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콜이 울리기도 전에 잠에서 깹니다.
진작에 나섰어야할 출조길이 늦어진 까닭에
그만큼 봄소풍이 더 반가웁기도 하거니와, 근간에 쌓인
마음의 짐을 벗을 물가가 그립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솔솔한 재미를 본 성산의 한 소류지를 떠 올리며,
잰걸음으로 콘크리트숲을 나섭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첫 출조이니만치 남지로 향하고 싶지만,
여의치가 않아 가까운곳을 택합니다.
세느 (소류회장)님을 기다리는 동안 금호강변 저편으로
동이 터 옵니다.
수 많은 밤을 지새며 보아왔던 여명이 오늘은 참 새롭습니다.
사원들의 참여로 신천과 금호강변 자연보호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밖에서 보는 회사 로고가 반갑습니다.
도심의 신천에 수달이 서식한다니 더욱 그러합니다.
올해 벌써 영산, 남지로 출조를 몇 차례 하신 세느님을 만나 88고속도로를 달려
성산나들목을 나와 어곡리로 접어듭니다.
먼저 시야에 들어오는 큰골못의 하류에 얼음이 얇게 덮혔습니다.
겨울이 늦은만큼 봄도 더디 오는가 봅니다.
둑에 올라서서 좌안을 담아봅니다.
반 정도가 얼은채로 봄을 기다립니다.
햇살을 많이 받는 우안은 3분의1 정도로 좌안보다 얼음이 적습니다.
베어놓은 나무가 제법 널부러져 있습니다.
아기자기 해 보이는 무너미입니다.
큰골못도 물도랑이 좌안 옆으로 따로 나 있습니다.
우안에서 좌안으로 바라본 하류입니다.
얼음이 다 녹았으면 좋으련만, 사나흘이 이른것 같습니다.
상류쪽 길가에 차를 세우고, 메고 들어갑니다.
대를 담그면 금방이라도 찌를 밀어 올릴것 같습니다.
우안 상류쪽으로 돌아 들어가는 논바닥입니다.
이른 아침에 듣는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상쾌해서 한장 담습니다.
우안 최상류에 세느님이 자리하시고,
조금 아랫쪽에서 가방을 내립니다.
초봄, 초행에 대를 담그는 꾼들의 마음......
이처럼 신선한 마음이 년중 몇번이나 들까요?
우안 중상류에 자리하고 2.8~4.0 까지 여섯대를 폈습니다.
이세형9호 바늘에 서너마리씩 밀어넣은 지렁이들이 봄붕어를
유혹하는 일만 남은것 같습니다.
최상류 세느님 자리입니다.
평온한 꾼의 마음이 사진 가득 전해져옵니다.
얼마 안있어 또 숱한 밤을 그렇게 지새우시겠지요.
산새소리......
소쿠리에 호미 담으신 할매들의 대화......
마주안은 햇살에 지긋해지는 시선......
소류지 둑 바로 아래까지 봄은 왔는가 봅니다.
쪽빛 물결위로 눈길을 주지만,
수면은 조용히 마음만 털고 가라 합니다.
겸사 겸사의 조행이라 느긋하게 건너편에서 한장 담습니다.
햇살이 좋아 빛바랜 초목이 금방이라도 싹을 틔울것 같습니다.
올해는 또 어느 경치 좋은곳으로 다녀봐야 할지......
묵묵부답의 여섯찌가 오히려 홀가분한 그런 조행을
이제 접으려 합니다.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물가에 내리고,
어곡리 정자나무를 휘돌아 나갑니다.
큰 가방을 트렁크에 실었으니 초겨울에야 내릴것 같고,
올 한해 출조계획에 머릿속이 재미나게 바빠집니다.
제작년 3월중순 신전늪 소류회 시조회 조과인데, 큰녀석이 36.5cm 입니다.
월척님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올려봅니다.
'소류지 정보'란에 있는 물사랑님의 약도 한장 들고
당분간 영산, 남지에 널린 수로와 늪으로 걸음을 옮겨봄이
좋을듯 합니다.
* 일 시 : 2005. 3. 01(화요일)
* 장 소 :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 큰골못
* 수 심 : 1.5~2.0m
* 채 비 : 원줄5호, 목줄 케블러5합, 이세형9호 외바늘, 찌 대선이498, 미르
* 동 행 : 세느님(소류회장)
* 조 과 : 좋은시간
* 미 끼 : 지렁이
세느 (소류회장)님을 기다리는 동안 금호강변 저편으로
동이 터 옵니다.
수 많은 밤을 지새며 보아왔던 여명이 오늘은 참 새롭습니다.
사원들의 참여로 신천과 금호강변 자연보호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밖에서 보는 회사 로고가 반갑습니다.
도심의 신천에 수달이 서식한다니 더욱 그러합니다.
올해 벌써 영산, 남지로 출조를 몇 차례 하신 세느님을 만나 88고속도로를 달려
성산나들목을 나와 어곡리로 접어듭니다.
먼저 시야에 들어오는 큰골못의 하류에 얼음이 얇게 덮혔습니다.
겨울이 늦은만큼 봄도 더디 오는가 봅니다.
둑에 올라서서 좌안을 담아봅니다.
반 정도가 얼은채로 봄을 기다립니다.
햇살을 많이 받는 우안은 3분의1 정도로 좌안보다 얼음이 적습니다.
베어놓은 나무가 제법 널부러져 있습니다.
아기자기 해 보이는 무너미입니다.
큰골못도 물도랑이 좌안 옆으로 따로 나 있습니다.
우안에서 좌안으로 바라본 하류입니다.
얼음이 다 녹았으면 좋으련만, 사나흘이 이른것 같습니다.
상류쪽 길가에 차를 세우고, 메고 들어갑니다.
대를 담그면 금방이라도 찌를 밀어 올릴것 같습니다.
우안 상류쪽으로 돌아 들어가는 논바닥입니다.
이른 아침에 듣는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상쾌해서 한장 담습니다.
우안 최상류에 세느님이 자리하시고,
조금 아랫쪽에서 가방을 내립니다.
초봄, 초행에 대를 담그는 꾼들의 마음......
이처럼 신선한 마음이 년중 몇번이나 들까요?
우안 중상류에 자리하고 2.8~4.0 까지 여섯대를 폈습니다.
이세형9호 바늘에 서너마리씩 밀어넣은 지렁이들이 봄붕어를
유혹하는 일만 남은것 같습니다.
최상류 세느님 자리입니다.
평온한 꾼의 마음이 사진 가득 전해져옵니다.
얼마 안있어 또 숱한 밤을 그렇게 지새우시겠지요.
산새소리......
소쿠리에 호미 담으신 할매들의 대화......
마주안은 햇살에 지긋해지는 시선......
소류지 둑 바로 아래까지 봄은 왔는가 봅니다.
쪽빛 물결위로 눈길을 주지만,
수면은 조용히 마음만 털고 가라 합니다.
겸사 겸사의 조행이라 느긋하게 건너편에서 한장 담습니다.
햇살이 좋아 빛바랜 초목이 금방이라도 싹을 틔울것 같습니다.
올해는 또 어느 경치 좋은곳으로 다녀봐야 할지......
묵묵부답의 여섯찌가 오히려 홀가분한 그런 조행을
이제 접으려 합니다.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물가에 내리고,
어곡리 정자나무를 휘돌아 나갑니다.
큰 가방을 트렁크에 실었으니 초겨울에야 내릴것 같고,
올 한해 출조계획에 머릿속이 재미나게 바빠집니다.
제작년 3월중순 신전늪 소류회 시조회 조과인데, 큰녀석이 36.5cm 입니다.
월척님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올려봅니다.
'소류지 정보'란에 있는 물사랑님의 약도 한장 들고
당분간 영산, 남지에 널린 수로와 늪으로 걸음을 옮겨봄이
좋을듯 합니다.
* 일 시 : 2005. 3. 01(화요일)
* 장 소 :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 큰골못
* 수 심 : 1.5~2.0m
* 채 비 : 원줄5호, 목줄 케블러5합, 이세형9호 외바늘, 찌 대선이498, 미르
* 동 행 : 세느님(소류회장)
* 조 과 : 좋은시간
* 미 끼 : 지렁이
수심50전님에 용들이 겨울을 주눅들게하고, 봄을 오라 손짓하는것같군요 .
올해 그용들로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시기바랍니다.
짙게 흐린 오후에 싱그러운 화보 정말로 정감이 갑니다.
함께, 수면에 말 없이 마음을 털고 왔으면 좋으려만~
눈낚의 즐거움 주신 수심50전님 과 세느님 수고 하셨읍니다.
조만간 날 잡아 마음을 비우려 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첫출조길의 화사함이 사진마다 담겨있습니다
언젠가 님의 화보조행기만을 모두 보고 공통점을 찾으려 한적이 있었습니다
항상 글과 사진속에 풍족한 여유가 있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조행기에도 청강용과 햇빛에 반짝이는 물빛은 정말 아름답기그지 없습니다
항상 안전조행하시고 올한해 많은 월척 담아내시길 바랍니다
오랫만에 뵙습니다. 안녕하시지요?
성산면 어곡리 큰골못의 출조로
금년을 시작하셨네요.
저는 회사일과 집안일로 물색 좋은 참한 소류지를
마음속으로만 찾아 다녀 안타깝기만 합니다.
저의 마음속의 그리움을 좋은 그림으로 해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금년에도 건강과 행운을 기원드립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낚시가 아니라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요란하지도 않고 잔잔하면서도 뭔가 애틋한 낚시꾼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어복충만 하시길 바랍니다
고기가 없으면 어떻습니까,
마음의 짐을 물가에 털고 왔으니,,,
그보다 좋은 조과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님의 화보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너무나 편해 집니다.
올 한해도 멋진화보 많이 올려 주시고
아울러 498의 영광도 누리시길.....
붕어 못봐서 아쉬웠겠지만
언젠가는 대박 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제지업계 종사하시나 봅니다.
만나뵈서 반갑습니다.
수심50전님! 반갑습니다.
날씨도 추워을낀데 수고많았습니다.
오늘보는 화보조행기가 잘구성되었다하는 느낌이"팍"옵니다.
지금까지 화보올리신월님에게는 미안하지만 제생각을 전했을뿐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 큰골못 크지않으면서 초봄대물낚시장소로는 딱이네요.
동행출조한 소류회장님추운데 고생많았습니다.
수심50전님! 항상건강하시고(회장님도요) 좋은그림많이 보여주십시요.
그리고,물가에서는 498의 영광을 ....
물가에 그 모습을 드리우셨군요...ㅎㅎ
잘 짜여진...그렇지만 어딘가 비집고 들어갈만한 여유가 있는 화보 잘 보았습니다.
어곡리 큰골못의 정겨운 그림속에 우리 소류회장님도
참 잘 어울립니다.
두 분 조행에 수고 하셨습니다.
드뎌 큰 가방을 트렁크에 담으셨군요
님의 조행기 늘 저의 가슴을 콩당거리게 하네요
"아 이렇게 낚시를 하는구나
그리고 조행기는 이렇게 작성 하는구나.."
보는이로 하여금 편안함과 생각할 수 있는
어곡리 큰골못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이쁜 붕어의 봄 마중은 쪼금 기다려야겠죠?
수심50전님 그리고 동출하신 세느님 수고하셨습니다
시조회때 만납시다
이렇게 님의 화보를 보고 있으면
잔잔하고 수더분한 수필 한편을 읽는 느낌 입니다.
흉내낼수없는 그런 재주또한
님의 조력이 출중함이 겠지요.
아울려 어머님의 빠른 쾌유도 기원 합니다.
작년에 못다한 동행출조의 기쁨또한 학수고대 합니다.
항상 행운과 안전이 함께 하시길....
오늘세삼스레 청강용의 자태가 너무 부럽습니다.
시조회때 또 눈인사 올리겠습니다.
어머님 병환으로 간병 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십니다
작년에 첫 출조를 3월 하순경에 의성에서
하셨던데요 올해는 성산으로 일찍 가셨군요
장기 동면으로 가슴 답답한 우리 월님들에게
청량제가 되는 시원한 그림 멋집니다
편찮으신 어머님 빠른 회복을 간절히 기원 합니다
근심,걱정 없이 마음의 여유 갖고 환경낚시 하시는
수심50전님의 특유의 미소를 자주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동행하신 세느님 수고 하셨습니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화보를 통해 보는 수심50전님의 모습이
품 넓은 대자연의 모습을 꼭 닮아 있습니다.
우두커니 일어나 담배 없는 어두운 밤을 혼자 보내자니, ㅠㅠ
이런 저런 생각으로 상념을 잊으려 합니다.
한참을....
근데 왜! 잠이 안 오지???........
물가의 새벽을 놓치고 싶지 않은 지난 시간의 몸의 기억 때문인가?.
몸은 벌써 계절의 변화를 알고 있는가 봅니다.
싱거운 웃음으로 스스로의 답을 대신하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좋은 화보 정감 있는 화보 잘 보고 갑니다.
언제 보아도 수심50전님에 조행기는 보는이를 배려하심이 매력인듯..
활기찬 봄 맞으시길 바람니다.
척월님! 반갑습니다.
마음만 털고 돌아서는 물가가 수도 없지요?...^^
시조회에서 반가움 나누겠습니다.
말뚝이님!
저희들만 다녀와서......
다음화보엔 말뚝이님을 모시고 싶습니다.
즐기는 고독님! 반갑습니다.
화보 잘 봐주셔서 고맙구요,
꾼들의 생각이 같아서 느끼시는 마음이라 여겨집니다.
저에게는 생소한 서편의 소류지들......
올해는 님 덕분에 또 구경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외붕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오랫만에 지면으로 뵙습니다.
화보에서 조금의 대리만족이 되셨다니
저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시조회에서 인사 드릴수 있을런지요?
대물킬러님! 안녕하세요?
좋은말씀 주심에 감사 드리구요,
올 한해 '대물'팀 의 발전과 안전조행을 기원합니다.
금빛사랑님!
올 한해 좋은 조행길 부탁 드립니다.
금빛사랑님과 미조님...
화보에 여러번 초대하고 싶습니다...^^
입아픈붕어님! 반갑습니다.
님의 화보 보면서 답글도 못 드렸는데......
관심주심에 감사 드리구요,
늘 안전조행 하시고, 좋은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빨강붕어님! 안녕하십니까?
언제나 이렇게 성원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시간 되시길 바라며,
시조회에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고르비님! 반갑습니다.
월척에서 항상 좋은시간 되시구요,
기억에 남는 조행 많이하시길 바랍니다.
낚시꾼과 선녀님! 안녕하십니까?
좋은말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제 데스크에 들렀다가 낚,선님 이야기 약간 들었습니다.
시조회에서 뵙겠습니다.
케미마이트님! 안녕하십니까?
화보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큰 가방 메고 소류지에서 뵙기를 희망하면서,
시조회를 기다리렵니다.
이글님!
말이 필요없는 남달구의 발전과
정 넘치시기를 항상 기원하겠습니다.
좋은말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북삼님! 반갑습니다.
며칠전 합천호에서 애 많이 쓰셨지요?
북삼님 낚시열정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도 마전지 2,3 탄의 월척 꼭 하시길 기원합니다.
안계장터님! 안녕하십니까?
어머님 건강까지 신경 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작년 첫 화보를 보셨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조행 많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팔공산님! 오랫만에 지면으로 뵙습니다.
좋은말씀에 감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추억이 될 조행 많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얼큰붕어님! 안녕하셨습니까?
꾼들이 겪는 심정이 다 같은가 봅니다.
올 한해 알차게 엮어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안전조행 되시길 기원합니다.
직선과곡선님! 안녕하세요?
관심과 좋은말씀에 감사 드립니다.
님의 파스텔톤 화보를 늘 기억합니다.
시조회에서 반가움 나눌수 있을런지요?
항상 좋은나날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