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술도 못드시는 형님이
만취가되어 절 찾아오셨더군요.
아우야~~~너보고파서왔다.
이냥반 왜 이런데 징그럽게~~~
수염은 덥수룩해가꼬~~~
내 부탁있어왔다.
말해봐유~~~~
니 낚시대중에 젤존거 하나만주라~~~~
성님 미친겨?
미친게아니구 저승가서 니생각하믄서
저승고기 잡을라구 너 나중에 오믄 나랑 낚시나 원없이 하자.
성님 먼일있유~~~~?
아니다. 내가 술이 취했나보다.
그말은 남기곤 돌아서서 가셨죠.
삼일후 전화문자로 그형님이 돌아가셨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자살을 하셨던군요
허걱~~~~~~~
쓰바 낚시대나줄걸~~~~~
한동안 형님 얼굴이 올라
낚시도 갈수없었고,
제가 방에 들어있는 낚시대를 꺼내볼수도 없었습니다.
며칠후 제가쓰던대중 제일 비싼걸로 태워드리고,
그리 서서히 맘속에서 잊혀져갔습니다.
작년 요맘때니 일주기되가네요.
내일은 형님과 자주다니던 수로로 소주한병들고
저승서쓰실 낚시대하나들고 찾아뵈야겠네요.
비도오는데 우울한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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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한잔 올리시고
편안하게 생각 하시고요
넘 우울해 하지 마세요^^
울적합니다...
형님이 좋아하시던 술과 안주
싸들고 위로좀 해주세효^^;;
님은 좋으신 분입니다 ^^
대눟고 깐죽거림^^
이바닥의 원칙입지요.....고수님^^
당신이 원하는게 당신말대로 당신눈앞에 띠지않는거겠지만,
이따위 댓글료 뭘 얻지는 모르지만,
당신이 어떤행동을 어찌하던 관심없소
당신은 내모친을 모욕했고, 내 아픈상처를
픽션이란단어로 무시했소.
하지만, 난 화를 못내는 바보라 그저 웃고 지나가겠습니다.
이댓글또한 화남에 표현이 아니라,
당신에 대한 실망감에 쓰는 겁니다.
열씨미 쪼개볼랍니다.
그분의 유가족들을 만나볼수있게
해드리지요.
유치가 빤쓰를 찢는구마 .......
그래도 카본대가 불에 탓었냐구요~~~~@@
비싼대는 대나무였을라나???
퍼 잡니다^^
요즘 저도 날씨 좋은날 하늘 보면서 좋은날 가면
참~ 좋겠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선배님 하늘에서 나를 생각 해주는 후배님께 고마워 할것같습니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주는것도 일종의
배려 이겠지요?
정이 넘치는 자게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중2학년 아이 같은 분들도 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