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꾼으로서 많은 발자취를 남겼다 개인적으로
부정할 수 없다라고 평가되는 인물입니다.
현역 최고 어른 대접받는 꾼이지요.
이번 조락무극 한정판을 보며 크게 실망하고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구사의 얼토당토 않은 상술에 그것도 최선봉에
본인의 고유명사 처럼 인식되어온 조락무극이라는
이름을 걸고 당당히 서있는 모습을 보고 과연 저분이
평생 그토록 쉽지 않은 이길을 걸으며 낚시의 즐거움은 끝이 없다...라는 명언을 남기신분이 맞나 싶을 정도로 큰 배신감에 한숨이 나옵니다.
차라리 1세트 만들어 헌정품으로 받고 개인적으로
소장이나 하시지...
수많은 조사들이 송선생을 보고 배우며 존경하며
꾼으로서 꾼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진데
말도 않되는 가격으로 소장가치 운운하며 한정판 장사에 주인공이시라니...실로 부끄럽지 않다 하겠나...
조락무극
낚시의 즐거움은 끝이없다. 낚시가 물가에서 붕어를 낚는 행위가 전부가 아니라 설레는 출발 준비부터 지친 발걸음으로 귀가하기까지의 모든 것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낚시의 즐거움을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조우부터 방송에 나오는 유명하신 분들까지......저는 송귀섭님, 고 서찬수님, 김진태님, 성제현님, 요즘은 임연식님까지 다양한 분들의 낚시 스타일과 기술을 좋아합니다. 붕어가 낚이면 붕어와 놀고, 피래미가 낚이면 피래미와 놀고, 주변의 풀잎을 따서 풀피리도 불며 전국을 돌며 즐기는 낚시를 하는 송귀섭님의 낚시는 '조락무극' 그 자체라 생각됩니다. 바낙스 월척특급의 제작부터 천류의 다양한 낚싯대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번에 아피스와 함께 조락무극을 출시했습니다. 20년 가까이 지나며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조구제작 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사람들의 여가시간은 늘고 주머니는 두터워졌으며 낚시인구는 칠백만이 된다고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월척특급 트렌드를 살까말까 고민하던 저는 몇배 더 고가의 낚싯대를 부담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가지고도, 운명대를 가지고도 붕어는 낚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즐거움의 종류는 낚싯대 종류만큼이나 다양할 거라 생각합니다. 얼마전 대구낚시박람회에 가서 직접 조락무극대를 만져보았습니다. 정말 갖고 싶었지만 비자금이 많이 모자랐습니다..ㅠ.ㅠ.....누군가는 그걸로 자신의 즐거움을 찾는 사람도 있겠지요. 지난 주말에 의성에서 저는 저의 아끼는 낚싯대로 즐거운 낚시를 했습니다. ㅎㅎ
백화점에서 일하시는 아는 선배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백화점 매장 1층에도 낚시용품이 들어갈 수 있어야한다! 여자들이 명품관에서 자기 물건 사고 남편 것도 하나 사다 줄 수 있도록........' 아마 조락무극대는 그런 낚싯대를 목표로 출시되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순전히 저의 추측입니다. ^^
똥가방을 들고 다니고 롤렉스 시계를 차고 다니는 사람을 욕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온전히 그 사람의 선택입니다.
이 중국대 냄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