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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온라인 거래] 도움 요청

IP : 019611f511e66c9 날짜 : 조회 : 2068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월척 선후배님들 봄이 왔습니다. 오늘 너무 속이 상해서 제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들어봐주시면 감사^^; 몇일전 온라인에서 아이패드를 구매했습니다. 제품은 "디스플레이용"으로 되어있어서 믿고 구매했구요. 그런데 물건을 받아서 저희 회사 자산으로 등록하려 했더니 저희 회사 자산에 해당제품의 시리얼 넘버의 제품이 이미 등록이 되어있는 겁니다. "영업판매원 XXX 씨가 자산 등재한 이력 존재"로 팝업이 뜬거죠. (해당 사람은 2년전 그만 둔 상태) 문제는 이 기계로 오늘 계약을 성사시켜야 했는데 그게 오늘이 넘어가게 되면서 약간의 금전적 문제가 발생한거에요.(오늘 계약을 했으면 아무 문제 없으나 전산기기 등록이 안되어 일이 틀어짐.) 그래서 저는 전화해서 판매자에게 디스플레이용이라고 하고 중고를 팔면 되냐고 정중하게 말했더니 처음에는 제 이야기를 듣더니 손해본 금액을 변상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10분 지나고 다시 전화와서 그건 고객의 상황이고, 자기가 판 기기 자체 결함이 없고 자기도 물건을 납품받아서 판매를 하는 입장에서 이 기계가 중고인지 디피인지 어찌 알겠냐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겁니다. (저는 정말 양심에 손을 얹고, 돈은 못받아도 됩니다. 그러나 제품을 허위로 판거는 분명한 잘못이지않습니까.) 너무 화나지만 일단 관리자인 제가 해야 할 일은 저희 사원이 새기기를 받아서 새로운 시리얼 넘버로 회사 자산에 등록을 해서 다음달 부터라도 사원이 금전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기에 급하니까 구입자인 제가 오늘 택배를 보낼테니 판매자인 당신도 택배를 보내자라고 했죠. 그랬더니 돌아오는 답변이 그쪽에서 물건을 보내주는걸 문제가 없다는 보장을 어떻게 할거냐며 뺀질되기 시작하는 겁니다. 판매자 입장에서 물건이 온전치 못한 경우에 지금보다 더 상황이 애매해 질 수도 저 역시 이해는 합니다. 그런데 온전히 저희 쪽에서만 불편과 피해를 감소하려니 부아가 치밀더라고요. 생각같아서는 당장에 환불 받고 다른곳에서 구매하고 싶었으나 단종된 모델이고 꼭 그 모델이 필요하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도착한 물건의 상태를 보고나서 보내준다는 판매자의 말을 따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버젓이 올라와있네요. 온라인 마켓에. 디피용이라고요. 금전은 받고 싶은 생각도 없고, 단지 저사람이 이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제가 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라면 어떤 방식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