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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 낚시 망쳤습니다...

IP : 5d43c5b1a66b145 날짜 : 조회 : 5241 본문+댓글추천 : 0

대구에서 출발하여...의령 내곡지로 출조했습니다. 평소보다 인원이 많은 6명이서 출발했습니다. 고기 잡기보단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좋아 의령까지 갔는데... 둑방에 차한대가 있더군요... 두분이서 짐을 내리시고 계셨습니다... 저희가 6명이나 왔는데 조용히 낚시하리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 두분 역시 일행이 한명 더오니 신경쓰지말고 낚시하자고 하셨어요... 자리 잡고 대편성다하고 좀 있으니 먼저오신 두분의 일행인 오늘의 주인공이 오시더군요... 주인공께서는 대편성 중 현지 할머니께서 낚시꾼들이 쓰레기 다 버리고 간다... 역정을 내시니 할머니를 살살 약올리면서 계속 말을 받아치더군요... 할머니가 가시고 난후 주위의 누가 버리고간 파라솔을 주워서 태웁니다... 그리곤 둑방에 있는 텐트안에서 소주를 먹더군요... 케미를 꺽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자 주인공의 활약이 시작되었습니다. 낚시를 입으로 하는것이었습니다. 그것도 2000평정도 되는 못이 쩌렁쩌렁 울릴정도로 크게 말입니다. 80여개의 낚시대중에 자기것만 입질이 온다... 모 낚시방에서 자기는 알아주는 낚시꾼이다... 월척을 하루에 수십수도 했다...등등 7시부터 시작된 생중계 입낚시는 12시 넘게 계속 되었습니다. 반대편으로 후레쉬 비추고 전화통화하는데 무슨 마을 이장님 방송하는줄 알았습니다. 참다못한 반대편에 형님께서... 사장님 조용히 좀 해주세요...부드럽게 말씀하셨어요... 주인공께서 하시는 말이... 붕어들 잔다...돌던져 깨워야 된다... 성격 좋은신 형님들 참다못해... 아저씨 조용히 좀 해달라구요... 그러자 주인공은 곤드레만드레 들은둥만둥... 먼저오신 두분이 조금 민망하셨는지... 조용히 낚시합시다 그러더군요... 1시정도 되는깐 소주 먹으로 가더군요... 둑방텐트에서 우리일행 욕을 하면서 또 떠들더군요... 조용히 다른형님 한분께서 주인공 텐트로 가서 사장님 저희 주말에 시간내서 대구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정중히 부탁하니 횡성수설 또 시끄럽더군요... 그 주인공 얘기에 빠져드는 제 자신이 참 어이없더군요...^&^ 6명 모두 꽝 치고 날이 밝았습니다. 주인공 날이 밝자말자 후딱 대접더니 먼저 횡하고 튀더군요... 그리고 주인공이 떠난 자리에는 태우다만 파라솔만이... 형님 한분께서 명언을 날리시더군요... 저정도는 해줘야 뻘꾼이다... 형님들 계셔서 참았지만... 다음에도 참아야겠죠??? 암튼 주말꾼의 비애입니다...^^

2등! IP : 6c468efee2419b3
어린대물꾼님" 다음에도 참아야겠죠???

아닙니다... 참어면 봐보 됍니다... 벌꾼에게는 벌꾼같은 행동을 보여 줘야지요.

아직도 나는 뚜껑 열리면 개값 좀 물어주고 다닙니다.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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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8a20d8bcd55260b
어린대물꾼님..저도 참 어이 없더군요

돌던져서 붕어를 깨워야 된다는 말듣고선..

그 분 자리 앞에 돌던지고 싶었습니다

아..정말 뻘꾼은 둘러싸고 물에 빠트릴양 발길질로 보답해야되는데...

정말 열받게 만드는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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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8e6ad9559f83b0
아직도 뻘꾼이 존재하는가보군요..
저런뻘꾼때문에 낚시인들이 욕먹는게 한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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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af0e30653c05d3
어린대물꾼님 잘참으셨습니다 블루길이라 생각하시고 아마도 타지역원정가서 쫓겨날거라믿습니다 언제나 안출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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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4cc3ac911e5016
우라질
비럭지같은 떨거지 및마리 땜시 낚시인 전체가 쌍욕 덤탱이로 쌈싸야 하는 개같은 경우
내는 몬참는다
점쟎게 타이르다 안되면 목구녁 터지도록 돼지 멱따듯 쾡가리 후려치며 한바탕 휘갈겨야 직성이 풀리제
가끔 자식같은 젊은 친구들이 그럴라 치면 약한게 맴이라 쪼께 야단치고 웃어 넘기기도 하지만 서두
나이살 꽤나 쳐묵고 자기 도취에 빠진 싹바가지덜 설쳐대믄 내사 고 꼴 - 진짜 몬본다
비락치는 대사건 터트리고야 말제
그러나
대개 따끔한 한번의 주의로 수습되는걸 보면 아직은 양심가들이 많은거 같아 천만 다행이제
대물꾼님께서 밤새 욕봤지만 서리, 담부턴 참지마시고 버르장머리 확 뜯어 고치려는 수고가 있으시길.......

설래발치는 넘덜
천방지축 날뛰는 넘팽이덜
쓰레기장인냥 뒤끝 볼쌍사납게 난장판 맨글고 가는 넘덜
요런 싸기지덜 절대 용서치말고 우리 손으로 강제 퇴출시킵시다이
그게 애낚인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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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2992e3e3833055
스트레스 풀려고 간 낚여정에 스트레스를 말로 받고 오셨네요.

어쩔수 없는 주말꾼의 비애로 넘기기엔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조금만 더 성숙한 낚시 문화가 정착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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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bec01782dc85c1
참 불쌍한 사람들이죠!

그런사람들은 정말 큰일을 겪어보지 않으면 쉽게 그 본성을 버리지 못합니다.

( 큰병 걸리거나 아니면 죽을 고비를 넘긴다든지 ) 너무 잔혹한가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절대 혼자 안다닙니다.

혼자 있을때는 겁도 많고 용기가 안나서 입낚의 재미나 자기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꼭 여러명을 몰고 다니며 같이 욕먹게 만들죠!

참다가 참다가 도저히 못참으면 권조사님 말씀처럼 따끔하게 그리고 아주 강하게

야단을 쳐야합니다. 제차 트렁크에는 항상 낫과 톱이 실려있습니다 (벌초 할곳이 많아서리..)

저도 도저히 못참겠으면 따지러 갑니다. 물론 손에는 낫 한자루 들고서 말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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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6d882abee67c4f
인간같지 인간 더러 있습니다

인간을 상대해야지요

인간이 아닌 것을 인간으로 상대할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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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704210ab6e7fe7
보다 성숙한 낚문화의 정착이 아쉽네요

저정도는해야 뻘꾼이다"

뒤집어 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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