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더럽네요

이번에 큰맘 먹고 돈을 모아 백조 5단 가방을 샀습니다 용돈을 모아모아 사고 싶던 가방을 샀는데 가방이 전체적으로 비틀려있어 보름정도 방안에 세워났네요 포장에 눌려 그런가 해서 가만히 두고 기다렸는데 여전히 옆으로 틀어져있어 백조에 금요일에 전화했더니 남자가 받네요 절대 자기네는 불량이 없다네요 그래서 제가 사진을 보낼테니 봐달라 하고 사진을 보냈습니다 답이 없어 오늘 전화했더니 "그래서 어떻게 해달라는거냐고?" 퉁명스럽게 말합니다 "제가 사진 보냈는데 보셨냐고"했더니 그냥 보내라고 합니다 전화하는 동안 정말 기분 더럽더라고요 회사 입장에서는 그냥 가방이지만 전 3달을 모아 장만한건데 (요즘 나온 악어가죽 비슷한 모양의 가방입니다) 이런줄알았으면 전에 쓰던 가마우지 또 사는건데 월요일 아침부터 기분 뭐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