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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합시다.

IP : 94e5f7bafb7d4f8 날짜 : 조회 : 2081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경산에서는 83년생 김상철입니다 오늘아침 큰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10시쯤 집사람에게 우리 낚시갈까? 연애시절 낚시를 자주갔었습니다 승락을 받고 룰루랄라 준비해서 6개월 간난쟁이 아기 안고 요즘 소문난 고모역뒤 둠벙으로 고고 가면서 김밥 커피 물 지렁이 과자등등 구입해서 포인트에 도착 다행히 아무도 없더군요 집사람 점빵차려주고 저또한 점빵차리고 김밥먹을려는 순간 어디서 악취가 솔솔 납니다 원인을 찾았더니 솦에 던져진 베스 블루길 거북이 가 썩어가고 있더군요 냄새에 밥맛 떨어지고 집사람 인상또한 별로더군요 간난쟁이 괜히 데리고 왔다 라는 생각... 봉지를 장갑삼아 주워서 땅을 파 매장시키고 낚시를 하는데 하얀 코란도가 들어옵니다 깡마른 아주머니가 내리시더니 집게로 쓰레기를 줍더군요 그제서야 주위를 둘러보니 쓰레기 천지였습니다 월척 회원분들도 여럿 오셨는걸로 압니다 저또한 월척 보고찾아 왔으니까요 신문지를 돗자리 삼아 깔고 위에 돌언져두고 커피봉지며 종이컵 케미봉지 신문지위에서 먹고놀다가 그냥 몸만 일어나서 집으로간 흔적입니다 아주머니가 치우고 계시는데 괜히 미안해지더군요 아주머니한테 말을 걸었습니다 어디서 오셨나요? 벌레보듯하면 동네에서 왔답니다 미안한 마음에 시원한 캔커피를 드렸더니 됐다며 마다하십니다 . 혼자와서 낚시하다 이런일있었음 못느꼈을껍니다 집사람 이랑 간난쟁이 .. 아무도없는 둠벙에 덩그러니 우리가족만 있으니 죄인인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도 낚시를 좋아하지만 이제 애들델고는 안갈랍니다 낚시하는 환경 우리아이 회원님들의 아이가 봤을때 부끄럽지 않겠습니까? 전이제 낚시하다 누군가 철수를 하면 지켜보다 쓰레기 두고가면 가져가라고 한마디할랍니다 . 누구든 어른이든 애든 한마디 할랍니다 . 누구나 아빠가 되고 남편이됩니다 하지만 전 더러운 아빠 더러운남편 부끄러운 가장이 되지않겠습니다 너무 속상하고 부끄러워서 제가느낀걸 적어봅니다 죄송합니다

1등! IP : e5122cbfe8528de
몇년전만 해도 제가 그랬습니다
이젠 주변 쓰레기까지 보이면 치우고 옵니다
동호회나 어디에 소속된분들은 잘치우신다고 봅니다
요즘 의식변화가 많이 이루어졌거든요
점점 잘 바뀌어가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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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3e7fa6c65a767d
지금두 버리는낚시꾼마니 있읍니다.
보시면 한마디해야됩니다.
말 안하시면 직무유기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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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cff3c3df0ec9fa
찔리는 놈들....
없을겁니다.

그런 놈들은
쓰레기에 찔릴 양심도 같이 버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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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92834fb22e3c44
매번 이야기가 나오지만 언제나 반복되는 이야기거리중 최고인 쓰레기문제...

저도 동네분들이와서 이러쿵 저러쿵 하소연썩인 한소리하시면 얼굴이 후끈달아올라 쥐구멍에라도 숨고싶은적이 한두번아니었습니다...

제가 버린것도 아닌데 제가 주워갈껀데도 말이죠...

진짜창피한일입니다.

자기는 낚시와서 막버리고 돌아가서는 누구한테든 그렇게했다고 안하겠죠?!

자식들한테는 도덕과 양심을 이야기하겠죠...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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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1e01c0920d63c1
안타깝네요.
70,80년대만 해도 낚시회 출조버스에 몸을 싣는거로도 상류층 대접을 받았다 들었습니다.
지금은 낚시가 대중적인 취미를 넘어 하류층의 취미로 일컬어짐은
쓰레기나 낚시터에서의 비매너 등이 원인인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낚시, 의식변화로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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