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까멜리아의 77번째 조행기'3박 3셋팅 3철수'

추석연휴 3박4일 낚시 다녀왔습니다.

2박 낚시는 가끔하는데 3박 낚시는 처음입니다..

처음 계획은 2박만 할려고 했는데 조락무극 형님 전화 한통에 3박으로 바뀌었네요.

3박 동안 3셋팅 3철수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전투---->대좌----->전투 짐빵 20~30미터

 

1박 합천에 위치한 평지형 소류지...

짐빵 30미터..

지인 얘기로는 시기가 좀 빠르다고 하네요.

 

34.32. 36. 40. 44. 44. 46. 42. 48. 58. 40

얼레 4대 스위벨 6대 셋팅했습니다.

 

오른쪽 차대바 포인트 4분...

지인 2명

현지인 2분인데 현지인분들 낚시 참 매너있게 하시네요..

라이트도 거의 안 쓰시고 소음이나 뒷정리까지 확실하게 하십니다...

참 낚시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밤 12시경 중후한 찌올림에 왔다하고 챔질했지만 헛챔질..

터센 한방터에서 헛챔질이라니.....ㅠㅠ

그 후 말뚝이라 깜빡 졸았더니 2대 감아났네요...

결국 붕어 얼굴 못보고 철수..
 

 

2박 경산 대형지

짐빵 20미터

마름 작업에 대좌 셋팅에 짐빵까지 4시간 걸렸네요.

여기서 2박 할 예정이라 정성드려 준비한다고 오래 걸렸습니다.

 

대좌 2000-2200, 텐트 2000-2000

앞 공간이 부족한데 사면초가 형님 덕분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24. 22. 24. 30. 32. 28. 30. 32. 32

얼레 4대 옥올림 5대 편성했습니다.

잉어가 많이 들어와 있는지 쩝쩝 소리가 계속 들리네요..

 

텐트 안 깔끔하게 정리하고 취침 준비도 완벽하게 했습니다.

꼼지락 매트에 6만 보조밧데리면 1박 따뜻하게 잘 수 있습니다.

보조밧데리 6만 2개, 5만 1개, 2만 2개 있는데 2박 충분하네요.

 

아점으로 라면 먹고 8시에 저녁 먹네요..

이상하게 낚시오면 배 고픈지 모르는 1인입니다.

 

그림자 형님이 빵하고 간식거리 사왔네요..

참고로 전 초코바 1개만 먹고 사면초가 형님이 다 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

 

밤새 스마트케미 색깔 한번 안 변하는 말뚝입니다.

 

아점 먹으면서 이동할지 여기서 2박 할지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붕어 안나와서 이동하는게 답인데 대좌 셋팅을 1박 만에 철수하고 또 다시 셋팅할려고 하니 엄두가 안나서 고민이네요..

 

3박 오목천.

짐빵 20미터

결국 이동해서 오목천으로 왔습니다..

편안한 3박 낚시를 기대했지만 완전 전투낚시가 됐네요..

 

3박째 노숙중인 까멜리아입니다ㅋㅋㅋ

1박 끝나고 2박째 한번 씻었더니 몸이 끈적거리거나 간지럽지는 않네요.

 

28. 46. 34. 32. 20. 24. 26. 24. 38

얼레 4대 옥올림 5대 셋팅했습니다.

 

사면초가 형님도 부지런히 셋팅중입니다.

65대 60대 장대를 꺼내시네요..

인건비 안 나올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장대에서 붕어 나오면 그때 바꿔야지 속으로 생각했는데.

장대에서만 붕어가 나오네요ㅋㅋㅋㅋㅋ

사면초가 형님 낚시 끝나고 파스 붙였다는 후문입니다ㅋㅋ

 

사면초가 형님 65대 60대에서 붕어 잡는거 보고 대 셋팅 바꿨습니다.

28. 46. 36. 44. 56. 60. 60. 48. 24.

유속이 있어서 바닥채비로 셋팅했습니다.

 

3박째인데 얼음물이 아직 남아있네요.

시원한 얼음물 한잔하고 20분 정도 잤습니다.

조락무극 형님 위문 왔다가 잡혀서 1박하고 갔네요 ㅋㅋ

 

3일만에 보는 붕어네요.

60대에서 멋진 찌올림을 보여주며 올라온 6치

 

저녁 9시~새벽 1시

5분~10분 간격으로 입질이 들어오네요.

주종이 6~9치 주로 56대 60대에서 입질이 옵니다..

찌올림 끝내주네요..

 

턱걸이 월척도 간간히 나옵니다..

째는 힘이 좋아 피아노줄 소리 짱짱하게 들리네요..

 

상처 하나없는 깔끔한 붕어..

빵이 좋죠?

여기 붕어가 빵이 좋은편이 아닌데 큰 비가 오고 다른 붕어가 떠내려 온 듯 합니다.

 

턱걸이 월척 한 수 추가요..

올 여름 붕어보기 참 힘들었는데... 근 두달만에 월척 붕어 보는거 같습니다.

 

이놈도 빵이 좋네요. 붕어 이쁩니다.

밤새 20수 정도.... 오랜만에 찌맛 손맛 봤습니다..

 

출근 전 홍삼 주고 가는 칸타타형님..

 

7치 이하 즉방하고 8치 이상한 어망에 담았네요..

 

월척 붕어 사진 한번 찍고 방생합니다.

 

가방 겹겹히 쌓는거 안 좋아하는데 3박 낚시에 짐이 많아서 어쩔 수 없네요...

대좌가방 4개, 전투좌대 프레임 가방 1개, 낚시 가방 2개

받침틀 가방 1개, 보조 가방 3개. 텐트 1개, 매트 1개

파라솔 1개, 각도기 1개, 아이스 박스 2개, 옷 가방 2개

접이식 의자 1개, 이불 가방 1개, 각종 소품 가방 1개,

물 2박스. 의자 등등 짐이 엄청납니다.

저만 이런게 아니고 2박 대좌 낚시하는 분들은 비슷할거라 생각합니다.

 

철수 후 국밥은 국룰 입니다..

사면초가 형님이 사주시네요..

3박 4일 시간이 스쳐지나간듯 순삭입니다.

다음에 또 3박 기회가 생긴다면 한곳에서 하고 싶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