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길어졌고, 그림자는 짧아졌다.
모기만 날아다니는 계절
낚시가 아주 어려워지는 시기
6월 어신 조우회는 그 어려운 시기에 정출을 떠납니다.
반갑습니다. 취산도령입니다.
때 이른 더위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모두들 몸조심히 낚시 다니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정출지 영천시 대창면의 ㅂㅇㅈ
평소에는 많은 출조꾼들로 북적였지만 당일은 조사님들이 별로 없네요?
낚시가 안된다? 덥다?


오랜만에 출조와 블루길의 성화에 채비가 엉켜 힘든 찰리원장님
더운 날씨에 짜증이 납니다.


저수지 터줏대감인 길냥이
블루길 한마리 잡아달라고 예교가 장난이 아닙니다.


마름과 맹탕에 자리한 대물의 향기가
한대 한대 정성스레 준비를 합니다.


찰리원장 우측에 월척이가님이
대 편성 후 나무그늘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찰리원장이 블루길 몇마리에 길냥이를 집냥이로 만들고
파라솔 밑에서 같이 휴식을 취하네요.

상류는 수심이 너무 낮아 낚시가 불가하고
저는 중류에 자리를 합니다.


좌대 하나 이동하고 차에서 10분 휴식
의자하나 이동하고 10분 휴식
낚시가방 이동하고 10분 휴식
극한직업.....

좌대만 후딱 펴고 철수
낮 낚시 불가.

에어컨 풀 가동 35도

집에 마나님 태워드린고 샤워를 한바탕 한 후
무선 선풍기 장착하고 채비를 던지기 시작합니다.


투척과 동시에 3치 정도의 블루길에 낚여 오고


선풍기에 의존하며 버티기를 시전합니다.



오후 5시가 되어가지만 더위는 가실줄 모르고
얼음물과 생수로 연명을 시작합니다.


대류 현상으로 던저놓은 찌는 30분 마다 정점을 찍고
저녁을 먹으로 본부석으로 향합니다.

육전물냉면에 만두로 저녁을 먹고
야식은 없는 관계로 생존키트 물 바나나 커피 등등으로 밤낚시를 합니다.

여전히 대류현상은 있고
밤 8시경에 저수지에 약간의 소나기가 내립니다.
그 후 블루길 입질도 끈기기 시작하고 저수지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합니다.

옥수수 미끼에 블루길이 덤비질 않고
정면 50대와 52대에 외바늘에서 양바늘로 교체후 옥수수로 유혹을 합니다.

밤 11시경 너무나 더워 2L생수 두병으로 샤워를 하고
다시금 자리에 앉아 집중을 합니다.



밤 새 짖어대는 새소리와
개구리 소리에 뒤척이며 2마리의 붕어를 잡았습니다.
정면 52대에서 원하던 붕어를 생포하고
5시에 한바퀴 돌아봅니다.



여름을 알리는 접시꽃

어망이 담겨있는 대물의 향기님

어망이 없는 찰리원장....


올 해 총무를 역임하고있는 어신이프로
수고가 많습니다.

새벽 4시부터는 블루길이 활동을 시작하고.
모든 찌에서 블루길이 낚여 옵니다.


아쉬움에 낚시대 접는 손이 느려지고


밤 새 블루길과 놀던 찰리원장
포기를 선언하고

더위에 블루길도 저세상으로.

빠르게 자리를 정리하고
해가 뜨기전에 철수를 결정합니다.

여기도 불법좌대가 2개나 있네요.
설치하신분 보셨으면 해체도 부탁드립니다.


정면 52대에서 잡은 32센티 붕어로 제가 1등을 하고

모델은 총무가 찍습니다.


폭염에도 올라온 붕어를 방생하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안출 하시길 바랍니다.
함께할 수 있는 조우들이 있어 행복한 밤낚시가 아니었나 싶네요.ㅋ
덕분에 잘 보고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잘 보고 갑니다.
폭염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대단히 고생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