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새로 시작한 후, 오랫만에 독조를 갔습니다.
편의점 들려서 삼각김밥, 컵라면, 캔커피, 콜라, 제가 좋아하는 오징어땅콩(과자) 한봉지
이렇게 소박하게 준비해서 출조를 떠났습니다.
온전히 낚시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팀으로 동행했을 때와는 또 다른 감성을 오랫만에 느껴 보았습니다.
강가로 출조를 한 덕분인지,
붕어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모래무지, 동자개 만 열심히 얼굴을 보여주여서 조금 실망도 했지만,
다음날 아침에 1시간동안 붕어 3마리가 얼굴을 보여줘서 하루 밤낚시의 노고함을 씻어 주었습니다.
그 중에 덩치가 제일 큰 녀석(?)은 물가로 나오자 마자 바로 다시 입수를 해서 얼굴만 보고,
기념사진을 찍지 못해 못내 아쉬웠습니다..ㅎㅎ


월척조사님들 월요일이지만, 중간에 휴일이 있으니까, 고거 생각하시면서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맛있죠.
독조는 꿈도 못꾸고 있습니다
오랜만의 독조에
즐거운시간 보내셨네요~~
마당에 수로에서 해보세요 ㅋ
더군다나, 예쁜 붕어까지 덤으로 얼굴을 봐서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붕어 얼굴 못 봤으면, 별로 재미 없었을 수도 있었을거예요..ㅎㅎ
너무 좋죠..
독조 갈때~ 마눌이 싸주는 도시락이 젤 맛나요~~~ㅎㅎ
한번은 증평에 있는 산속 소류지에서 낚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밑에는 바로 동네여서 별 생각없이 대를 편성하고 낚시를 시작했는데,
새벽 2시쯤부터 무언가 스산하기 시작하더라고요.
팔뚝에는 소름이 돋고, 등줄기는 스산해지고.....
날아다니는 비닐봉지는 마치 00귀신 같고...
도저히 무서워서 안되겠어가지고, 접고 내려온 적이 있었습니다..ㅎㅎ
유일하게 독조 중에 접은 경우였는데, 후회는 안되더라고요. 너무 무서워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