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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강쇠'

IP : 5ff561ba53e63e9 날짜 : 조회 : 2304 본문+댓글추천 : 0

띠!.띠!.띠!.띠!... 번호키를 누르고 현관에 들어서니 마눌이 보이질 않는다. 해피녀석만이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며 반긴다. 아니?!! 이 사람이 어딜갔나?? 갔지?? .......이시간에......... 넥타이를 풀고 저고리를 벗으려는데 안방문이 열리며 약간은 상기된 표정으로 마눌이 나온다. 뭐야?! 당신 집에 있었어? 있었던거야?! 사람이 왔으면 내다봐야지.....이건 뭐!!... 아!~~ 밥 줘!!!! 배고파..... 식탁에 차려놨으니 당신이 알아서 들어욧....흥!~ ........꽝!!!!!!! 마누라의 돌출행동(이사람이 갱년긴가? 갱년긴 벌써 지났을텐데?)에 난 잠시 어안이 벙벙하다. 식사가 끝나면 쇼파에 앉아 과일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는데... 오늘은 한겨울 북풍한설이 몰아 친다. 왜지??? 이분위긴?? 내가 없는 동안 뭔 일이 있었나?? 아니 그래도 그렇치..... ......집안 분위기가 엉망이군...... 생각할수록 억울하다...참 내!!...이거야 원!~~.. 안방 침대에 누워 막장 드라마에 눈을 고정시킨 마눌은 눈길한번 안준다. 여보 마누라!!! 오늘 뭔일 있었어..........요. 마눌은 도끼눈을 뜬 채 흥~~!! 마눌은 침대옆 협탁서랍에서 뭔가를 꺼내 휙!! 하고 뭔가를 내 앞에 던진다. 발밑에 떨어진것을 주워 보니 케미 봉지 하나.... 짐승.. 짐승?? 누가?? 내가?? 왜?~~!! 몰라서 물어욧... 당신도 그런데 다녀욧?? 그런데 라~니??? 이 사람이 말이면 단 줄 아나!! 이게 뭔줄알아?? 당신... 뭐긴 뭐야!!!!! 그거 ㅋ ㅗ ㄴ ㄷ ㅗ ㅁ 아냐 ???? 그것도 특수 ㅋ ㅗ ㄴ ㄷ ㅗ ㅁ ... 헉!!........... ㅋ ㅗ ㄴ ㄷ ㅗ ㅁ ??? 하 하 하 하... ㅋ ㅗ ㄴ ㄷ ㅗ ㅁ!!!! ㅋㅋㅋ 왜 웃어욧!! 흥!!~ 내가 집에서 살림만 하니까... ...... 모를 줄 알고 나도 다~ 알아요........ 거기 글씨 읽어 봐요......읽어 보세욧............ 글씨??? "변강쇠"... 이 게 어때서....... 또요............ 뒷 면에도요........뒷 면 ??? 두배로 오래가는 "변강쇠"....... 장 시간 방치 하면 "발광"이 되지 않는다. "발광"이 뭐예요?? xx발광??? 심하게 구부리면 내용물이 새어나올수 있음.... 뭐가 새어 나오죠?? 하하하하.......... 어머 왜 웃어욧!!!!! 어~마!! 불은 왜 꺼욧..........이이가 미쳤나........ 그래 미쳤다...하하하하하 이게 바로 "변강쇠"다.... ....하하하... 두배로 오래 간다는....... 점점 밝아오는 초록불이 마눌은 신기한지 연신 감탄사를 날린다....어머!!! 어머!!! 이쁘다........ 자!!~~ 이제야 오해가 풀렸수....마눌.. 밝은 녹색불에 환하게 웃는 마누라의 얼굴이 점점 녹색으로 변해간다... .................................끝................................ 월님들 '케미컬라이트'를 모르시는 분 들은 이 물건을 어떻게 생각 할까요?? ......... "변강쇠" 두배로 오래 간다는.......... .....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씨-__^익 ※몇해 전 여름 출조시 입질 없어 무료할때 '케미컬라이트'의 재미있는 "주의사항"을 보고 나름 재미있게 창작하여 올렸으니 오해 없길 바랍니다.

IP : d1b0e68e0d85ad0
지금 저만 그런상상 햇던건 아니겟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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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54787b15dd87e7
그럴수도 있겠다 싶네요.ㅎㅎ
잘 지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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