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다음날이 대선 휴무이기 때문에 노지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수심이 50cm밖에 나오지는 않지만 덩어리들이 나와주어 오랜만에 즐겁게 낚시 중이었습니다. 입질이 계속 이어지는 밤 12시경 좌측 4~5미터 정도 떨어진 위치에 조사님 두분이 오십니다. 덜그럭 덜그럭 섶다린지 발판인지 피시는거 같습니다. 이후, 2단 헤드라이트가 써치 뺨 칠정도로 밝습니다. 그걸로 수초 지역을 비추며 낚시대를 휘둘러치기로 계속 내리 꽂습니다. 쒸익~ 퍽! 제 좌측대와 3미터 거리...그러기를 한시간... 그제야 대를 다피신거 같습니다. 조용해지자 조금있다 제 좌측대에서 덩어리 한수가 나왔습니다. 오셔서 붕어 구경 하시던 한분이 "야, 너도 40대 펴라." 그러자 제 좌측대 1미터 거리에다가 라이트를 비추며 휘둘러치기를 합니다. 짜증이 났지만 얼굴 붉히기 싫어 참았습니다. 그날 덩어리 2수와 4짜 1수하고 철수길에보니 그분은 꽝쳤습니다.
본인이 고기 잡고 싶어서 수초에 바싹 붙이고 구멍 찾느라 풍덩풍덩 하시기전에 옆에서 낚시하는 사람도 같은 맘으로 낚시 중이란걸 알아 주셨음 합니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 이기적인지 모르겠네요. 기본적인 에티켓은 좀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 © 1998 ~ 2025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청년이 한명 묻더군요 더 안쪽으로
자리가 있냐고,
밤이고 어두우니 해드렌턴에 더듬더듬 오더군요.
있지만 어두우니 멀리 가지 말라고하고,
낮에 봐둔 지형과 장애물 수심 알려주었지요.
15미터정도 떨어진 자리죠.
잠시 후 낚시대 한대 던지고,
사람들 오더니 켐핑으로 변하더군요.
덕분에 아이유와 혁오의 새 음반을 감상했습니다.
고기 굽는 연기가 어찌나 고소하그 매운지 ㅎㅎ
잘생겨서 연기가 나에게 오더구만요 . . . .
그냥 낚시 했습니다.
모르고 그런다고 생각해야지요.
싸울수도 없지요ㅎㅎ
어제 뉴스에 낚시터에서 만난 살인용의자 검거.
보았습니다.
얼굴 붉히지 마세요 ㅎㅎ
http://naver.me/GPMfpSH0
관련 뉴스 링크입니다
솔직히 개나 소나 낚시한다면서 물가에 나와 별의별 개인기하는 거 진짜 밟아버리고 싶거든요.
술은 주점에서, 요리는 식당이나 집에서, 노래는 노래방에서, 기타 주접과 고성방가와 개인기 예능은 TV에 출연해서,
낚시터에서는 낚시만!
링크 수정
만약 낚시 목적이 아닌 캠핑이나 야유회를 오신분들은 시끄러울텐데 제제 하는것도 문제 있는거 아닌지요?
노지가 낚시만을 목적으로 하는것은 아닐진데
다른 목적으러 놀러 오신분들은 걍 놀게 두어야 하나요..
저는 당근 자유 민주주의 나라에서 통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보는데 조사님들은 어찌 생각 하시나요?
그 늦은 밤에 낚시하러 오신분 밖에 없을것이지만 혹시나 혹시나 입니다..
또는 낚시겸 캠핑?
그래서 예절을 지키라고 하는가 봅니다..
그리고 캠핑할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도 기본 예의가 있죠... 사람 많은 캠핑장에서도 밤10시가 넘으면 고성방가는 자재합니다... 그게 기본 에티켓이라고 알고 삽니다.
오늘 저녁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