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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낚으려 하는가

IP : df9c6f1b566a3cf 날짜 : 조회 : 5315 본문+댓글추천 : 0

강태공이란말을 들으니 가슴이 두근거린미다 누구못지않게 아주열심히 낚시만 하였습니다 이삼일 굶는건 장난이엇고 이틀안자는건 예사였습니다 쓰레기문제가 심각한데 저는 결단코 문제가 되질않았습니다 안먹으면 그뿐이니까요 낚시갔다오면 기본이 3에서 5키로는 빠졌읍니다 정 배가고프면 곰표**나 신장**를 미숫가루처럼 저수지물에 타서 먹었습니다 배가 고프면 다 맛있읍니다 집사람이 저랑 낚시 안갑니다 너무고생을해서.. 텐트 사치입니다 4월초 댐낚시가면 돗자리하나에 별보고 잠니다 고기 ? 누구보다 많이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100마리 아니 200마리 들고오지 못해서 친구부른적 여러번입니다 그렇게 많ㅇ은 고기를 잡고 망태기에고기를보며 흐뭇해 했지만 지금은 초라해 집니다 그만큼 살생을했으며 가족이라는 영원히 같이가는 동반자를 그만큼 잊고 살았으니까요 월척 여러분 쓰레기 심각합니다 이런 인간들이 싫어서 2년동안 낚싯대만 닦았습니다 좀 서운했지만 나름 흐뭇했습니다 월척싸이트를 만나고 얻은것도 많지만 그또한 잃은것도 있습니다 가장크게 얻은것은 앞도 안보고 뒤도 안보고 스스로 자만에 빠져있던나를 세삼 깨웃쳐주는 한번쯤 나를 되돌아 보게 하는 것이었고 잃은것은 장비병에 시달려서 주머니에 돈이 남아나질 않을만큼 초라해졌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낚으려하는가 얼마전 무료분양 받은적 있습니다 장비가없어서 받은게 아니라 객지생활에 혼자있다는 서운함에 그리열심히 도전했나봅니다 너무감사해서 가보1호로 등재 했습니다 여러분 혹 낚으려는게 월척이아닌 잊어버리거나 잊고살았던 정이 아닐까요 서로 조금만 보듬어 줍시다 가족이있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더많은 친구가 필요한것같습니다 누군가 읽어 줄지모르지만 두시간동안 열심히쓴 제 자신과 아울러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1등! IP : d204bd026b0296b
선배님
이제 건강살피십시요
그리 오랜동안 그야말로 고역을 하셨으니
마음도 몸도 황폐해졌으리라 짐작됩니다
선배님 글보니 지금껏 즐기지못하고 몰두했던것을
버리지못할바에야 아주 접어버리자했던 제 결정이 후회되지않습니다
선배님의 글로 더 확신을 갖습니다
이제 건강살피시고 지금이라도 가족 돌보셔서
마음의 평안 찿으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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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d204bd026b0296b
예전에 낚시잡지에 연재돼던 조우회얘기가 생각납니다
어느 음식점에서 낚싯꾼식사하는자리에 수발하던이가
낚시얘기에 시비를걸고 결국 싸움이 벌어지고
낚시에 미치면 사람도 망친다며 ..
그런데 알고보니 식사하는이들에게 광기를 부린그가 바로
낚시에미쳐 처자식을 버린이었다는 ...
선배님의 글은 후배들에게 중도를 지켜나가길 바라시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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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7bec01782dc85c1
가끔 지나가다가 낚시가게 나오면 꼭 무엇이라도 하나는 사고 나왔는데,

3월부터는 꾹꾹 참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낚시 한번 안갈때 마다 2만원씩,

낚시가게를 그냥 지나쳐 올때마다 5천원씩.

이렇게 모아서 내년쯤에 집사람 차 바꿔 주려 합니다.

혹여 모릅니다. 모아 놓은돈 장비 다 사버릴지도요.

뭐든 지나치면 아니한만 못하다고 했는데, 내 욕심보다는 타인을 배려하고

나로 인해 가족이 외로워 한다면 과감히 가족을 보듬어야 되겠죠!

고민하게끔 하는 좋으신 글 감사드리며, 객지에 혼자 계신다고 했는데

건강 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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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94df203ead8422
지난 세월 돌아보게 하는 가슴 저며오는 말씀입니다.
물가에서 낚으려했던것이.. 고기가 아닌것을 이제사
깨닫게 됩니다. "무엇을 낚으려하는가"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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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aa723b9d940916
많은것은 아니지만 진실을 배우고 갑니다.
결코 작지도 않은 저에겐 큰것을 배우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건강 챙기시고 안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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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cb02f42d613246
읽어내려 가면서 제마음이 왜이리 허전해지는지 모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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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8b73acfcd31c07
항상 안출하셔서 어복 충만 하시옵고,

낚시로 행복만 낚으시길 기원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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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d0236956b2c0c2
가끔 선산에 가려고 양지 아이씨를 이용합니다,,,
백암쪽으로 가다 보면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어디를 가시는데 그리 빨리 가십니까???
그 글귀를 보고는 문뜩 생각합니다,,,
죽음이 바로 앞이거늘,,,,,,,,,,,,,,,,,,,,,,,,,,,,,

노인님 비닐 한장 덥고 밤을 새우던 저였기에 님의 글이 마음에 와 닿네요,,,
무엇을 낚으려 그리 생고생을 사서 했는지,,,

돌아보면 모두가 행복인것을,,,,
소중한 것을 소중한지 모르고 지낸 죄값을,,,,,,,,,,,,,,,,,,,,,,,,,,,,,,,,,,,,,,,,,,,,,,,,,,,,,,,,,,,,,,,
이제야 치루네요,,,

노인님 몸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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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704210ab6e7fe7
물가에서 얻을 것이 꼭 고기뿐임이 아닌 것을 깨닫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즐낚하시고 건강한 조행 하시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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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462d22d9848e89
바람따라가는노인 님 !
중년의 외로움을 타시는듯합니다.
한해 한해 지나면서 더 더욱 심해지는듯 함을 저도 느낍니다.
보내주신약, 촐싹낚시분과 둘이 나눠먹었는데, 술이 더 잘받아서 쬐끔 고민입니다.
봄오면, 한번 뵙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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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de225e2b0fa238
이글을 읽어주신 많은분 더더욱 댓글 다셨던분 고개숙여 감사합니다

저외에 모든이들에게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합니다

천사붕어님 좋은일 많이 하시죠 사업잘되시고 낚시가 아니어도 혹 지나시면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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