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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터 오실때 개념은 꼭 챙겨서 오세요

IP : e20ef5a040a30ca 날짜 : 조회 : 5331 본문+댓글추천 : 0

어제 경산권 출조후 느낀점(?) 이 많네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일찍 보따리 푸시고 꿋꿋하게 낚시하시는 조사님..멎져부러~ 다름이 아니라... 경산 출조후 낚시에 열중하고있을때 였습니다. 12시까지 일질도 없고... 비도오고... 하염없이 왕방울 케미만 보고있는데... 기다리고 기다리던 입질.... 찌가 움찔 움찔... 한두마디 올리다 내렸다... 느낌상 곧 그분이 찌를 쭈~~욱 올려주실꺼라는 믿음이 생길때쯤... 부릉부릉 엔진소리와 함께 차량의 라이트불빛도 모질라 상향등까지 켜고 낚시하러 오시는 개념을 미쳐 못챙겨 오신분들... 차량이 지나가고 난후 소박하게 새우 하나만 탐하던 그분도 홀연히 사라지고... 낚시를 하러 오신분은 분명할터인데... 어쩜 그렇게 생각이 없을수가 있는지... 시간여건상 밤중에 낚시를 갈수도있고.... 차를 타고 낚시터에 진입을 할수도있지만... 저수지 진입시 라이트 정도는 끄고 진입하셔야 하는것이 아닌지... 제가 알고있는 어떤분은 조금이라도 낚시에 방해가 될까 낚시터 진입 100여 미터전부터 라이트끄고... 멀리 주차후 보따리 챙겨서 낚시터 오시는 분도 계신데... 서로 좋아서 하는 낚시.... 나만 아니면 돼... 이런생각은 집에 두시고 개념만은 꼭 챙겨서 낚시 오셨으면 합니다

1등! IP : 3faf5037d1dbad6
그래도 지나가는건 양반입니다

지난 금요일 밤 10시가 넘은 늦은출조로

서둘러 낚시대 펴고 나니 11시쯤

미끼달아 던지고 한숨돌리고 나니 밤12시가 다됐더군요

잠시후 마티즈 한대가 라이트를 밝힌채 1000평도 안되는 저수지 제방옆 주차장으로 진입

저수지 전체에 환하게 불을 밝혀놓은채로 하차하더니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좀 나옵니까?

좀 나옵니까?

나한테도 와서 좀 나옵니까?

뭐라고 한마디 하려다가

잘안나오네요...

( 속으로는 &%*&$%^^$#@ 아! 쓰~바)


다시 차에 타길래 다른곳에 가는줄 알았더니 제방쪽으로 이동해서 자리잡더니

풍덩 풍덩 시끌시끌

조금있다 시동걸더니 어디론가 쌩 ~

집에 갔나?

30분쯤후 라이트 밝히고 다시 돌아와서 시끌시끌

잠시후 또와서 좀 잡으셨어요?

( 아! 정말 미치겠네~ &^*%$#@$&!?)

꼼짝도 안하네요 했더니


오늘은 틀린것 같네요 하더니 내일새벽에 다시와야겠다고 하고는

또시동걸고 시끌시끌 하더니 쌩~


동네낚시터라서 그런지 이런장면 출조때마다 있는일이고

쓰레기는 매주 마대로 하나씩 치워도

다음주에 가면 똑같이 마대로 하나씩 청소 합니다

10명 앉으면 꽉차는 저수지에

여기저기서 시도때도없이 베스잡겠다고 릴투척하는 소리와 방울낚시소리에 정신 하나도 없네요


그래도 집에서 가깝고

초보낚시꾼들이 갖고 오는 장비들이 옛날 추억을 회상시킵니다

손잡이가 어린애 손목굵기의 글라스로드, 인찌기. 3백원인가 했던 톱이 굵은튜브로 된 발사찌

30년전에 사용하던 낚시의자. 튜브로 좌우로 벌려놓은 쌍낚시채비등등 ㅎㅎ



그나마 밤 12시 넘어서 새벽까지는 조용하고

워낚시끄럽다보니 고기들도 적응이 됐는지

왠만큼 시끄럽게해도 잠시후면 다시 입질을 해주기에

동네 초보들에게 한수 가르친다 생각하고 놀다가 청소하고 옵니다


다음날 철수전에 청소하는데 누군가가 8치급 붕어한마리를 잡아서 땅바닥에 버려놓고 갔더군요

개체수도 많지 않은저수지에 다음날이면 자기가 또와서 낚시할자리에 쓰레기버리고 잡은 붕어를 버리고 ... ...



손님에 오셔서 이만 줄입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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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303d0fe60db046a
맥가이범님 클라이막스까지 올라갔는데 안탑깝군요 . ㅎㅎㅎㅎ
역시 낚시터 청소잘하시는군요 다음에꼭 498 상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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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f7af98fe652bb61
손잡이가 어린애 손목굵기의 글라스로드, 인찌기. 3백원인가 했던 톱이 굵은튜브로 된 발사찌

튜브로 좌우로 벌려놓은 쌍낚시채비등등 ㅎㅎ

이부분이 지금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비슷한 채비네요 ...ㅡㅡ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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