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추적추적 오지만 케미 꺾고나니 아득 합니다
늦엇지만 라면 물 올립니다
함께 드실님 손들어주세요 물잡게요^^*
사실 파라솔 위로 또드락대는 소리가 너무 좋아 우정 비오는 날 물가로 내달리곤 했지요
안락한 집안의 침대보다 딱딱한 낚시의자에 기대고
비몽사몽 선잠 드는것이 더 좋은 것은 대체 무슨 팔자인지 ...
삶이 힘들고 생활이 고단할 때...
아무리 궁리를 해도 답이 안나올 때 마다 물가로 내닫곤 했습니다
하기쉬운 얘기로 현실도피라 할수도 있겠지만
물앞에서 자연 앞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욕심을 비우고 오면
삶의 시름과 고통 속에서도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 입니다
오늘 처름 창밖에 비바람 불 때면 예전엔 무슨 구실을 붙여서라도 물가로 내달렸지요
지금처름 발수 되는 기능성 낚시복은 아니고 비닐 비옷 한장 걸치면 최고 호사였지요
비를 흠뻑 맞으며 대를 펴고 파라솔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듣노라면 온세상이 내것 같았지요
그러나 예전엔 미쳐 몰랐습니다
천둥번개가 치고 호우주의보로 사고소식이 뉴스에 흘러나올 때
가족들이 얼마나 얘를 태우며 밤잠을 설쳤는지를 ...
한참을 지난 지금에야 꾼을 가장으로 둔 가족의 애환을 조금 눈치채니
가로늦게 철이 조금 드는지 ... ㅎㅎ
오늘 같은 날
이렇게 안락한 월척지에 대펴고 좋은 님들과 무언의 교감을 할 수 있음이 행복 합니다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일면식없는 님들을 향해
때로는 우스개로 때로는 진지하게 내마음을 이야기 해 봅니다
잘봐달라는건 아니구요 알아달란건 더더욱 아닙니다
낚시말고는 별 취미도 없구 할줄 아는게 없다보니
이곳 월척지가 마냥 맘 편하기만 합니다
낚시터 가는길을 검색하다가 오랫동안 눈팅만 하던 월척에 가입했고
좋은 님들의 따뜻한 환대로 분에 넘치는 사랑도 받았습니다
감사하고 고마운 일입니다
채바바 월님들과 친해지려구 못쓰는 글이나마 독수리 타법으로 열심히 올렸지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누구에게 아픔을 주지는 말자 는 원칙 하나는 맘에 새기며...
지금시간 ...아홉시 반 물가에 앉아 있다면 바야흐로 시작 될 시간이지요
이곳 월척지에도 지금 대물이 들어올 시간 일까요
마음만으로지만 찌불을 밝히는 이밤이 참 좋습니다
월척지에 동출하신 님모두 팍팍한 삶의 짐을 다 내려놓으시고
오늘밤 행복의사구팔 챔질 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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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쎄
가물이가 자동빵으로...
낚시대 몇대 감아 놓아 푸는데 시겁먹었습니다
지금 출발합니다.
팍팍한 삶의 짐은 즉방 하시더라도.
어떠한 일이 있어도 누구에게 아픔을 주지는 말자 ^*498이네요*^
월척지 낚시라 ~~~~
표현이 너무 멋집니다
지난주 부터 조금 바쁜 척 하느라 월척지 마저도 들리지 못했습니다
오늘에서야 겨우~~
이렇게 많이들 들어와 계시면서 기척조차 없으니 말입니다
그나저나 올밤엔 모두들 대구리 상면 하셔얄낀데 ...
채바바 마눌 친정 갔을 때 낙수가면 항상 대박쳣는데 ㅎㅎ
옆지기 없어니 조매 심심해질라카네에 헐 ~
콜롬보님
입질잇음 이카고 있겟능교
라면 다뿔니더 얼릉 건너오이소
참 아까 언님이 지뢰매설 했던데 밟지마시공 ㅋㅋ
권형님
늙도점도 않은 어중간한 나이에 뭐그리 애닮은 일이 잇겟심니꺼 ㅎ
걍 빈집에 빤쯔바람으로 편안하게 맘껏 자판두들기니 좋를뿐이지요
아주 컴텨속으로 들어가뿌소" 마눌 지청구도 엄구...
잠못자는 악동님
명불허전이십니다 가순이는 붕순이보다 쪼매 거칠어도 맛은 좋더라구요 ㅎㅎ
날밤새기 딱 좋으실듯한 부니기죠 ^^
jb님
올낮에 월님들 좀 덜 심심하라꼬 문제 냇는데
3번 문제 jb님 닉넴에 관한 문제서 다들 탈락시키뿌라꼬 작전 짜고 있심더 ㅋㅋ
명경지수님
역시 멋쟁이십니다
장박깔 때
1ㅡ 빈손으로 딸랑 들어와 장박양식 축내는 님
9장박양식 축내면 삼년 어복엄따)
2 ㅡ 술한병 차고 들어와 두병 축내고 가는님
(잡은괴기 회뜨고 지지고 안주로 아작))
3 ㅡ 들어올 때 전화해서 머 피료한거 엄능교 하는님
(애고 이쁜님)
껌껌해서 나홀로출존줄 알았는데 구석구석에 장박혀들 기시넹
다들 건너오이소 커피나 일잔 때리게
고새 대차면 채금지냐구요??
헉 ~ 채금몬져용
붕어 시작 한지는 얼마 되지않아 글로 올릴 이야기는 없지만
다리 힘 빠지기 전에 갯바위를 머다않고 밤새워가며 다닐 때
세명이서 동출 약속은 하였고 약속은 지켜야 되고
통영에서 배타고 원도권 "국도"에 갔다가 예보도 없던 큰 너울로 배를 접안 시킬 엄두도 내지못하여
당일치기가 1박2일이 되고, 집에 연락 취할길은 없고 가족들에게 마음고생 시킨적이 있습니다.
국도에는 핸펀이 거의 터지질 않거든요.
일행 중 1박2일로 계획했던 분의 텐트가 없었으면 아마 동사 !
가마우지는 밤새도록 울어 재끼고
또 가끔씩 방목 염소넘들이 돌을 굴리는데
"내가 ㅁㅊ다고 이 고생을 사서하나" 그것도 구정 연휴 때.
장박낚시 아니시죠 ㅎㅎ
93년거문도 검등여 조난사건의 주인공 입니다
7 명이 삼부도 들어가다 물빨세어 못드가고 중간에 내린 검등여서
꼬빡 오일 갇혔죠 경비정 오면 뭐한답니까? 접안이 안되는데 ㅋㅋ
붕춤님 꾼은 언젠가 낚이게 되있슴돠
그나저나 산꼭대기서 대펴시느라 노고가 크십니다^^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