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나주 문평천 고기 터졎을때 일이다.
동트기전 깊은밤 도착했다.
어두움에 7대를 깔고 그날 운이 좋은지 쌍둥이 38사이즈 붕어를 두세시간동안 7수를 올리고 있었다.
날이 밝아오니 아침장보러 낚시꾼들의 차가 들어온다.
한 조사분이 내 곁으로 온다.
"살림망좀 볼까요?"
"네 보세요"
"밤낚시 하셨나봐요?"
"두어 시간전에 왔습니다"
"제대로 손맛 보셧네"
그러며 미끼며 몇칸대 입질 등등 물어 온다.
아는 만큼 알려 줬다.
조사분이 오른쪽 옆 포인트를 가리키며
"앉자도 될까요?"
"네 그러세요"
옆조사 대깔때 공교롭게도 내 맨 오른쪽 대에서 고기가 올라온다.
옆조사 정면을 향해 대를 까는것이 아닌 내 쪽을 향해 비스듬히 사선으로 대를 깐다.
급기야 내 맨 오른쪽대 찌 옆에 떡하니 찌를 세우는것이다.
이거 말하기도 그렇고 줄만 안엉키면 되니 신경 끊었다.
또 오른쪽대에서 고기가 올라온다.
옆조사는
"조사님 찌가 내찌랑 너무 가까워 혼동되니 옆으로 좀 틀어 주세요"
? 이게 몬 개소리래?
자기가 내옆에 찌 붙여 놓고 나보고 찌 옮기란다.
한마디 할까 한다 37 ~39 열마리 넘게 잡앗으니 양보하자
내 맨 왼쪽대는 갓낚시 형태 맨 오른쪽대는 거의 정면 그정도로 틀었다.
그날은 봉어운 다 내게 붙은 날인지 간간히 올라온다.
간만에 사짜한번 노려 욕심까지 생겼다.
옆조사 맨 왼쪽 낚시대 찌가 점점 가까이 온다.
내 정면에 찌가 두개가 나란히 쌍포이다.
"하나는 내것인데 하나는 누구것이여?"
난 정면으로 캐스팅 옆조사는 사선을 캐스팅 급기야 옆조사 캐스팅 할때 내 낚시줄과 엉켜버렸다.
옆조사 하는말
"옮기시는김에 더 틀으시지..... 엉켯네"
사과 조차 없다.
"보쇼 여기서 더 틀면 내 등보고 낚시 할랍니까?"
엉킨거 풀생각은 안하고 대만 당긴다.
결국 난 원줄을 끊고 맨 오른쪽 대를 접었다.
참 가관이다.
내정면에 다른사람의 찌가 떡하니 있으니......
"똥이 무서워 피하냐! 더러워 피하지"
점심 약속도 있고해 대를접었다.
옆조사 번죽이 좋은건지 뻔뻔한건지
"조사님 붕어 안가져 가시면 주실레요?"
원래 붕어 안먹고 방생하는터라
"전 방생합니다"
37~39 붕어 15수넘게 들은 실림망을 물에 풀었다.
옆조사 정말 이인간 똥꾼이다.
대접고 발판 접자 마자 내자리에 턱하니 의자 갔다 놓는다.
쫍은 곳에 하나는 철수준비 하나는 낚시준비.
남에게 호의가, 남에게 양보가 그사람 배려라는것을 모르고 사는 인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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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별사람 다있습니다
얌체없기로는 특A급이군요
개성=개같은 성격!
한분이 오셔서 옆에 앉아도 될까요?
하길래 찌를 올리지 못하네요
좀만 더 해보고 이거 접고
중층 한대 깔건데
괜찮으시면 앉으세요 했더니
아 그래요? 하며 다른 자리로 가던데요ㅎㅎ
진짜 웃기는 인간이 많습니다
그런 개아들 놈들이 설치게 놔두면 안되는데,,,,,,,,,,
경주쪽으로 출조하실분 우비 단디챙기소
배려.
좋은 단어지요.
모두 거울 좀 보고 삽시다.
그래서 요즘은 가능한 한가한 곳으로 가곤 하는데 사람 많은 곳은 간혹 똥꾼들이 있어서
피곤한 낚시가 되곤 합니다. ㅜㅜ
늘상 일요일 오후면 딸아이와 산책겸 나가곤 하는데 당연하듯 사람이 넘쳐나는 곳은 그이기심또한 절정을 이루게 된다.
결국 사람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듯한데....
갓태어난 아이는 오로지 본능에따라 울고 웃고한다. 본능 그자체이다.
과연 교육, 계몽이라는 것이 이 본능을 바꿀수 있다는 것인가...
평생의 고민인 듯하다.
물속에서 물어주는것은 붕어의 마음인것을...
다 큰 어른이 그렇게 조바심을 못 참고 타인에게 해를 가해야 성이 풀리는지..쯧쯧
어느 영화대사처럼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안다
갑자기 이말이 떠오르네요
?
아.... 아닙니다
정치성 글이니 뭐니 하면서 달려들 드실라..... ㅡㅡ^
잊어버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잼나게 읽고 여러 회원님들 댓글 의견도 보고
보면서 피식 웃기도하고 ....
꼭 중간쯤에 흐름이 깨지네요 ^^
좋은날 되세요
나이를 거꾸러드신분들 제발좀 쓰레기며 어족개체
를 생각하시며 낚시하세요
잘못걸리면 혼납니다 진짜
정중히 말씀드렸더니 이내 막무가내로 낚시대를 펴시더니 제 낚시대 방향으로 던지시더라구요 다시 정중히 말씀드렸으나 안아무인 이더라구요
나중에은 돌던지고 하시길래 결국 대화 자체가 안돼 결국 제가 낚시 접어서 철수 한적이 있네요
낚시가서 머리도 좀 식히고 말그대로 힐링하러 가는데 ㄱ거꾸로 성질 더러워질
가봐서 .... 암튼 잊어버리시고 똥 발았다 생각하세요
물가에 온 많은 사람들이 모두 즐겁게 낚시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희망합니다. ^^
그 선후배가 누구누구누구...그렇냐고 물으니..
절대 모르는 사람들이 랍니다..
김기춘...생각이 번뜩 나네요...ㅎㅎㅎ
"여보, 어젯밤 꿈자리가 하도 사나워서 그러는데, 오늘 낚시 안가면 안돼?"
"낚시가서 안좋을 일이 뭐가 있겠어?" 그리말하고 집을 나섭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물 조심해"
"여보, 나 섬이 고향인거 몰라? 가나다라보다 수영을 먼저 배운사람이야~~" (중략)
이때가 작년 12월 초쯤이라 관리터 저수지에는 낚시하는 사람이 적어,
잔교좌대(자리는 3개이나 보통은 1~인이 낚시함)에 올라 밤에 텐트칠 요량으로 가운데 자리에 앉아,
36쌍포와 32대 2대, 총 4대를 피고 낚시를 시작했네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연세가 좀 있어보이는 한분이 들어오시더니 대뜸,
"거, 옆으로 조금 옮겨주시면 안될까요??"
(속으로는, 옆에 잔교도 많은데 왜 옮겨달라 말라 *랄이야..)하면서도,
"네, 그러죠"하고, 좌측으로 한칸 옮겼습니다.
(잠시후)
"저기, 낚시대를 비스듬히치면 서로 엉킬수있으니, 한대 걷어주면 안될까요??"
"네, 그러죠"하고, 한대를 걷어 3대로 낚시를 했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그러더니 정작, 그사람은 5대를 피는 겁니다. 헐~~~.
또, 낚시대를 다 피고나더니, 잠시 자리를 비운후 무엇인가 봉지를 하나 가지고 옵니다.
궁금하기도하여, 유심히보았더니 한 3킬로그램 정도되는 밀가루포대를 뜯어서, 어분과같이 짓이기고 치대서 반죽을 합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헐~~, 여기가 노지 흐르는 물도 아니고 관리터인데, 저게 통할려나???).
그러나 잠시후, 야구공만하게 만들어진 떡밥을보고 그 용도를 알았습니다. 풍덩~~, 풍덩~~, 계속.
그러더니, 자기딴에는 인심쓰는거라고 생각을 했던지, 제 자리쪽으로도 2개를 던집니다. (~~멘붕)
.....
만약, 그날 아침 집사람이 꿈자리 얘기 안해줬으면, 무슨 사단이 나도 났을듯합니다.
갈수록, 점점 낚시하기 힘들어 지네요. 님도, 잘 참으셨네요.
낚시도 인터넿ㅅ에 안올라온데 조용한데 찾아가구요
잡아도 기념사진 하나찍어 바로 방생하고 살림망 아에 안핍니다
살림망 펴놓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들쳐보기 예사니
이건 짐승들이 낚시온건지 분간 못합니다
글읽는 내내, 제가 다 화가 납니다 ~ ;;
1.옳고 그름 지껄여 무얼 하겠오.
2.내가 얻을것은 물속의 있는 맑은 마음 이드라.
입질한번 못보고 철수했을겁니다 ㅋㅋ
그게 정의구현이죠 ㅋ
4대인가 5대 펴구 낚시 하는중에 남자2 여자1이 와서 말을 겁니다.
대충 말 흘려받구 패스하는데 같이 좀 해도 되겠냐길래
저는 두대 접어주고 신경끄구 다시 힐링을 시작합니다.
그 다음 그년놈들 텐트 가지고 내려오고 낚씨대 두대를 조립하다가 하나는 부러뜨립니다.
술 쳐먹으면서 저한테도 권하길래 제가 사양을 하니,
한놈은 쌩쇼를 하면서 낚시하고 한놈은 웃통벗구 텐트안에 들어가서
기집이랑 히히덕 거리구 예술을 논합니다.
3명다 중년에 다 기혼자에 자칭 예술가들 이랍니다.
사고치기 싫어서 대 접으면서 중요한 입질도 놓치구
똥을 피해서 제가 떠나구 다음에 가보니 역시, 그대로 모든것 다 버리고 갔더군요.
한번 더 보면 차 넘버 찍어두고 관청에 신고해서
쓰레기 과태료 20만원(예전에 20만) 선물 해줄 생각입니다.
자기밖에 모르고
고집은 어느 누구보다 쌔며(고집을 꺽으면 진다고 생각함)
잘못된 행동을 하더라도 그것이 잘못된 행동인지도
모릅니다.
못 배워서 그럽니다.
잘 피하셨습니다. 상종을 안 하는게 상책입니다.
대학생이 초등학생을 상대해서
무엇 하오리까.
그냥 피하면
가끔 초딩끼리 싸우는 진광경을 볼 때도 있습니다.ㅎㅎ
벼락을 쳐서 쫒아버리지 그러셨어요
그런 인간은 또그럽니다
일찍 가셨을겁니다
참!
상 병 신들 많아유~~~!!!
나였음
목탁 깼것네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 ^^
진짜 똥꾼이네요
저같았으면 못참고 한소리했을텐데
잘 인내하셨네요
늘 행운이 있을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