시구요.
림자뉨/
우리 부둥켜안고 첫사랑 생각허믄서 꺼이꺼이 울어보아요.
물찬제비님/
대구엔 비가 안 오는군요.
정숙 씨가 밥 잘 묵고 잘 지내고 있다구용? ^^;
햇님이 쨍쨍함미도~^^
상남자인 저도 눈물이 많답니다. ㅡㅜ
맨날 밥상 들고 다니니 상남자는 맞으시네요ㅎㅎ
소실적애인기가
짱이었나요
그때한명잡지그랬어요
안타갑게도
버스는떠나버렸습니다
슬픈현실 ㅠㅠ
닭간도 구하시고
거시기도 우찌 해보시공...
비오는 날 딱인데..
닭 간 구해온 분이 계셨는데 ㅡㅡ
혹시ㅡㅡ
즐거운 저녁 되세요.
그 줄줄이 사탕 중에 항개는 주머니에
넣으셨어야지요!
미리 경하 드립니다^^
그쪽에도 곧 비님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조선을꿈꾸며님/
잘 보셨어요.
제가 23~26살까지는 인기가 꽤 있었답니다.
어린 여자사람들과 자주 어울렸었고, 또 직장에도 여자사람들이 많은 곳을 들어가게 된 탓으로... ^^;
헤아리자면 더 많겠지만, 믿지 않을 분들이 많으셔서... ^^;
오늘도 어김 없이 갱고에염. -.,ㅡ;
(속말: 낚시도 잘 몬하시옵고, 얼굴도 마이 덜 생기옵신 분들이 증말...)
제가 아름답고 순수했던 그 걸들에게 못된 짓을 한 탓으로 이리 벌을 받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쩌겠습니까.
업보인 것을요. ^^;
풍류님도 갱고에염. ㅡ.ㅡ;
그녀들은 애도 잇다는~~^^
젠장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