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첩첩산중(계곡지)

 

 

어느덧

뜨겁던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 바람을 타고

코 끝에 스며드는  향기로운

기운처럼 꾼들의 삶에도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라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9월의 마지막 주의 가을의 풍성함 처럼

꾼들의 하루도 행복과 즐거움 으로

가득한 하루 되십시요.

 

 

 

 

 

 

 

 

 

갈색 금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색처럼 꾼의 마음도

에너지로 채워지는 것 같아요.

 

 

 

 

 

 

 

 

꽃향기 맞으며

물가를 찾아 길을 나서는

꾼의 마음도 언제나 즐겁고 설레는 기분은

감출 수 가 없는것 같습니다.

 

 

 

 

 

 

 

 

 

하늘이 높고 푸른

9월의 끝자락 에서  길을 나서니

맑은 하늘처럼 꾼의 마음도 가벼워 지네요.

 

 

 

 

 

 

 

 

 

 저수지 주변을 

2시간 째 둘러 보는데

쓸쓸함 마져 느껴질 만큼 사람보기 힘드네요.

 

떠나는 농촌 인구의

절벽을 실감하게 하는 가을입니다. 

 

 

 

 

 

 

 

 

 

오늘 날씨는

어제 비가온 탓인지 

약간 흐리고 오늘 꾼의 마음도

날씨와 비슷합니다

 

요즘 꾼의

낚시대가 마를 날이 없습니다.

 

 

 

왜 냐고 묻는다면,

사실 요즘 경기가 너무없어요

 

추석이 코 앞 인데

 바빠야 할 시기에.... 잦은 출조를 하게 되네요.

 

 

 

 

 

 

 

 

 

이곳은

상류 포인트 인데 

두분이 2박 낚시를 마치고 철수중,

이신데 조과는 월척 허리급 한수 하셨다고 하십니다 .

 

 

과거엔 오른쪽 연안으로

물버들이 빼곡하게 굴락을 이루어

포인트 형성이 잘 되어 있었는데 현재는 저수지

정비로 포인트가 바뀌었네요.

 

 

 

 

 

 

 

 

 저수지 현재 수위는

근래 비가 좀 와서 만수를 보이다가 약간의 내림

수위로 보여지고 배수량은 많은거 

같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또 삼배의 낚시 이야기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

 

지난 조행기에 선 후배님께서

많은 관심과 사랑 주심에 힘입어 자주 뵙는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요 이 땅

 

간, 보느라

2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사실 청풍호 가는중에 들러본 것인데

시간이 너무 늦어 버렸네요.

 

 

 

 

 

 

 

 

 

 오늘 낚시할

포인트는 중류권 비교적

수심이 낮은 포인트에 자리하였구요.

 

 

운동삼아 짐빵

80여 미터 하고나니 갈증이

폭팔하여 목 축여가며 지난 출조때

채비 손실난거 정비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봅니다.

 

 

 

 

 

 

 

 

요 포인트를

자리하게 된 이유는 비교적

수심은 낮은 편인데 전면에 수초가 3.0칸 까지는

잠긴 상태라서 한번 줄까 하는 기대감

때문에 자리하였습니다.

 

 

 

 

 

 

 

 

좌측 1.2미터 ~우측 1.5미터

전반적 으로 1.2~2 미터 권입니다.

 

 

 

 

 

 

 

 

 

 과거 6년 전

경험한 애기좀 해보겠습니다.

 

 

그때도 바로 요자리..ㅎㅎ

2019년 초가을 가랑비 추적추적

내리던 날 낚시가 하고 싶어서 혼자 출조를 하였지요

 

 

그때는

포인트가  땟장으로

잘 형성되어 있어 아주 좋았지요.

 

 

  

 

 

그날 따라

우산도 안 가져 와서

비를 흠뻑 맞고 짐빵을 하고나니

 허기가 져서 간단한 요기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그리고 칠흑 같은 밤이 금방 오더군요.

 

 

 

그리고 밤 11시까지

입질이 없길래 추위와 허기에 

깜박 잘이 들었는데....

 

 

자정이 지나 새벽 1시로

추정 되는데 위쪽 도로에서 흰 옷을

입은 이쁜 처자가 입질 오냐고

묻는겁니다.

 

 

 

 

그래서 대답을 하였지요... 입질 안 온다고 말이죠.

 

그리고 나서 순간 잠이 확 깨면서

등골이 오그라 들면서,

 

너무나 생생하게 실제상황 이라는 것을 알았지요

뒤를 돌아 보았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처자와 나눈 말이 너무

생생해서 낚시를 할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차로 튈려고 

해도 발거름이 안떨어 지더군요

 

하필이면 차를 그 처자가

서 있던 곳에 주차를 해서 갈수가 없었지요

 

그리고 무엇 인가에 홀린 듯 낚시고 뭐고 개 떨듯이

웅크리고 있다가 날이 밝아서 낚시대 걷으려고 찌를보니

땟장에 처박아서 찌 하나가 안보이 더군요

 

허리급 붕어가 나와서

바로 방생하고 허겁지겁 철수를 했습니다

 

 

그 후로

이곳을 3년간

안오다가 2023년 5월에 (기) 가 약한 밀크님과

같은 자리에 또 둘만이 출조를 하게 되었는데 그애기를 

밀크한테 했더니 밤새도록 낚시는 안하고

제 옆에와서 있는겁니다.

 

그 후로 다시는 안 온다고,

그 다음날 철수를 했던 추억이 있어요

 

제가 독조를 즐기는 꾼 입니다  만,

그날은 정말 무서웠습니다

 

 

오늘밤에

그 이쁜 처자가 온다면 

만나고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만,

독조시 처녀귀신 조심,

 

 

 

 

 

 

 

 

낚시준비를 마치고 나니

다소 여유가 있어서 배수가 얼마나 되는지

제방으로 가보겠습니다 .

 

 

 

 

 

 

 

 

 

현재 수위는

만수에서 약간 빠진

상태이고 현재 배수는

조금씩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바람도 없고

장판 수준입니다.

 

 

 

 

 

 

 

 

요즘 낚시를

자주 갔더니 만

엘보가 좋아지질 않네요.

 

낚시 안가면 조금 좋아지고

낚시가면 통증이 반복 되네요.

 

 

 

 

 

 

 

 

여름이

엇그제 같은데

들녁엔 갈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은

가을임을 실감케 하네요.

 

 

 

 

 

 

 

 

 

중상류권 인데 .... 그림이 좋아보이네요 

근데 짐빵이 겁나서......

 

 

 

 

 

 

 

 

큰 대물 붕어들이

라이징도 하고, 오늘 청풍호로 안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풍호는 다음으로...

 

 

 

 

 

 

 

 

 

 길가에 핀

코스모스 꽃 을 보노라니 

마음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한결 좋아 지는군요.

 

 

 

 

 

 

 

 

오후 5시

꾼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옆자리에

서울에서 오셨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ㅎㅎ

독탕은 면한듯 싶습니다.

 

8월에 오셔서 잉어가 덤벼서 붕어 상면은

못 하셨다고 하십니다.

 

 

 

 

 

 

 

 

저녁 식사는 읍내

나가서 개눈 감추듯 하고 왔습니다.

 

 

 

 

 

 

 

 

간식은

맥주로 한잔 해야죠.

 

 

 

 

 

 

 

 

흰 옷 입은 이쁜 처자가

또 올지 몰라요.

 

 

 

 

 

 

 

 

옆에 서울에서 오신

선배 조사님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

 

 

 

 

 

 

 

 

오늘밤

붕어를 꼬실 미끼는 

옥수수에 떡밥 보쌈으로 한번만

투척하고 입질 올때까지 찌불만 보며 

그님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이곳은

입질보기 쉽지 않은

 곳인데 오늘은 혹시나 하고

기대해 봅니다.

 

 

 

 

 

 

 

 

 

밤 7시

고요한 적막 만이 흐르고.....

 

 

 

 

 

 

 

 

밤 10시30분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네요.

 

찌불은 미동조차 없고....

 

 

 

 

 

 

 

 

지난번 출조때 개고생

해서 철저하게 준비를 하였지요.

ㅎㅎ

 

 

 

 

 

 

 

 

12시

자정 무렵

우측 4.5칸 에서 갑짜기 예신도 없이 

찌가 빠르게 올라왔는데 챔질이 늦은 것일까?...

 

2년 만에 온 입질을 허무하게

헛 챔질 하고 말았습니다...

와 이런....

 

오늘 목줄을

좀 길게 교체 하였는데

그것이 문제일까...

 

별 생각이 다 드는군요.

 

 

 

인고의

시간이 흐르고.....

 

 

 

 

 

 

 

 

 새벽 1시 30분 경

같은대 우측  4.5칸 보쌈이 아닌

캠라이트를 켤수가 없어서  떡밥만 투척 하였는데 

정확히 1시간 후 찌를 스믈스믈 올려서 꾼이

볼때까지 찌를 들고 있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말이죠

뜰채 후레임 40센치 이니까,

턱걸이는 되는것 같습니다

 

이곳은 불빛

이라곤 반디불만 있는곳 입니다.

 

터가 센곳 이라

불켜면 낚시 끝납니다.

 

 

계측은 아침에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고요한 적막 만이 흐르는 

새벽 5시 까지 붕어와의 기싸움을 벌였지만,

후속타는 없었습니다.

 

 

 

 

 

 

 

 

 

오전 6시 인데 

물안개가 비오듯 내리네요.

 

 

 

 

 

 

 

 

 추석이 얼마 안남았네요

풍성한 한가위처럼 마음도 넉넉해지는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개가

걷이질 않아서 

찌불은 아예 안보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가

길어서 찬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물상면 하세요.

 

 

 

 

 

 

 

 

 

서울에서 오신

선배 조사님은 차로 들어가신 것 같습니다.

 

지난밤에 너무 추워서 월동장비 없이는

쉽지 않은 밤 이었습니다.  

 

 

 

 

 

 

 

 

 한방터 답게 

준수한 옷을 입은 큰 붕어를 운좋게

만나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지난밤

그림 같은 저수지에서 

밤새 찌불을 보면서 즐낚 하였습니다.

 

 

 

 

 

 

 

 

 

월 말 이라 빨리

철수해야 하는데 안개가 걷이질

않아서 난감하네요

 

어차피 낚시대 마를 날이 없는데

오늘도 젖은 낚시대로 철수해야 될 것 같습니다.

 

 

 

 

 

 

 

 

멋진 가을풍경과 

그림 같은 저수지 에서 튼실한 붕어까지

상면 하였으나...

 

 

끝내 흰옷 입은

이쁜 그 처자는 오지않았다....

 

조금 섭섭..

 

 

 

 

 

 

 

 

따뜻한 커피로

한기를 달래고 철수 시작합니다.

 

 

 

 

 

 

 

 

 

살림망 담근 곳이 수심이

안나와서 붕어가 좀 시달렸을 것 같은데요

 

사진 찍고 바로 방생할께요..

 

 

 

 

 

  

 

 

채고가 좋고

채색도 좋네요. 

 

 

 

 

 

 

 

 

금년에  4짜를

서너마리 낚은것 중 으뜸이네요 .

 

 

 

 

 

 

 

 

7호 바늘 쓰는데 

큰 저항없이 나와서 상태가 아주 좋아보입니다.

 

 

 

 

 

 

 

 

채고좋은 4짜 턱걸이... 

 

 

 

 

 

 

 

 

어디보자, 입술이 시커먼게

색시하군요 ㅎㅎ

 

 

 

 

 

 

 

 

 

빨리 놓아주고 철수합니다.

 

 

 

 

 

 

 

 

잘가시게....

 

 

 

 

 

 

 

 

잘 가시게....

 

 

 

 

 

 

 

 

반가웠다 잘가라...

 

 

 

 

 

 

 

 

한방터 조행기는 좀 지루하지요

저는 낚시하기엔 한방터가 편하고 좋습니다 만,

 

늘 잘 봐 주셔서 감사하지요.

 

 

 

 

 

 

 

 

저수지 주변은

비교적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주변정리 잘하여 일부 쓰레기는 수거하여 가져갑니다.

 

 

 

 

 

 

 

 

 

 

 

항상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낚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월척의

선 후배님 가정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풍요롭고 뜻깊은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상 삼배의 낚시

이야기 마치고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삼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