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훈장님

어제 제가 자주가는 포차가 고장낫다고 해서 나가봤읍니다. 경첩이 떨어졋더군요. 경첩상태를 확인하니 한쪽은 용접하고 한쪽은 볼트로 조여지는 방식으로 해있엇읍니다. 저녁늦은 시간이라 용접하기도 글코 여건상 용접은 아닌거 같아서 구멍을 뚫고 경첩으로 마무리햇읍니다. 여기서 한심한 훈장(?)님 등장하여 하시는 말씀이 "월래 햇던데로 하지않으면 안된다.." "구멍은 그리 뚫으면 안된다" "볼트는 그걸루 안된다."등등등...... 전 처음부터 대꾸를 하지 않았읍니다. 월래 그 양반은 잔소리로 하루를 보내는 양반이거든요.. 그리 잔소리를 할거면 자기가 직접하든지... 아니면 옆에서 거들어 주던지. 뒷짐지고 있는 잔소리를 다해됩니다. 일이 끝나면 자기가 다 일한모양으로 큰소리를 칩니다 ㅎㅎㅎ 자기가 알켜줘서 저일 끝냇다고. 사실은 시킨대로 하나도 안하고 내가 아는 지식안에서 한건데... 남들도 아 압니다...그 양반의 헛소리를.... 제 생각에는 그 양반은 시대를 잘못 태어난듯합니다. 옛적에 태어났으면 훈장님 소리를 들어면서 양반행세좀 할텐데... 옛날 양반들 그러잔아요....자기가 직접은 절대로 안하고..옆에서 이래해라 저래해라... 그리고 결과물에 대한 칭송은 혼자 다 듣고... 답답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두렵습니다. 저 모습이 내 모습은 아닌가 하고..... 삶의 흔적들이 모두 아름답지는 않겟지만... 아름답도록 노력하고 노력해야만 된다고 생각이 드네여. 남을 훈계하기전에 내 모습을 먼저 돌아보는 성숙한 삶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뒷방 늙은이의 답답한 괘변이 내 입에서 안나오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제 글에 언짠으신분 계시면 제송합니다... 드디어 내일은 결전의날..... 떨어져도 월척에 접속해도 되는건가요?? 왕따 시키기 있기 ?? 없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