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입니다
저녁9시가 넘은 시간
산속에 있는 쪼매한 소류지에
논고등을 잡기 위해 장화와 후레쉬로 무장...
저수지 마지막 위치 정도에서 갑자기 장화 위를 지나가는 물체 발견...
바로 확인 들어가니
약 50정도 되는 독사입니다
이녀석이 겁도 없이 악동의 장화위로...
물로 도망가는 녀석을
가지고간 빨간 양파포대기로 물밖으로 강제집행
장화로 대가리만 살짝 나오도록 밟고
독사 목부분을 잡으니
침이 꼴깍 넘어 갑니다
소주 한참 마실때는 바로 안주감으로 가지만
술을 끊은 관계로
이녀석도 손맛만 보고 방생의 미덕을...
팔을 감을려고 애쓰는 녀석이지만
한편으로 보면 귀여운 면도 있던데요
이녀석이 장화 위를 지나갔기에 망정이지
혹시나 손을 아랫쪽으로 하고 있을때
저의 손을 사정없이 물었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출조시 항상 목이 긴 장화를 착용하셔야
혹시나 있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실 수 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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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위로만 살짝 지나간것이나 잡고도 돌려 보낸것이나..
저한테 걸렸으면 ...
그나저나 어찌 독사 야그가 자꾸만 올라 옵니다.
영 찜찜해서 잠을 편안하게 못잘정도록 ..
우찌 공생은 어려운거고 좋은 방법이 없을라나요?
나는 비암이 보이마 죽일려고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비암도 묵고 살려고 하는데 사람한테는 정말로 위험한 동물 이지만 생태계에는 없었서는 안될 동물이지요...
하기사 사람이 가만이 있는데 비암이 왔어 물어 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 몸을 건드리거나 발로 밟으면 사정없이 물어 버리죠...묵고 잡아서 침은 넘어 가지만 살려 줍시더...
악동님이 자연을 살리셨습니다 ㅋ
괜히 해꾸지하는 인간들은 비암정신을 배우셔야 할듯...
참 악동님 이번비에 밭고랑 논이랑에 풀검나게 일었을걸요
주말에 고추밭,고구마밭 ... 밭하나 평정하셈 품삯은 대빵구리 한마리^^
대단하십니다.......전 전생에 개구리였는지 뱀만 보이면 "얼음"됩니다~^^
전 징그러워서 보이면 사라질때까지 쳐다보기만 하는데
뱀 조심 물 조심 사람 조심 무조건 조심
허리가 안 좋아 앉아서 일하는 것은...
뱀술 담아서 먹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