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오늘이 아니면 올해도 꽝이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낮의 온도도 20도가 되니 차안의 온도는 여름을 방불케 하는데........ 이런 날씨에는 분명히 그놈이 온다. 몇 일 전에 탐사하고 온 소류지가 눈앞에 가물가물 거리는 것이 아무것도 신경을 쓰고 싶은 마음은 없고 오로지 빨리 가서 상류 쪽에 자리를 잡아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일단 오늘 같이 가기로 한 북삼님과 전화 통화로 약속 시간에 도착할 것을 다짐 받고나니 벌써 소류지에 도착해 있는 것이 아닌가!!!!! 허걱~~ 아하~~~~ 그런데 전날 보아 둔 상류 자리에 낮 낚시를 즐기시는 젋은 조사 3분이서 재미있게 즐기고 있었고 주위에는 고기를 구워 먹은 흔적과 식사를 해결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이는데........ 설마....................!!!! 철수할 때 치우고 가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편할 것 같아서 모른 체 할려고 해도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데.......!!!!! 낚시하러 와서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면 자고로 몸에 좋지 않으니 내가 할 일부터 한다. 일단 새우 채집망부터 넣어 놓고 다음에는 36대 한대 들고 상류부터 하류까지 수심 체크, 그다음에는 오늘 하룻밤 묵고 갈 포인터 주위 청소. 이렇게 대충 시간을 보내니 멀리서 북삼님의 차가 소류지 안쪽으로 들어오는데 너무도 반갑네요!!!!!! 차량은 사이좋게 새웠는데,,,,,,,, 들어오자마자 무슨 안부 인사는 하는 둥 마는 둥 우선 자리 탐색에 들어가는데 아까 수심 체크 하면서 나름 데로 1,2,3번호를 붙여 놓은 2번에서 자리를 잡겠다고 하네요!!!!! 크크크 (한글 타자라 크크크 할려면 잘 안되지요!!!) 저의 자리는 아직까지 낮 낚시 즐기시는 분이 계시니 대 편성은 하지 못하고 북삼님의 대 편성하는 것을 구경하는데 그래도 작년에 월조사이고 나는 꽝조사인터라 몇 마디 하고픈 이야기도 그냥 꾹....................!!!!!!!! 오늘 도착한 곳은 경북 구미 부곡 동에 소재한 부곡 지인데 면적은 약4,000 평 정도 되어 보이고 수심은 상류 권은 1m, 중류 권은 3m 정도가 되며 둑 쪽의 수심은 체크하지 못한 상태이며 상류 쪽으로 는 산 쪽에서 토사가 많이 밀려와 둔 턱이 많이 생긴 못으로 듬성듬성 작년의 뗏장이 완전히 삭지 않고 남아 있어 잔고기들이 많이 서식하는 것이 눈에 띄는 것 같은 못으로 대형 잉어와 향어가 많이 있다는 말씀들을 자주 해 주시네요!!!!! 그럼 지금부터 한번 가 보실까요!!!!!!!!!!! 구미에서 김천 쪽으로 빠져나가는 구 길로 들어갑니다. 약1km정도 달리면 우측에 부곡동 이라는 돌비석이 보이네요!! 이렇게 계속 조금만 올라가면 슻 가마라는 찜질 방이 나오고 이내 소류지 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참고적으로 현지 조사님의 말씀으로는 2003년에는 붕어가 많이 나와서 김천 분 들이 많이들 오셨다는데 작년에는 붕어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시네요!!!!! 무넘이 공사를 한지가 몇 년 지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네요!!! 소류지 전경입니다. 상류 쪽에 가든 이 눈에 들어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주위 학교 학생으로 보이는 듯한 학생 30여명이 새벽2시까지 음주가무 로 젋음을 불태우고 있었고 그 시간에 맞추어 식당의 불들이 소등되는 것 같았습니다. 토요일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북삼님의 포인터입니다. 중상류의 수심 1,5~1,8m권의 자리에 위치하였네요!!! 대 편성하는 것이 작년보다는 조금 나아진 듯한 그림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라솔 텐트가 날아 갈 것만 같았는데 그래도 용하게 버티어 주네요!!!!!! 저의 포인터이고요 상류 쪽의 수심이 80cm~1,2m 권으로 붕어들이 밤을 이용해 올라붙을 것을 계산하고 상류의 길목에다 포위망을 구축했습니다. 바람으로 파라솔 텐트는 치지 않은 모습이지요!!!!!! 모두다 장대로 배치했는데 혹시나 경계심이 많은 대물들이 올라오다가 도망갈까 염려되어서 최대한 긴대로 편성하였습니다. 좌로부터 32,34,36,38,40,42,44대 이렇게 총 7대를 편성하고 미끼는 참, 새, 콩의 순으로 했는데 한참 있다가 보니 어느 것이 참인지........ 어느 것이 콩인지..........!!!!!!!! 모르겠네요!!!! 콩은 겨우 내 차 트렁크에서 삭던 것과 현지에서 잡은 사생 새우와 참붕어입니다. 이 못은 특히나 참붕어가 잘 듣는다고 하는데 저는 어느 쪽도 입질 한번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대편성 완료하고 저녁거리를 준비하러 간 동안 옆자리에 다른 한분이 자리를 잡으셨네요!!! 제가 자리 잡은 상류 쪽인데 그 자리라면 붕어가 만약에 올라붙는다 치더라도 저의 장대로 인해서 올라붙을 확률이 저조하지 싶은데............... 이분은 작년에 이 자리에서 손맛을 많이 보았다며 오늘도 작년의 기억을 되살리는 듯한 모습이 역역했고요!!! 낚시대는 총 9대 편성하셨네요!!!!! 이왕에 편성하셨으니 같이 좋은 밤 한번 낚아 보시지요!!!!!! 그래도 이분은 새벽 3시에 알이 가득 찬 6치 한수하시네요!!!! 축하드립니다. 자리만 멀쩡하게 좋은 저는 꽝!!!!!!!!!!!!! 밤 동안 산발적으로 대형 잉어로 보이는 듯 한 물고기가 물 뒤집는 소리가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았는데 아마도 곧 산란이 시작될 것 같은 느낌 이었고요!!!! 이분은 오후에 잠깐 동안만 즐기다가 가신다 해 놓고 초저녁에 보기 좋은 입질에 올라오다가 떨어지는 손맛 때문에 같이 날밤을 보내셨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밤11시에 통닭 튀기고 소주 사서 위문 오신 피앙새님 !!!!!!!!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언제 피앙새님 출조 하시는 날 저도 간식 준비해서 함 달려가겠습니다. 다리세요!!! 그리고 그날 잘 들어갔는지 이제야 안부를 물어서 죄송합니다. 늦게 들어왔다고 사모님에게 혼나지는 않았는지요!!!!! 새벽5시경에 참붕어를 물고 올라온 6치 붕어입니다. 붕어가 인물이 좀 없네여!! 북삼님이 한참 잠들어 있을 때 스믈스믈 올라오는 것을 보고 소리를 몇 번이나 질러서 챔질한 붕어입니다. 흥분한 나머지 소리를 너무 크게 질러서 옆에 계신 조사님에게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오랜만에 보는 찌 올림 이라................ 이렇게 해서 변함없는 꽝 행진이 이어집니다. 다음에는 꼭 붕어 얼굴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출조는 방촌님과 조만간 함 떠나기로 했는디 어디로 갈까나..................????? 방촌님!! 기다려 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