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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님이 낚시를 보내주셨습니다..

IP : 6a6c69317a3d607 날짜 : 조회 : 3262 본문+댓글추천 : 0

마나님이 낚시를 허락하시어...

행여 갈대 같은 여자맴에 일렁이는 바람이 내 앞길을 흐릴까

 

생존과 즐김에 필요한 최소한의 준비만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넘  오랜만에 펴보는 낚시장비들이 낯설어 20 분이면 되던 

자리 설치가 곱절이나 걸렸습니다.

 

파라솔을 펴고 다대를 펴고 

선풍기를 켜 더위를 식하고 커피를 한모금 넘겨보니

이곳이 천국이나 싶습니다...

 

썰어온 수박을 처음보는 조사님과 나눠먹으며 

제 자유를 만끽해봅니다.

 

일은 내일로 미뤄도, 성공도 내일로 미뤄도, 절대 미루지 말아야 할것이 있으니.. 그것은 마누라에 잔소리를 벗어나 웃을수 있는 지금 이순간을 "즐기는" 일 입니다 .

 

마나님이 낚시를 보내주셨습니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마나님이 낚시를 보내주셨습니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2등! IP : 90c6ab8ac4491d8
강으로 가셨나봅니다.
아주 시원해 보이는데요.
대물 상면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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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a6c69317a3d607
네... 한마리도 못잡았습니다 ... 크....

몇박씩 장박하시는 조사님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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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443e5d85b3eb24
순진하신분...

ㅠㅠ

보내준다고...덥썩 왔다

집에가면 서슬이....

퍼래~~~

화가 만땅...

ㅠㅠ

고수는...

들어 가면서...

금일봉과..

꽃다발을 사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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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1c8f149bb9289e
이왕 나선김에..킁거로다 하나 하세요...!

저는..선풍기를..사달라고 해봐야겠습니다..
저번달..낚시못가고..
요번달도..낚시는 틀렸습니다..ㅡㆍㅡ
이제부터 풀죽은 표정으로..
나사빠진 멍한 표정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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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bd541fdb910267
불쌍한 즁생, 여기 또 하나, 마나님을 그렇게 무서붜 하면 어찌 한평생 삽니까? 나는 마눌님과 가끔씩 동출합니다. 같이 낚시는 안하지만 민물새우 잡아 새우탕 라면도 끓여먹고, 돌아오는 길엔 사전에 확인해 두었던 현지 맛집도 찾아가고, 밤낚시가 그저 그런 경우엔 한적한 곳에차 차 세워두고 응응도 하고. 맑은 공기, 조용한 시골풍광도 감상하고, 주말 시끄러운 윗층 층간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되고, 마눌라와 더 좋은 관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종종 모시고 다니세요. 아주 더운 여름철은 제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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