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이 금을 줍다...
고교 시절에 시골이라 막차를 타면 동네까지 가지 않고
구 7번국도 대로에 내려 마을까지 4키로 미터 정도 걸어야 했다
막가을에 접어 들무렵...해가 짧아져 집에 도착 할때
쯤이면 해가 넘어가 속보로 친구들과 장난치며
가는데
발앞에 티비에서만 보던 오래된 대학생들이 들고 다니던 가죽 가방이 보인다 누가 버렸나 보다해서
가방을 축구공삼아 툭툭 차며 가는데 갑자기 가방안이
궁금해 져서 지퍼를 열고 여기저기 뒤져 보는데
속에 깊은곳에 보조 지퍼 속에 무언가가 만져 진다
이게 뭘까 하며 지퍼를 열어 보니 넘어가는 햇빛에
빤짝이는 금속 친구들이 앞서 가다 ...
거지냐 빨리 오라고 제촉을 ...하고 순간 오만가지
생각을 합니다 ...이걸팔아서 친구들과 노래방 도 가고
맛난것도 사먹을까..아님 친구들 몰래 혼자 입을 닦을까...일단 금반지를 주머니 속에 넣고 혼자 콧노래를 부르며 가는데 친구중 눈치 빠른 한놈이
야...얼마 들어 있디 하더군요...
씨익 웃으며 주머니속 반지를 손가락에 끼우고 보여
주니 이야...반지했냐 나도 껴보자며 반지를 뺏으려
하길래 도망 가며 방금 주었어 임마 하니까...
ㅆ ㅂ 반띵 하자 친구야 하며 졸졸따라 옵니다..
그래 낼까지 주인 찾아보고???????
생각 해보자 라고 이야기 하고 집에 왔는데
도둑질 한거 같은 기분이 들어 어머니 한테 반지를
보여주며 나. 이거 주따...
어머니 . 오데서...
나. 상곡제서...
어머니. 살짝 흘겨 보면서 솔직히 말해라이..
나 찐짜다 쫌..
어머니. 알아따.
나. 우짜게
어머니. 몰라도 된다 밥이나 무라
나. 도가....
어머니 미쳤나 밥이나 무라..
나. 궁시렁 거리며 ..내껀데 ㅠㅠ
그렇게 어머니 한테 뺏았겼는데
나중에서야 알게된 사실이 18K3돈 짜리 반지
였더군요...
그반지 지금 녹혀서 어머니 팔찌가 되었읍니다..
효도 했지요??
친구늠 한테는 가짜라 뻥치고 차마 어머니 줬다
말을 못했지요^^
거하게 한통 쏴습니다..ㅋ분식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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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지셔욧!
아님,분식집에서 거하게 사주시던가...ㅎ
쏘겠읍니당^^
심조사 선배님 그건 팔아서...친구랑 룸에서^^
선배님도 분식 쏘겠읍니다 ㅎㅎ
분식도 콜^^
그림자 선배님 날 잡으시죠^^
돌려주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