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의 인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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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의 인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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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의 인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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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의 인연 (4) 최종회 (오래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 ^)
"(미정이 아버님.이하 (아)자넨 누군가.?"
"(변)!@#$%^&*"
어떤 말씀을 드렸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지금 따님이 쓰러져 있다는 것과 따님이 부당?한 상황에 있으니 아버님께서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던거 같습니다. 그것은 무슨 똥배짱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내가 지금 기사를 보낼테니 미정이를 태워서 함께 집으로 오게..."
그 말씀을 듣고 저는 약간 현기증이 나고 심장이 벌렁벌렁 했습니다. 정말 많이 가슴을 졸이며 미정이를 태워서 미정이네 집에 도착했습니다.
차안에서의 많은 생각들... '뭐라고 하실까...' '미정이 대박 혼나는거 아니야...?' '갔는데 오빠는 유도선수고 삼촌은 씨름선수셨고 그런 분위기 아니야...?'
집에 도착하기전 저는 드라마에 나오는 1층이 널찍하고 10명을 둘러앉을 만한 쇼파가 있는 집을 생각했는데 집은 생각보다 단촐한 사이즈였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환하게 웃으시며 맞아주셔서 깜짝 놀랬습니다. 미정이를 2층 방으로 올려보내신후 집에서 일하시는 분을 시키셔서 술상을 내오셨스습니다.
"(아) 한잔하게...
둘이서 거의 20여분을 아무말없이 술을 마셨습니다. 말이 마시는거지 저는 매우 부담스러웠고 아버님이 따라주시는 술잔을 거절하지 못하고 거의 흡입을 하는 수준이였습니다.
아버님께서 갑자기 말씀을 하십니다
대화가 한시간 이상 이어졌는데 요약하겠습니다.
(아) 우리집은 이렇고 미정이는 이렇게 커왔네. (변) 예
(아) 나는 지금 이런이런 일들을 하고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살고있네. (변)예
(아) 미정이가 자네 정말 좋아하던거 같은데 관심있나.? (변)아니오
(아) 미정이하고 자네하고 결혼하고 유학갈 생각 있나.? (변)아니오.
(아) 아니면 학교를 일찍 졸업하고 미정이하고 결혼을하고 내 밑에서 주유소 운영 배워서 물려받아서 해볼 생각 있나.?(변)아니오
단편드라마 10부작에 나올만한 이야기들을 1시간만에 들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어떤 내용들이 황당하기도 했고
아 괜히 미정이하고 술을 괜히 마셨나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미정이 아버님의 말씀은 농담으로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는 것은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아) 내가 진심으로 이야기 하는것인데 자네가 그렇게 완강하다면 내가 어쩔 수 없겠지만 내 청을 한가지만 들어주게나.?"
"(변) 죄송하지만 아버님이 하시는 말씀은 더이상 제가 받아들이거나 따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아) 여기온 이상 자네 맘대로 나갈 수 없네"
뭐지... 이분위기...?
집밖(정확히 현관문 밖)에는 경호원?으로 보이는 덩치들이 몇명 있어서 단독 도주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경찰에 신고해야겠다고 전화기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마치 월척 특급의 멘트처럼)미정이가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미정)아빠!" 내일 새벽장 보려면 지금 출발해야 해요"
"(아) 아 그렇지 짐챙겨야겠다.
"(아)마지막으로 자네한테 묻겠네. 미정이하고 결혼하고 유학다녀와서 주유소 5개 물려받을 생각없나.?
"(변)아닙니다. 유학가도 낚시도 잘 못할테고 주유소 하면 주말에 더 어려울테니 사양하겠습니다.
그렇게 저는 최소 주유소 5개를 맞바꾼 낚시를 지금도 종종 다닙니다.
미정이 아버님께서도 그날 대물하셨기를 기원드립니다.
그뒤로 미정이는 잘 볼 수는 없었지만 지금 어디에서인가 잘 살고 있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 다음에는 기회가 되면 "옷도 안입은 누님들 내주위에 가득했던 그때"라는 대 서사시 장편 무협 SF 액션 경험담을 연재해 보겠습니다.
그동안 그녀와의 인연 연재에 관심 보내주시고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양놈지갑주웠다
내다 버린네요
안그랬음
호수근처 별장에서 낚시할낀데 ^^
덜 닦은듯한 이 느낌
건설회사물려준다는걸.....*_* (-_ど)
기다린 시간이 얼마인데.....
이러시믄 정말 곤란하지 말입니다 . ㅡ.ㅡ"
여튼 뽕형님 ㅋ
기름 저수지서 낙시 하실걸~
어떻게 이런결말이
맥주한잔하러가야겠습니다
아놕~~~~~~~~4편 진짜기둘맀는뎅 ㅡ.ㅡ;;;
잠도안자고 정독했는뎅 ㅜㅜ
그나저나 누하고 소박사, 소풍님은 사촌관계 밎는겨?
다시 제출 하세요.
완전 낚였습니다~~ㅎㅎ
생각보단 허구적이지 않아 담백하지만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미끼성 멘트가 부족하다 사료되어
다음 옷안입은 누님들 서사시편을 기대해보겠습니다 ^^
추천!!
뻥쟁이 맞네요`` 들어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