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에 걸려나온 참게
요녀석을 된장찌게에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
그냥 놔줬습니다
먹을거 넘치는데 살아 움직이는 녀석을 좀더 살게 해주는게 좋을것 같아서 ..
딸아이가 중 2인데 초등학교 5학년때 담임이셨던 선생님께서
은퇴하신후 시골에서 전원생활 하십니다
연세많은 선생님이라서 아이들이 할아버지 냄세난다며 피하기 일수여서
상처도 많이 받으시고 노력하신다며 용모에도 신경쓰시고 참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도 제 딸아이가 선생님 불쌍하다며 편을 들어주고
졸업한뒤에도 스승의날 챙겨 인사해왔나 봅니다
딸아이가 졸업하고 이제 얼굴도 못알아볼정도로 커버렸는데
선생님께서 한두달에 서너번 손수 채소를 가져오십니다
마당에 핀 국화꽃도 꺽어오시고 고구마순 .감자.고추.상치 ..
신문지에 싼것들을 조심스레 내려놓으며 멋적게 웃으실때마다 참 죄송하고 고맙고 ..
요즘 선생님과 아이들 예전 저희들 자랄때같지가 않습니다
스승이라는 이름을 더럽히는 선생님들
스승을 같은 또래 친구들보다 아래로 보는 제자들
제딸이지만 곱고 착한 마음이 너무 이쁩니다
이대로만 커줬으면 ...


이연 참으로 귀한 인연입니다.,
따님 교육또한 참하게 시켰구요.
제 둘째아들하고 딱 맞을것 같은데요~~~~~~~~~~~~~~ㅎㅎ 혹시
아이들은 부모를 따라서 아니 배운듯 따라쟁이 노릇을 한답니다...
은둔자님 평상시 생활하시는 모습이 그런 모습이 아닐런지요...
늙으신 스승님 챙겨주시는 어여쁜 공주님 참 한 색시로 거듭나, 나라에 동량이 될 것 입니다...
제 아들놈 고2 (참고로 무자게 맴 아프게 합니다만, 심성은 착해유...지애미 닮아서유..ㅎㅎ), 이쁜공주님 중2...사돈 맺을까유??
은둔자님은 뭔 복이 이렇게 많는겨.......
제 아들넘도 고2(겁 무쟈게 많습니다)인데유, 운둔자님!
음~ 경쟁자가.........
영광에는 온 천지에 괴기가 많은 소류지고 부럽네요.
군대가있는 막내놈하고 너무 차이나나??
예쁜딸 부럽습니다...
건강하시죠^^
참게...맛있겠는데요~~~ㅎㅎ
잠시 기다려 보이소 불발될지~~~~~~~~~~~~~ㅎㅎ
이래해서 못생긴 딸 장차 시집문제는 해결됐고
요번엔 아들녀석 팔아볼까요 ㅋㅋㅋ
골라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대학1학년 큰넘, 작은넘...어때요...
제 딸래미 대학1년 입니다.
둘중 하나 걸려라........ㅋㅋㅋ
내 아들이 22살~딱 내하고 은둔자님하고 사돈인기라요~
전에 피아노치는 딸 사진보고 이쁘고 귀여버서 위 두분요!~정중히 물러 써이소~
나는 딸이 필요하다 이말 이구마~~~~
인쟈 사돈행세 할라카마 월척에서 좀 인품있게 놀아야 겠습니더~
어험~~~목에 뭐가 걸렸나.............
또 정말 좋은 선생님이시고...흐믓합니다.^^
저도 빨리 장가가서 딸 가지고 싶네요...
행복하시겠습니다...선배님...
은둔자님 제 큰놈이 중3입니다.
키 물론 크구요 인물은 저 닮아서 준수합니다.
저와 계속 인연을 이어가시지요!
아버지 어머니께서 잘 키워 오시는 결과입니다.
줄을 서는군요.
축하드립니다.
쉬운 일이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