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사과.2

저도 사과드릴 일이 있었는데, 선배님들 덕분에 저도 용기를 내서 글을 드립니다. 먼저 주백님, retaxi님, 4짜하리님께 공개 사과드립니다. 남도로 머나 먼 길, 원정낚시를 오셨지만, 찾아뵙지도 못하고 소홀히 대해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될 수 있으면, 전파될까봐서라도 아프다는 얘기를 안하려 했는데, 어쩔 수 없네요. 날이 풀려 어느 정도 컨디션이 회복됐음에도 한 이틀 컨디션이 좋으면, 다시 사나흘 머리가 띵하고 계속 피곤한지 일도 못하겠고, 잠만 자다가 하루를 보내는 일이 잦습니다. 앞번 병원에서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게 어떻겠냐는 말이 빈말이 아님을 다시금 꺠닫는 중입니다. 어떨 땐, 아주 가까운 거리를 운전하는 것도 힘이 들 정도로 상태가 안 좋은 날도 종종 있습니다. 다른 이유도 아닌, 건강상의 문제로 찾아뵙지도 못했음을 혜량해주시옵기를 청합니다. 건강을 되찾으면 같이 둘러앉아 소주도 나누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거듭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