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나..출근할께...한마디 하곤 차로 쏙 들어갔다...
자~출발..어디로?
ㅋㅋ..어디긴요? 낚시하러지..ㅋㅋ
겨우내 목말랐던 낚수에 대한 갈증...찌도 좀 배워가며 만들어 보려했지만 체질에 안맞더라.
ftv나 월척사이트에 붕어모습 보이면 엉덩이가 들썩 들썩..에구구~
직접 붕어 얼굴 함보자구...붕애도 좋구...얼굴 구경이나 하자구~
휴가를 낸 날이 하필 비가오네
올 해 첫 출조로 벼르고 벼른 날인데...어쨋거나 낚시터 도착해서 옷갈아 입고..
올해 첫 출조지는요..
4년전에 준설공사했던 군위 정2리에 위치한 저수지
거기서 워리는 못했어도 제법 괜찮은 준척급 녀석들을 더러 잡았던 터라...
4년전에 준설공사시 현장을 두눈으로 직접봤었다...
최소한 무릎정도의 물은 남았었는데..씨알이 좀 자랐겠거니 하는 기대감에
언제부턴가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고 벼르고 별렀었다...
쩝~ 그런데 타이밍이 안맞나?
현장 도착해서 보니 조그만 못의 지형이 많이 바뀌었다...
게다가 무당집까지 생겼네...(굿하는 컨테이너 박스 두채에...개도 키우고..)
어쨌든 오랜만인데 그냥 갈 수야 없고...
낚시대에 찐한 키스를 하고 지렁이채비로 대를 드리운다...
약 십여분이 지나고...출근했음 지금쯤 뭐할낀데...잡생각이 들려는데...드디어 첫입질~
얼마만의 입질이냐~ 찌가 춤추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네...
찌놀음이 잔챙이 임이 분명하지만..그래도 이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
올 해 첫챔질을 할까 말까..큭~ 첫챔질에 첫 4치붕애...ㅋ
몇 시간동안 이어지는 잔챙이 입질에 행복해 하다가 배꼽시계도 울리고
날도 춥고...철수..잔챙이들 고향앞으로~
사우나에서 한 숨때리고 집으로...ㅋㅋ..완전범죄~
꾸구리의 물낚시는 이제 계속됩니다...GO~~~~~~
제가 사는 모습이 한심하게 보일지 몰라도 전 첫조행, 첫입질, 첫챔질, 첫붕애....
올 해 처음 접하는 모든 것들에 소중한 의미를 부여한 행복한 조행이었습니다
위 치 : 정2리못
(가시는길 : 군위군청 지나 정동유료낚시터 지나 군위목재소 전방에 보이면 서행..
정2리 비석보고 마을로 진입 ... )
누구랑 : 혼자
조 과 : 눈만 붙은 녀석 비롯 붕애 6마리 <--- 군위권은 아직 수온차고 조금 이르다는 느낌받음
미 끼 : 지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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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애면 어떻습니까....이쁜것6마리씩이나 했는데...
저도 낼(일요일)새벽 첫출조 잡아놨는데, 이놈의 날씨가 받쳐주지 않네요...
그래도 갑니다, 붕어 얼굴보러~~~
올한해도 어복충만 하시길...
간만에 조행기 반갑습니다.
첫 물낚시에 그래도 붕애 얼굴을 보았으니...이제 시작하셔야죠.
어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