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쇼핑몰에, 이런 저런 이유로 동네 낚시점이 점점 사라져 갑니다.
저도 지금까지 서너번 정도 가본 곳이지만 왠지 끌리는 낚시점이 있어 소개드릴까 합니다.
그런데 이런글 여기에 올려도 되려나 모르겠네요.
가끔 자게판에 보면 생수 하나에... 커피 한잔에... 등등으로 낚시점에 관한 말씀이 많아
이런곳도 있습니다 하는 생각에 글을 올려 봅니다.
일전에 같이 동출하는 동생이 새우쿨러를 건네면서 새우를 담아 달라고 했답니다.
주인은 아이스 팩이 있냐고 물었고, 냉동안된 팩이 들어 있다고 하니
아무런 말도 않고 냉동된 팩으로 교환해주면서 새우를 담아 주더랍니다...
그러면서 그 동생이 하는말,
"행님, 기분 쌈박한데요....ㅎㅎ"
그후, 제가 혼자 들를 기회가 있었습니다.
역시나 아이스 팩을 묻더군요, 가난한(?) 저는 아이스 팩이 없다고 하자
아무런 말도않고 냉장고에서 500cc냉동생수를 새우통 바닥에 넣고는 새우를 담아 주셨습니다.
미안하기도 하고, 기분도 좋고 해서, 두달전에 잃어버린 뜰채를 하나 추가로 샀습니다.
그런데 그때, 낚시점 안에서는 연세 지긋하신 어른 두분이 커피를 드시고 계셨는데
차림은 평상복이라 전혀 낚시꾼으로 안보였지요. 그중에 한분이... 옆에분에게
"에잉.. 내 난로가 요즘 점화도 잘안되고 짜증나... 헐헐.." 하시자
새우를 담아주던 주인은
"며칠후에 난로 맡아둔거 일괄로 A/S 보낼꺼니까 시간나실때 갖다 주세요"
하며 아주 자연스럽게 말씀하시더군요.
새우통과 뜰채를 받아들고 나오는데 마음 한켠이 따뜻했습니다.
우연히 저와 후배가 갈때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쭉 이용해볼 생각입니다.
복현오거리에서 공항교 지나자 마자 우측 불로우방아파트 입구에 있는 "금호낚시"입니다.
느낌입니다만, 새우 3천원도 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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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상업화 되어가는 요즘에 가슴 훈훈한 가게가 있다는 사실은
어찌보면 낚시인들에게는 또하나의 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좋은 낚시가게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오래오래
영업을 했으면 좋겠네요.
근처에 갈일이 있으면 꼭 한번 들러보겠습니다.
멀어서 갈일이 없겠지만...지나는 길이면 꼬옥 들러보겠습니다^^
낚시점 사장님....부자되세요!!
동내낚시 많이 애용합시더.
금호낚시 원래 유명 합니다...저도 가끔 북영천 으로 출조시에 그 가계 들립니다.
주인장이 좋아서 연세 지긋한 손님들이 많습니다.
대구에 생각 외로 써비스 좋은 동내낚시점 주인장 많습니다.
주인장과 좋은 친분유지 하면요...인트넷 쇼핑몰 보다 거격 더 싸게 해주기도 합니다.^^*
대구리 하이소~
금호낚시 꽤오래된 점방입니다
이십여년 전 아파트 입주 때부터 그자리 있었지요
주인장이 예전엔 손님내몰라라하고 ? 홀라당 문닫고 낚시가버리는 꾼이시랍니다
사업 번창하세요
우연한 우연히 좋은 인연으로 발전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런 낚시점 한군데 사귀어 봤음 좋겠네요...^^ㅋ
그 낚시점 .....
경산에 살다보니 주위에 동네 낚시점이 제법 있습니다만 단골낚시점 말고 ... 그것도 아이스팩... 말도 하지
않았는데 선듯 물어보시고 바꿔주시는 그 여사장님. 비록 작은것이라고 하나 그때 기분은......
시간이 조금 부족해 많은 애기는 못해 봤지만 잠깐 스친느낌? 인연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출조시 지나 가는 길이면 한번 들러 보시면 ..............
물어보니 새우는 1년 365일 갔다 놓는다고 합니다... ㅋ
작은 배려에도 상대방은 크게 감동합니다
훈훈한 정을 나누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기분좋은 좋은 글을 읽고 갑니다
저번주 저도 영천권 출조할때 영천낚시에서 새우를 한통돌라고 하니
아무말씀없이 아이스팩 교환해 주시던데요~ ㅎㅎㅎ
좋은소식으로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거 같습니다
출조할때 가끔 들리는곳 입니다..
바로윗집에 홍천뚝배기 한그릇하고 낚시방으로 한바퀴돌고 나가지요..
사장님보다 사모님이 더 친절하신득하구요..^^
사장님은 좀 경상도 스탈이죠.
암튼 사소한것에 기분좋구 감동이죠..
대갈빡님 안출하세요..
싸장님은 거래안해봐서 잘모르겠습니당...
제가 잘생겨서 그러나?? ㅎㅎㅎ 농담입니다..
암튼 오늘 또 출조 나가는데 새우사러 들릴까봐요..
영천낚시도 무언의 싸비스 하시는가보죠, 영천갈때 고고싱 해보겠습니다..
슬슬 추워지는데 씨즌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안출하시고 즐낚하세요!~~~~
모두 좋으신 분들밖에 없읍니다.
다른 곳들도 좋으신분 많읍니다..
인터넷만 뒤질게 아니라...
동네 낚시점을 많이 이용하셨으면 합니다.
하양에서 2년동안 학교를 다는적이 있어요..
지금도 좋은 기억이 많지만..
하양에서 원룸에서 전세를 살았는데..
주인이 1500만원 먹고 날랐어요..
잡았는데도 돈은 받지 못하고..
가슴아픈 기억입니다.
그게 1998년도 일이네요..
이렇게 억울할수가..
집이 서울이다보니..신경도 못쓰고
지금이라도 받을 밥법이 있다면 제가 술한잔 거하게 쏠텐데..
예전 추억에 주저리 주저리..
넋두리만 되어 버렸네요^^
요즘 동네 낚시점 이정도 기본 입니다.
이렇게 상호 공개 하시면 이집 근처에 있는 낚시점
영업에 지장 있습니다..
상호 공개 하실땐 신중을 기해 주세요...
금호낚시점...좋은곳입니다..
이 낚시점을 염두에 두고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온라인 상에 상호 공개는 조심스러운 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