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동네 최고령 어르신이 오십니다.
틀니를 안끼고 말씀하시니 알아듣기 힘들지만 몸짓 손짓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안쓰는 낚시대 한대만 주시라시네요.
기꺼히 손님접대용 낚시대 한대 내드립니다.
원하시는 채비는...
꼭 색깔이 들어간 원줄 + 봉돌12호 + 망둥어바늘입니다.
장어릴줄 잘라서 원줄로 해서 어르신이 원하시는 채비를 똑딱~ 만들어 드립니다.
그리고...
정가 왼쪽에 있는 바닷가로 가자십니다.
소풍 겸 바람도 쐴겸 민대한대 들고 어르신을 따라 나섭니다.
바닷가는 썰물 때라 경운기 타고 한참을 들어가서야 물(?)을 만납니다.ㅎㅎ
정가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진 갯벌이 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바다고랑(?)을 타고 물줄기가 흐르고 방죽(?) 비슷하게 물이 고인 곳에 돼지고기 썰어 미끼로
망둥어낚시를 합니다.
어르신께서 낚시에 몰두하시고 바다풍경과 함께 잘 어울리는 사진이 완성되네요.
아직은 망둥어 씨알이 작습니다.
어르신 말씀으론 추석 지나고는 큼직한 망둥어가 많이 잡힌다 하십니다.
제법 마릿수가 잡히네요.
망둥어를 자세히 보니....머리 큰 그분이 떠올라....풉!
제목을 소풍魚라 했습니다.
한가한 일요일 오후네요. 월님들 평안한 시간되시길....



동네 어르신 싸움 잘 하시나봅니다
비늘선배님 인상이 안먹힐 때도 있나봅니다~~^^
울 동네에서 지가 막둥이랑게유. 흑!
보고픈 몇분도 뵐겸 또 가얄텐데 사는게 뭔지,,,ㅜㅠ
찬바람이 불면 꼭 함 방문 부탁드리겠습니다.^^
된장풀어 물회 만들어 먹음 기멕히게
맛납니다
어르신께서 맛있다고 드신다하시네요.ㅎㅎ
어르신과 언(?)저리 문(?)저리 (망둥어) 낚시 다니시고
가지고계신 낚시대는 ~~~ 손들고 줄서 봅니다 ㅎ~^^
나중에 가면 쫌 잡아주세요
누가 제 이야기 하는 모양입니다ᆞ
귀가 간지럽군요ᆞ
사진 정말 좋습니다ᆞ
1.0호 단찌를 쓰셔도 될 건데요. ^^
울산에서 꼬시래기란 고기맞쥬 ?
물때 맞추어 해루질 부킹합니다 ^ ^
다시 뵐때까지 건강히 잘 지내십시요 ^ ^
숨은고수...
저두 내려가 한수가르침을 받아야겠습니다.ㅎ
텨~~~~~~~~~~~~~~~~~~~~~~~~~~~~~~
댓글주신분께 감사드리며 늘 편안하시길 바래유.
글고....거 몇몇분!!!! 여름 지났다꼬 끝난거 아녀유잉~ 뿌득!!!
곧 또 이사해야겄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