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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애완견 이야기 ~~~~

IP : 38363a77fc02a8b 날짜 : 조회 : 1732 본문+댓글추천 : 0

금욜날 변함없이 햄버거장사를 나가서 아파트에 자릴잡고 장사를 하는데 딸래미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 지금 우리집막내인 복실이가 움직이지도 못하고 뻣뻣하게 굳어가다고 놀라전화를 했습니다... 아 ~~~ 갈등속에 (집에 갈까말까?) 집사람과 상의해서 결국 집으로 왔습니다.. 오는내내 제발 엄마 아빠 갈때 까지만 살아 있거라 ~~~~~ 16년을 키웠던 이미 가족의 일원인지라 ~~~ 다행히 살아있는 녀석을 데리고 단골 병원으로 가 종합검사를 받고 약을 타고 집에 왔습니다... 병원비만 24만원 들었습니다.... 병원선생님말씀으로는 이미 나이가 들어 치료는 불가능하고 그냥 고통을 줄여주는 약이기에 기대는 하지 마시라 하더군요... 지엄마만 바라보는 녀석인지라 집사람 마음이 어두워 보엿습니다... 이녀석 죽으면 다음엔 절대로 애완견을 안키운다고 하더군요.... 늘 삶에 힘든 우리집에 웃음을 주고 행복을 줬던 녀석이기에 마음이 참 불편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내 얼굴을 빤히 보면서 물 달라고 꼬리를 치는군요 .... 비록 일도못하고 돈도 많이 들었지만 ~~~ 병원에 안 데리고 가면 평생 후회할것 같았는데 잘 한것 같습니다... 돈이야 벌면 되는거니까요 ~~ 16년된 울 막내에게 바램이 있다면 엄마아빠 있을때 죽어달라고 ~~ 아무도 없는 방에서 혼자 죽지 말라고 ~~~ 일요일 이른 아침에 주절주절 하고 갑니다 ... 더운 여름날씨에 우리 회원님들 ~~~ 몸관리 잘하시면서 좋아하는 붕어님 얼굴 많이 상면 하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과 행복만 하시기 기원 합니다... 2015년 6월28일 차한잔의여유 배상

1등! IP : 8704fa7788e79f1
그 마음 누구보다 동감해요... 사모님 많이 위로해주세요 그리고 막내에게도 힘을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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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c44de57a35f0c06
저희집에도
풍이란 요크셔테리어한놈있었지요
이번주 피토하며 죽었다고연락이와서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여기 인니 오기전까지만해도
내품안에서 늘잠들다가
새벽엔 집사람에게가던 놈이었지요
영리하고 애교도많던놈이었는데...
6년 2개월이 그놈의 삶이었지요
애틋한정은 강쥐를 키워본 사람만 아는 느낌이랄까
이곳에서 지금도 그놈을 잊을수가 없지요
여유님 모쪼록 생명다할때까지
후회없이 사랑 많이 주십시요
님의 건전한 삶 항시
맘속으로 존경하고 있구요
진심으로 사업 잘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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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67bf93e969ac737
맘이 짠 하네요.

강쥐 키울때는 좋지만 앞으로

이별을 생각하면...

이래서 키우는거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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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888cbae51decb7
작년 11월에 이놈을 가슴에 묻었습니다.

집사람과 연애할때 분양했던놈인데 벌써 16년을 넘어 17년이 되었네요.

운이 좋았는지 이놈이 하늘로 가기전날밤에
작별인사를 했지요.. 눈물이 나네요.

힘내시고요 마지막까지 이놈한테 사랑한다고
얘기 자주하시고 작별인사도 꼭 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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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888cbae51decb7
힘내시고요 마지막까지 복실이한테 사랑한다고
얘기하시고요, 작별인사도 꼭 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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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fb8cdb0e8d65b3
강아지를 안 키워본 저로써는
그마음을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정이 많이 든 녀석이라
오래토록 곁에 있어주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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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727dc56aefa732
어쩌겠습니카?
견명은 제천 ?

암튼 살아있는 동안 맘껏 사랑하시길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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