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젯밤 달도 안떳는데 뻘짓 깨나했습니다.

이런 글은 용품 질문란에 가야 할 것 같은데 전문적이 아니고 그래서 그냥 자게에 씁니다.(운영자님 이거 옮기지 마세유~) 이제 허리도 좀 좋아진 듯하고 아직 꽃샘추위로 이른감이 있으나 다다음주면 드뎌 지난해 10월 사고로 병원에 입원, 이후 물가에 한번도 못간 恨을 풀 수 있겠다 싶어서 요즘 안달이 나고 있습니다. 아~글씨..어젯밤은요.ㅋ~ 아파트 화단 가로수 아래에서 지난 겨울에 구입한 섭다리를 설치해 놓고 받침대와 낚시대를 설치해봤습니당~ㅋ 걷기운동 하는 아주메들이 지나가믄서 이상한 눔으로 쳐다보며 키득거리든 말든 열심히 뭐하나 테스트를 하려고 그랬거든요. 저는 초봄에 직공채비를 즐겨합니다. 직공채비는 작은대 4.5대부터 6.0대까지 대략 8대 정도 운용하는데요. 이전까지 OK5단 받침대 2개로 땅꼿이와 바위덩어리(?)를 이용해서 안정을 시켰는데 처음으로 섭다리를 이용해보려고 했습니다. 드뎌 섭다리 설치하고 받침대 드림5절H2개,포인트7절 5개, 8절 1개를 힘들게 낑꿨습니다. 커~ 받침대만 꽂아도 섭다리가 앞으로 꼬구라 질듯 말듯 불안하데요.ㅜㅜ 낚시대 6칸대와 5.5칸 두대째 올려 놓으닌께 그냥 앞으로 쳐박더라구요. 이런...이건 아닌디요.ㅠㅠ 섭다리 뒷다리를 어케 땅에 박으면 될 듯 싶은데 그방법이 참~ 어렵더군요. (바윗덩어리를 올려 놓을데도 없고...) 실망하고 장비챙겨서 집에 돌아와...월척장터를 보니 요런게(사진) 매물로 올랐왔도먼요. 왠지 이게 차라리 더 안정감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얼릉 구입했습니다. 간단한 개조라 하지만 설치도 편할거 같고 뒷다리가 땅에 박을 수 있어서 힘이 될 듯하네요. 앞다리는 하나 더 만들 생각입니다. 낼요눔이 도착하면 다시 실험을 해보겠지만 은근히 기대를 갖게하는군요.^^ 월님들 생각은 어떻나요? *사진은 장터 매물사진을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