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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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낚시초보의 수파리미트 25 & 30 잠깐 손맛터 사용기

MacGyver IP : 22a0a153a90509f 날짜 : 2020-10-12 12:22 조회 : 5190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포럼에서 많은 도움 받고 있는 초보입니다.

 

얼마전에 수파리미트 25와 30을 들이게 되었는데요. 손맛터에서 며칠 사용해 본 느낌을 좀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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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파리미트 제원은 위와 같습니다. 초릿대 선경은 0.68 mm 이고, 접은 길이는 낚싯대 길이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설계입니다. 그리고, 제품소개에는 90도 방향 카본을 33% 증가시켜 탄성을 높였다고 하네요. 대 길이별 설계도 SF수파나 케수파와는 좀 달라서, 장절설계입니다.

 

먼저 25대만 하나 구해서 써 보고, 디자인도 맘에 들고, 대의 느낌도 생각보다 맘에 들어서 25,30을 하나씩 더 들이게 되었는데요.

은성사 얘기로는 눈맛, 귀맛, 손맛 3박자를 갖추었다고는 하는데 ㅎㅎ 뭐 잘 모르겠습니다.

25대로는 고기 십여수 이상  걸어봤는데,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완전 낭창이는 것도 아니고, 완전 경질도 아니고, 다명 25랑 같이 두고 쌍포낚시도 해봤는데, 휨새는 수파리미트가 더 휘어졌구여, 허리힘으로 고기 땡겨내는 느낌도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30대도 좀 짧게 매었을 때(약 40-45cm 정도)는 좋았는데, 자주 가는 낚시터 사장님께서 줄 너무 짧게 매지 말라고 하셨어 가지고, 30대는 줄을 조금 길게 매어서도 써 봤는데요, 원래 매던 것보다 한 20cm 길게 매었더니, 제압이 잘 안되서 너무 고생했습니다 ㅋ. 4짜 발갱이 하나 걸어냈을 때는 몰랐는데, 4짜 향어한테 잘못 걸려 갖고는 아주 고생했네요. 다행히 밤낚시에 좌우 2칸 비워놓고 했었던 거라 주변에 피해는 안 드리긴 했습니다만, 원줄 2-30cm 차이가 이렇게 힘들게 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ㅎㅎ 향어 끌어내곤 지쳐가지고 수파리미트 30은 그냥 접었습니다. 집에 와서 줄 짧게 다시 매두었구요.

개인적으로는, 25도 쌍포 필요없이, 수파리미트 25, 30 한대씩 2대만 있어도 손맛터에서 낚시 즐기는데 아무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예전에 포럼에 첫글 올렸을때, 제가 NT대물 30뿐인데, 다른 대 뭐 사는게 좋냐 질문을 했었는데, 제가 고민하던 32대 사지 말고, 20,25,30,35 로 하나씩해도 괜찮다고 댓글이 달린 적 있는데, 그 땐 그 말이 이해가 안 갔는데, 이제는 이해가 가네요.

갖고 있는 대중에 요즘 낚싯대인 수골@ 32나 명파S 32도 참 좋아하지만, 수파리미트도 그 못지 않게 애정이 가는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낚시가방 좀 비우고, 수파리미트 25,30이랑 백업용 한두대만 더 챙겨둘까 싶습니다.

영양가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날씨가 아주 좋네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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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S모그 20-10-12 14:07 IP : 185a96aabed2836
30칸으로 향어한테 헤매신 이유는 딱하나입니다. 원줄이 길어서 그런거죠.
몇몇낚시대를 제외한 은성낚시대 대부분은
32칸이하의 짧은대들도 본봉돌이 손잡이대 최상단 마디끝 정도에 있어야 제대로된 진가를 내어 제압도 제대로 되고, 캐스팅도 잘되고, 빈낚시대를 들어도 바늘 끝에 달린 미끼의 무게감 마저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감도도 최상에 가깝게 나옵니다.

예전에 빳빳한 대나무(낚시대)로 낚시하시던고지식한 분들이 낚시대 길이랑 원줄길이를 똑같이 하려고 하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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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바람의꾼 20-10-12 14:35 IP : 3d8f1e7cd7588cd
아니 그귀한 30칸을..
저도 요즘 30칸 한대 들이고 싶어서 눈여겨 보던
로드였습니다. ㅎ
현재 수골@로 만족하지만..

맨날 머릿속에서는..
그냥 명플 30칸으로 맞춰?
아냐 수골@ 30칸 쌍포로 가자..
아니.. 수파의 최고급 디수파로 질러?
오오오.. 수파리밋이 그리 좋다는데.. 장터 매복해?
하.. 이러니 장비여행이 끝이 안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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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별사랑 20-10-12 17:08 IP : 96c4206f3f75a56
수파리미트 2.5칸 1대 분양 생각 있으시면 연락 주십시요..구하기가 너무 어렵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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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Gyver 20-10-12 18:04 IP : 22a0a153a90509f
S모그님/
예 아무래도 짧게 매는게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아 그런데 S모그님 늘 손잡이대 상단쯤에 봉돌이 오도록 하는게 좋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렇게 짧게 매면 도저히 봉돌회수가 안되거든요 ㅠ.ㅠ
저는 손맛터만 가다보니 일단 위에 처마에 걸려서 손잡이끝을 몸에 가까이 붙이면 대를 많이 세울수가 없어서 봉돌이 날아오다 말고요...
대 각도를 많이 세우려면 손잡이끝잡고 있는 손이 앞으로 나가야 해서 ㅠ.ㅠ 왼손이 봉돌에 닿질 않습니다 ㅠ.ㅠ
뭔가 요령이 있는건가요? ㅠ,ㅠ 처마 있는 곳에서 짤게 맨 봉돌 회수 요령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ㅠ.ㅠ 일년째 헤매고 있습니다...

바람의꾼님/
낚싯대에 대한 방황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 정착했나 싶으면 또 지름신이 오고.. 아 미치겠네요 정말 ㅠ.ㅠ
부디 저처럼 방황마시고, 명플과 수골에 정착하시기 바랍니다 ㅠ.ㅠ 낚싯대가 사실 또 거기서 거기잖아요.

별사랑님/
아직은 계획이 없습니다만, 혹시 분양하게 되면 제일 먼저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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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모그 20-10-12 18:35 IP : 66c1ae577c410b5
낚시대 잡으실때 손잡이대 최하단말고 거기서 20센티쯤 위(보통 수축고무 감는 부분중 가장 읫부분)을 잡는게 파이터의 정석입니다. 그래야 한손챔질을 하더라도 생각보다 큰(한손 손목힘으로 버텨내기 힘든 갑작스런 파워를 가지고 쨀때) 낚시대끝을 팔꿈치부분에 밀착시켜서 손목이 꺽이지 않도록 하는....

고기가 입질해서 파이팅할 상황도 아닌데, 채비 회수할때 반드시 손잡이대 최하단을 잡아야될 이유가 있나요? 적당히 위를 잡으면 되고 그만큼 잡아야될 채비는 왼손과 가까워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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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Gyver 20-10-12 18:57 IP : 22a0a153a90509f
S모그님/
아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
왜 미련하게 맨날 손잡이 끝을 잡았을까요??? ㅠ.ㅠ
감사합니다. 아 맨날 이런 기본적인 거에서 헤매고 있는 부분이 넘 많네요 ㅠ.ㅠ
줄곧 혼자서만 출조 다닌게 원인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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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꽝월 20-10-12 20:31 IP : 900c4826254bb98
리미트를 들여서 나름 만족을 하신듯 하네요.
저도 어제 리미트 진가를 체험 했습니다. 아직도 그 흥분감이 남아 있네요. 울림에 처박고 그 움직임이 어찌나 리얼하게 손으로 전달되던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어젠 뭔 어복이 터졌는지...2시간 짬낚에 4짜에 교통사고 잉순이 약 60정도를 걸었거든요. 그것도 끝보기에.
그전까진 최대어가 수로에서 턱걸이 월척이어서 울림에 대한 경험이 없었는데, 교통사고 잉순이가 지대로 알려 주었네요.
아~~~ 이 로드 왜 단종 되었을까요.. 제가 낚시를 접는 동안에 출시되고 단종되어 이제서야 인연이 되었지만, 오래 오래 같이 하려고 합니다.
사실 저도 모그님 글을 보고 은퇴를 하면 사용해 볼 요량으로 중고로 들였는데, 대 특성이 궁금하여 짬낚에 사용 후 완죤 홀릭입니다. 요즘 외대로 리미트 재미에 푹~~빠져있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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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랑 20-10-12 21:06 IP : 39562856f556df9
감사합니다..기다려 보겠습니다..
저도 손맛터만 다니기에 꼭 필요하거든요..
즐낚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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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꾼 20-10-13 15:44 IP : 9587a47c05ba263
3.0칸이면 바트대 중간정도에 줄길이를 해도 좋던데요...

전 3.2칸 까진 항상 바트대 중간 지점에 줄길이를 맞춤니다... 3.6칸부턴 조금씩 더 짧게 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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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Gyver 20-10-13 19:43 IP : 22a0a153a90509f
꽝꽝월님/
경질대에 비하면 제압에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그 늘어난 시간만큼 손맛을 보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별사랑님/
에구 ㅠ.ㅠ 왠지 송구스럽습니다. 며칠내로 판매냐 보유냐 맘먹으면 바로 알려드릴께요 ㅠ.ㅠ

고독한꾼님/
네 조언 감사합니다. 다시 짧게 맨 것이 대략 바트대 중간지점정도 된 것 같네요.
이제 새로 짧게 매었으니, 지난번처럼 고생은 안 할 것 같습니다.
내일 오전에 잠깐 나갈 생각인데,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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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랑 20-10-15 12:39 IP : f104dd584a2dc1c
생각 해 보시고 분양 하실 마음이 생기셔서..
분양해 주신다면 감사히 잘 사용하겠습니다..
너무 부담을 드리는거 같아 미안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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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Gyver 20-10-21 18:03 IP : 22a0a153a90509f
별사랑님/
혹시 아직 수파리미트 25 분양 원하시는지 좀 알려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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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18237 20-11-22 18:31 IP : 56cde6d406ddd4b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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