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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내 가게에서 바라보는 세상 ............................

IP : f63f94c85846831 날짜 : 조회 : 2886 본문+댓글추천 : 0

붕어빵을 굽다보면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웃다가 화나다가 합니다.... 요즘들어서는 매일 2시면 한의원 가시는 허리가 너무 꼬부라진 할머니께서 모습을 안 보이십니다.. 걱정이 많이되고요 혹 어디 또 아푸신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 핸펀알람을 2시에 맞춰놓고 합니다.. 2시30분되면 꼭 붕어빵 천원어치 사가시는 아주머니 ~~~ 궁금해 물어보니 출근하는데 점심이라더군요 ~~~ 아침엔 딴 알바를 하시고 그 시간되면 밥먹을 시간도 없이 급히 가느라 꼭 붕어빵 천원어치를 사가시고 가시는데 제 붕어빵은 작은 미니인지라 천원에5개인데 한개를 더 드립니다.. 늘 피곤한얼굴로 고맙다 하시며 가시는 아주머니를 맘속으로 응원을 해 드립니다.. 그리고 4시 45분 에서 50분 사이에 지나가는 다운증후군 아이 .... 시계가 따로 없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 정확합니다... 그 아이를 보면 아 ~ 5시가 되가는구나 하지요 .... 저녁 8시20분에 꼭 계란빵 2000원치를 사가시는 젊은신랑 아내가 임신중인데 꼭 계란빵이 먹고 싶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시각엔 더욱더 정성을 더 해서 계란빵을 굽지요 ~~~~ 이러면 하루해가 갑니다... 늘 다람쥐 체바퀴돌듯한 하루에 어제는 제가게옆에서 폐지줍고 건물청소해주는 할머니땜에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내가 보기엔 백수인듯한 40대의 아들이 있는데 어쩌면 그렇게 할머니한테 고래고래 소릴 지르고 그러는지..... 쫒아가서 한대 쥐어박고 싶더군요... 노인네 하루종일 페지줍고 하면 많이벌면 8000원 번다고 하는데 뭐가 못 마탕한지 일주일에 1~2번은 지날을 하더군요... 정말 뭐라고 하고 싶은걸 꾸 참고 있습니다. 이 나쁜 넘을 어떨게 할지 고민고민 입니다... 어느덧 웃다울다 한해가 지나가고 있군요.. 올 한해는 제겐 악몽과도 같은 생각하기도 싫은 한해 였지만 그래도 그때 그당시엔 못견디게 맘도 몸도 아펐는데 우자저짜 넘어간걸 보니 나도 이젠 늙어가고 있나봅니다.. 현명한자는 미래에 살고 우둔한자는 과거에 산다고 한 옛 성현의 말이 생각이 남니다... 남은 올해 마무리들 잘하시고요 늘 항상 건강과 행복 하심만을 기원 드립니다... 2013년 12월 23일 아침에 차한잔의여유 배상 추신 :::: 혹 시설이나 또는 불우 단체에서 막도장이 필요 하시면 언제든지 제게 연락을 해 주십시요 제가 무료로 파 드리겠습니다.... 010 6898 0133

1등! IP : 397dd1dad72e0fa
여유님...

따뜻한 마음씨가

얼어붙은 세상을 녹여줄것만 같네여

즐거운 성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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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6f8c8c1a98f9b17
건강하십시요.

건강해야 뭐든할수있습니다.

그리고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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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346c1f95850ed78
차한잔의 여유님~
뭔 사연이 계시는지 모르지만 가게 앞의 풍경이 그려지네요 저에게도 올 한해는 지옥과도 같은 해입니다 현재도 진행형 이고 배신감과 절망감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님의 글을보고 다소나마 위안을 얻어 봅니다 과거 보다는
미래를 보고 살아야 겠지요 어쨌던 화이팅 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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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9cf8dfb7f51a86
여유님의마음을보니 제마음이 찡하네요
혹 교구청에서 지원하는 어린이집인데 원장수녀님께 말씀드렸드니
해주시면 고맙다고 하시며 재료값은 지불해야하지 되지 않겠냐하시며 도음받기를원하시든데
전화번호를 원장수녀님께 가르쳐줘도 될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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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f6dbe7340fba3
붕어빵가게에서 바라본 세상…
우리네 삶의 단편이겠지요.
슬픈 일상, 화나는 일상들보다는
환하게 웃는 우리 이웃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차한잔의여유님의 좋은 일 하심에 마음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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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b88d80fdab1f60
여유 산타할아버님 메리 클수마스ᆢㅎㅎ

성탄에 행운이 여유님과 함께 하시옵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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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007089606ae441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보시니 슬픔도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다사다난했던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는 더 힘내서 화이팅하시길 기원합니다.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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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c00e77f383b9e4
여유님...

힘드신 와중에도 여유와 따듯함

그리고 사람냄새가 가득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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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망년회때 뵙질 못해

아쉬웠습니다.

뵐 날 조만간 있겠지요.^^

추위도 가게 앞은 비껴 갔으면 합니다.

띠뜻하게 입으시고 내내 건강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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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8202dae404e356
음... (까칠하신 ^^")음낭서생께 감동을 주신 것 같네요.
저도 감동 함박 먹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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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cd8b5e02f7a94b
차한잔의여유님!
님이 계셔서 차가운 겨울이 포근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님이 정성어린 붕어빵의 따뜻함이
길가는 바쁜 이웃에게 든든한 요깃거리로
전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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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325fd7a444d01c
아~

갑자기 붕어빵이 묵꼬 싶퍼요~~~

차한잔의여유님 가슴 애리는 글 늘 잘 읽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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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fa62d4e540481a
가슴이 찡합니다~**
남은 올해 따뜻하게 보내시고

새해에는
회원님들의 댓글 글자 갯수 만큼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기를
진심으로 빌어 드리겠습니다^^

반드시 좋은 일들이 생기리라 믿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늘 따뜻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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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fac1d48f08c2db
차한잔의여유님~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보다 더 큰 감동을 주시네요~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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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2facd54968db12
차한잔의여유님 글을 읽다보면
스스로 좀 더 마음을 다잡고
뭔가를 해도 열심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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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3cc86cc3dc853c
차한잔의 여유님~ 날이 많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새해엔 항상 즐거운 웃음이 곁에 하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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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68dbbe54ccb2d8
출근하면서 오늘은 여유롭게 외쳤지만 결국 허겁지겁 돌아댕겼습니다

차한잔의 여유님 그래도 여유를 찾아야 겠지요

힘들지만 늘 베푸심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세상사 참따뜻한 분들 계심에 살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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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fc1c1151a18a13
너무나 멋진글 잘보았읍니다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따스한 마음 깊아새기겠읍니다

보다낳은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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