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둔 날
아버지께서 손주 미풍이의 스마트폰을 만지신다ᆞ
### 신기하구나. 사진이 움직이네. 이런 건 비싸지?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었다.
### 아버지,, 차 타이소,, 읍내 댕겨 오입시더.
수술실 들어가기 직전에도 스마트폰만 바라 보신다.
### 아버지,다녀오시면 문자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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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동안
스마트폰을 열어 아버지 세상으로 들어가 본다.
내가 모르는 낯선 이름이 너무 많다.
기다리는 동안
아버지의 옷을 정리해 본다.
내복과 모자외엔 모두 자식들 것이다.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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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난 내 이름이 싫었다.
‘철’ 이란 이름은 발음을 하기 좋아서인지
궂은 일을 시킬 때는 항시 먼저였다.
여기서도 '처라 !' , 저기서도 '처라 !'
2-3시간 걸린다는 수술이 6시간을 넘겼다.
마취에서 깨질 못해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났다.
회복실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단을 따라 달려간다.
계단 저 밑에서 마취에서 덜 깬 고함소리.
### 처라 ! 처-라 ! 처--라 !
수술 자체는 어려운 게 아니라지만 전신마취가 불안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긴 수술 시간
지금은
전신마취의 후유증으로 가끔 놀래기도 하지만
언제였는지, 또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부자간의 동침이 즐겁습니다.
아버지께서 어리광이 많이 느셨습니다. 엄살도---
수술후 쾌차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그노무 뽀뽀는--- ^^
어르신 건강 좋으시죠?
키큰붕어님!
염려감사합니다.
섬망증세를 보이십니다.
걱정할 건 아니라지만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섬망은
심한 과다행동(예를 들어 안절부절못하고, 잠을 안자고, 소리를 지르고, 주사기를 빼내는 행위)과 생생한 환각,
초조함과 떨림 등이 자주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섬망이 과소활동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보통 중독질환, 대사성 질환, 전신감염, 신경계감염, 뇌외상, 뇌졸중, 전신마취, 대수술 등에서 나타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섬망 [delirium]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토닥토닥 '
잘 드셔야 회복도 빠릅니다
풍님!
철 참으로 정다운 이름 같읍니다^^
아빠 얼굴이 생각이 안나네요
45년전 시장가서 두부랑
막걸리 드시는 모습만 기역이나네요
보고싶어요 아 빠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
돌아가신지 16년도 넘었는데
요즘 아부지를 닮아가는 나를보며 웃습니다^^
건강회복하셔서 풍님을 계속찾으시길~~
아버님께서는 철이 땜에 홧병까지 더하지 않으셨을까요?
모쪼록 대풍 얼쉰의 쾌차를 빕니다.
쾌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염려 고맙습니다.
억지로라도 잘 드셔 주시면 좋겠는데--
에구...어젠 화를 냈습니다.^^
명품짱선배님! 낚시아빠님!
드릴 말씀이 그저
'토닥토닥 '
아버지 말씀 전해 드립니다.
" 매우 쳐라 "
풍류선배님!
얼마 전 부근을 지나다 선배님 생각을 했습니다.
건강많이 좋아지셨는지요?
병원에 있을 때 전화 하셨지요.
"수초제거기 버릴 생각 없느냐? "
"수축고무 좀 대신 감아달라 "
화악--마 !!!!
빠루 쾌유 기원합니다.
아버지 첫 수술후 우시는 모습 처음 뵈었을때
눈물이 나더군요.
춘부장 어르신의 쾌유를 기원 합니다
아부지와 동침을 할 수 있다는 것
너무나 부럽네요~~^&^*
이것 저것 맘고생 많으시겠지만
기운내시고 항상
건강 챙기시길~~^&^*
건강하신 아버님과 오래오래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십시오.
요기 보러 하번 더 오셔야죠.
맨 윗 사진은 요거로...
저의 모친도 어제 아흔의 연세에 전신마취한 후 1시간 30분 동안 수술하셨는데 수술이 잘 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모쪼록 간병 잘 해드리시고 건강하세요.
빠른쾌유를 기원합니다^^
늘 재미나게 풀어가심에 박수보냅니다^^
작년인가 어르신 수술 때문에
염려하시던 선배님 모습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좀 어떠신지요?
제주,,,혼자 가려 했는데
거동만 괜찮으시다면 부모님 모시고 다시 가려 합니다.
효자자붕님!
'처리씨' 하니 많은 게 생각납니다.
얼낚,소주 한 잔,낚시 지도 등---
한 숨 돌리고 하나씩 '처리' 하입시더.
겸손 사이즈 으랏차차님!
기다리는 동안
아무것도 해 드릴수가 없어 무력함을 느꼈습니다.
잘해 드려야 되는데---에휴..
꼬옥 안아드리세요.
부럽습니다.^^
모친 연세때문에 걱정이 많으셨겟습니다.
마취가
약해진 몸, 많은 연세에는 참 위험한 일이란 걸 새삼 느꼈습니다.
모친의 쾌유를 빌어 드립니다.
불금선배님!
염려 고맙습니다.
선배님 뵙는 인연이 닿을락 말락하게 비껴가고 있습니다.
올 해는 격한 랑데뷰를 기대합니다.
뵙는 날까지 늘 건강하십시오.^^
부럽다는 말씀이---마음에 걸리는군요.
참치회님 몫까지 해서 아버지 안아 드리겠습니다.
늘 평안하십시오.
샘이깊은물님!
염려감사합니다.
푸근한 저녁 맞으십시오.
얼마 안 있으면 또 신촌 가야 할거 같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기억에는 안 좋은 일들만 남아 있지요
그래도 계시기만 하신다면
뭐라도 해드릴거 같습니다
어르신의 쾌유를 빕니다
고생 하이소..
가까이 있으면서도 전화 약속이 계속 엇갈립니다.
'차' 잘 보관하고 있는데
다음주 초에 꼭 보입시더.
고맙습니다.^^
랩소디선배님!
저는 제가 아버지께 지은 죄가 너무 많아서--ㅎㅎ
겨울 빙판위의 약속은 무산되었지만
바쁜 일 끝나면 얼른 날 잡읍시닷!
샬망님!
에휴,,제 걱정이 어디 샬망님에 비기겠습니까?
근 2년 어르신 때문에 고생이 많으신걸로 아는데
같이 힘 내입시더.
못난 양띠도 자식 노릇 단디해 보입시더.
노래 한곡 뽑아 봅니다.
처라 처라 푸르런 처라
샛바람에 떨지 마-아라
내가 울컥합니다.
최선을 다해 살아갑시더^^
모든 자식들이 그렇듯이 꼬옥 안아드리시고요.
맛난거 많이 해드리시면 금방 나으실 겁니다.
아버지는 늘 가슴에 있지만 못뵌지 벌써 20년이 훌쩍 지났네요 ᆢ
매콤 족발에 한잔 하시쥬 선배님ᆢ^^
안매운거두 있어유 ~~~
늘 사는게 그런가 봅니다.
수술 들어가기전 혼자 생각에 마취가영영 안깨나 사고나면 ?? 혼자 한숨을 크게 쉬었나 봅니다.
옆에있던 수 교수가 걱정되셔요? 걱정하지 마십시요 . 수술 들어가면 우리가 더 걱정입니다.
이쪽이나 저쪽이나 위나 아래나 늘 그렇게 기대고 위로받고 엉키며 살아가나 봅니다.
아버님 빠른 쾌유를 빌어 드립니다.
계시면 올해 팔순인 엄마생각납니다.
생전에라는 말 참으로 무서운 말입니다.
어르신의 빠른 회복으로
풍 회장님의 해학을 자주 보고싶네요.
수술후 막 주사바늘 빼실려고...
어르신의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못난후배가 힘이못되어드려 죄송합니다...
참!!
나두 아버지 보고싶다!!
같이있는것이 행복입니다!!
늘 행복해 하시길 응원합니다!!
어제낮 오수중에 한번도 뵙지못한 어머니를 꿈속에서 뵈었지요
작년까지 살아있던 번호 였는데 삐리리..삐리리...어떤 남성분이 받습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끊었지만 뭔가 허한 기분 이였지요
양친의 살아계심에 감사 드려야 합니다
병후 회복에 최선을 다하세요 철이를 믿음직 서러워 할겁니다
평시 잘드시던 음식 공수해 섬겨 주시고 정성을 다하세요
어르신 쾌차 기원 드리며...... 날좋은날 함 모딥시다
긴 겨울 어떻게 지내십니까?
'최선'이라는 말씀을 무겁게 받아안아 봅니다.
결심은 하지만 실행은 어려운--^^
잡아보이머하노님!
여러가지 밑반찬을 공수하지만
활동량이 적어서인지 아직은 잘 드시질 않습니다.
희대의 쉐프 소풍이지만 이럴땐 어찌할 지 난감합니다.
그래도 어젯밤 몰래 공수한 어묵은 잘 드시더군요.
감사합니다.
검정과하얀붕어님!
금방 좋아지실겁니다.
그나저나 슬슬 분위기 맞춰 봐야죠?
많이 좋아지셨죠?
의사분들도 마취 관련해서는 극도로 경계를 하더군요.
어제 오후부터는 많이 좋아지셔서 한시름 놓고 있습니다.
봄을 기다립니다.
내마음선배님!
청주는 이미 봄내음이 날 것 같습니다.
만사를 즐겁게 대하려 무진 노력합니다.
금방 다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
천사얼굴님!
염려 감사합니다.
대명을 대할 때마다 거울의 저를 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가산동 앙마얼굴 소풍
부모님들의 건강을 나름 살펴왔다 생각했는데
갑작스럽게 수술이 잡히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군요.
오늘은 아들놈이 자청해서 병원에 있겠다해서
표현은 안했지만 좀 뿌둣했습니다.
첫월님 어르신의 건강도 같이 기원드립니다.
목마와숙녀선배님!
지난 주도 검단을 다녀오셨는지요?
옮긴 회사는 마음에 드십니까?
염려 감사드리며 선배 어머님의 건강도 같이 기원 드립니다.
산골선배님!
'와 연락 안했노?'라는 꾸지람이 눈에 선합니다. ㅎㅎ
환자 보호자에겐 학꽁치회가 그리 좋다는데---
늘 어머니 말씀 끝에 보여주시는 그 애닮음이 안타깝습니다.
잘 하겠습니다.
로그인 하기싫어 글만 보았느데 애잔한 마음에 눈가가 붉어 오네요.
아버지 곁에 누울수 있다는 것이 다행 스러운 일이지요.
아버님 빠른 쾌차 빌며 항상 행복한 날들만 되시기 빕니다.
봉교에서의 하룻밤 풋사랑이 생각납니다.^^
흔적이 없어 궁금했었습니다.
때론 실망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시겠지만
자게방에서 가끔이라도 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또 물가에서 뵐 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염려 감사드립니다.
아버님 빠른 쾌유 바랍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힘 내시고 간호 잘하셔요.
저도 어젯밤 꿈에 아버지가 보이시더군요. 다음주에 촌에 함 다녀와야겠습니다
당장 저년의 궁디를 매우"처라"ㅎㅎ
부럽습니다.^^ 부디 쾌차하시기를
아버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좋은일만 생기실겁니다^^
신경질 내시던 모습이 떠 오릅니다
요즘은 카톡도 잘 하시고 검색 신공도 발휘 하시네요
아직까지는 두분 모두 건강해서 행복 하긴 한데
막연한 두려운 생각이 들곤 합니다
계실떄 잘해 드려야 할텐데
잘해 드리기는 고사 하고
아직 까지도 부모님의 AS를 받고 있습니다
소풍님 가정에 늘 행복이 가득 하시길..
더 더 잘해드리세요.
옆에 계실때 많은 시간 같이 하세요~~
돌아가신 아버지 얼굴이 자꾸만 어른 거리네요~~~~
걱정 붙들어 매시고 계시면 됩니다.
효자시네요.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오래사시는 아버님이 계시는 분들을 보면
늘 부럽습니다.
아버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소풍님도 늘 건강하십시요.
.
.
부모님이 돌아가신후 요런 대중가요가 나오더라구요
진즉 이노래를 알았으면 효도란걸 해봤을텐데 ..
나를 분신처럼 아껴주시고 챙겨주신 부모님이 살아계심을
축복이라 여기시고 병수발 살뜰이하시면
어르신께서 빨리 쾌차하실겁니다 ...
송애선배님!/요가님!/혜康님!/영통님!/두리뭉수리님!/
천년붕어님!/어처구니님!
그리고 전화와 쪽지로 격려해 주신 많은 님!
읽어주신 모든 님!
따뜻한 격려 고맙고 감사합니다.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 기원드립니다.
잘 모시겠습니다.^^
제 어머님은 스물 네 해 전에 가셨고 아버님은 그보다 몇해 전에 좋은 곳(?)으로 가셨더랍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객지에 있던 저는 임종도 못하고 그렇게 보내 드렸었지요.
효자였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도 못했기에 이런 글 보면 그저 먹먹해 지기만 하네요.
그저 오늘만큼은 부모님과 좋은 말씀 많이 나누시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네요.
제 생각에 그 또한 효도 같습니다.
저도 반갑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올 한 해 행복한 조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simeon80님!
자게방에 올리는 제 글의 주제가
고향,가족,조우 이야기가 거의 전부입니다.
그중에 부모님 관련 글을 올릴 때는 참 조심스럽습니다.
어쩌면 많은 분들의 아픔을 다시 꺼내는 계기가 될 수 있기에---
simeon80님이 말씀 하신대로
부모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그리고 평소 건강 잘 살펴드리시고 편히 잘 모시면 앞으로는 큰일 겪지 않아도 되지 싶으네요.
나이든 어르신은 가능한 병원에 자주 모시고 가셔서 건강을 보살피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이렇게라도 소식을 전해듣고 하니 좋습니다.
어느 순간 공허한 약속을 남발하는 저를 봅니다.
'소주 한 잔?' '식사 한끼?'
소주 한 잔을 약속하고도 아직 약속을 못 지켰습니다.
올 해는 지키도록 무지 노력하겠습니다. ^^
붕샘님도 건강 잘 챙기십시오.
우울증등 정신과치료약이 잘들어야만이 정상적인상태가되더군요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님입원시에 말로표현할수없는 힘든시기를...빠른쾌유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