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

자가 치료를 합니다.

제가 늘 건강을 위해

이것 저것 주워 먹어 큰병은 없지만,

늘 안고 살아가는 지병이 있습니다.

(약초를 말하는겁니다. 땅그지 아닙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목침과 비슷한 골침베개를 사용하여

C자형 목이 아니라 일자목을 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거기에 거창 머리큰 소년처럼 커다란 두상에, 또 이것 저것 잡다한 지식도 제법 많아 머리가 무겁고(이건 아닌가?), 늘상 컴피러 하고 살다보니 경추 디스크 초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주 오른쪽 어깨가 아프고,

심하면 어깨, 팔, 손목, 손가락까지 저리기도 합니다.

7년전에 발병하여 초기엔 한의원을 두달 다녔더랬죠. 침 맞고, 뜸 뜨면 하루 정도는 조금 부드럽더군요.  그러나 심할때는 견갑골쪽이 아파 가만히 있기도 힘들었습니다. 보약도 먹고 돈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정형외과 치료도 같이 하길 3개월째.....

큰 차도가 없어 정형외과를 옮겨 구식 견인치료기로 목견인을 하자 며칠만에 좋아지더군요.  5~6개월 치료하니 제법 좋아져 그뒤로 잘 관리하여 왔는데, 작년부터 다시 악화되 근처 정형외과를 다 찾아봐도 구형 목견인 치료기가 있는 병원이 없네요.(다니던 정형외과는 문 닫았습니다. ㅡ.,ㅡ)

며칠을 다녀도 차도가 없어 포기하고 집에서 자가 치료를 시작해 봅니다.

예전에도 비슷한거 써서 나름 효봐 봤는데 망가져 조금 더 좋은거로~~~^^

오늘 도착 했습니다.

수동 목 견인기 입니다.

목에 맞춰 착용하고  펌프로 공기를 주입하여 목을 늘려주고 1분간 기다렸다가 공기를 빼고 30초 있다가 다시 공기 주입하는 방식으로 20분정도 하면 훨씬 시원해집니다.  매일 꾸준히 해주어야 합니다.

이거 하기전에 20분 정도 찜질을 하고, 저주파기로 20분 정도 하고 이거 20분 정도 하면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이게 정형외과 물리치료 코스 입니다....^^

빨리 나아야 담달부터 낚시 갑니다. ㅎ

오늘도 고생한 자게님들,

가족과 맛난 제녁 드시고 행복한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